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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술취해서고백한 우리 사장님

호잉 |2011.10.08 18:38
조회 144,569 |추천 279

 

안녕하세요~!

황금같고 불타는 토요일에

일하고 있는  일개미 ㅜㅜ

26 여자입니다.

 

소개하고 판 쓰려니까

엄청 쑥쓰럽네요잉 부끄

 

 

판보는데 썸남썸녀, 연애 같은 이야기 많이 쓰길래

저도 껴보려고 ㅎ..

 

 

그만 떠들고 바로 써볼께요잉

 

 

 

(난 특별하게 점선 ㅋ)

 

 

 

 

 

 

저는 일하기 싫고 평생 집에서 놀고 먹고 싶다!!!

외치는 철없는 여자.

철없는거 알면서도 좀 처럼 개선할줄 모르는 게으른 여자.

엄마가 보다보다 일자리를 주선? 해주셨음.

엄마 일하시는 근처에 새로 구두 가게 생겼다고 알바라도 해보라고 하심.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하다고 밖에 나가야 한다고 .

사실 내가 뭐 쭉 일을 안했던건 아니고

2년정도 사회생활을 했더니 그냥 지친것 같음

사실 지친다고 표현하기도 우습기만한 기간이지만

그땐 마음이 그냥 그랬음슬픔

딱 3 개월만 쉬고 일 시작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한달만에 밖으로 내보내심.

한달동안 여행도하고 친구도 만나고 해야하는데

한달동안 집에서만 쭉 - 있었음 가정주부 놀이하면서 .

 

 

암튼 엄마가 하도 밀어붙이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력서를 냄..

대학시절에 틈틈히 했던 아르바이트 (이모네집 옷가게)

경력 덕분인지 단번에 붙어버림..

이력서 내는순간에

 

" 사장님 지금 안계시고 제가 매니저 인데 아마 붙으실것 같아요

오늘 저녁에 바로 전화 갈꺼예요 "

 

라고 그 매니저 라는 남자분이 말해주심.

사실 난 하나도 기쁘지 않았음..

판매직 아르바이트 해보니 여간 힘든게 아님.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 없지만 12시간씩 서있으면서

손님 비위 맞추고 판매실적 안좋으면 슬프고 ㅜㅜ

아무튼 이력서 내고 엄마 끝날때까지 기다리려고

근처에 백화점에 있는 서점으로 들어가서 책을 보는 도중 전화가 울림.

 

 

모르는 핸드폰 번호라서

하.... 이력서 낸곳인가보다... 싶은마음에

덤덤하게 받음

 

 

나 : 여보세요

매니저 : 여기 면접보신 *** 이예요 구두 가게요 ^^

나 : 아.. 안녕하세요 ~

매니저 : 출근 언제부터 되세요 ?

나 : 언제부터 가야 하나요

매니저 : 내일부터 나오셔도 되고 내일 쉬고 모레부터 나오셔도 되고 아님 더 쉬고 편하실때..

나 : 그럼 내일쉬고 내일모레 부터 나갈께요

매니저 : 네~ 옷 편하게 입으시고 발편한 신발 신고 나오세요 ~

 

 

특별한 날이라서 내가 날짜도 기억함.

면접본날이 3월 5일이었음.

3월 7일부터 일하게 됨.

엄마 만나서 한숨 푹푹 쉬면서

 

" 나 붙었어 .. "

 

라고 하니 엄마 좋아하심.

한번 해보고 사람도 만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하심.

일하기 싫었는데 막상 출근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김.

이틀뒤 일찍일어나서

출근하는데 가게 문이 닫혀있음.

10시까지 출근이라

9시 45분쯤 도착했는데 10시가 되도 안오고 ..

15분 정도 더 지나니 그때 면접 봐주신 매니저분이 막뛰어오심.

늦어서 미안하다고 웃으시는데

아무생각 없이 ' 인상 참 좋으시다..' 생각이 들었음.

 

 

막상 출근해서 일하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전부 남자였음.

나만 유일한 여자윙크

그래서인지 다들 잘해주시고 내가 나이도 제일 어려서 (당시 23살)

참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내가 더 고마워서 일을 열심히 하게됨.

더불어 실적도 쑥쑥 올라서 이달의 사원 까지 달게 됨 똥침

 

 

일한지 2주만에 알게된 사실인데

면접볼때 매니저라고 하신분이 ......

사장님 이셨음

헐퀴..

고작 나보다 2살밖에 많지가 않음

정말 딱 알고나서

입이 떡벌어졌음...

그뒤로 뭔 말만하면

" 네 사장님 "

"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 "

하니까 제발 사장님이라 부르지 말라고 ㅋㅋ 오글거린다며

나는 그냥 오빠 라고 부르라고 .

다들 형 형 하고 있는데 너혼자 사장님 하고 있다며 ㅋㅋㅋㅋ

쿨하신 우리 사장님!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니 ,

일이 힘들다기 보단 그냥 재미지다는 생각이 들었음.

6월 월급까지 타고 정직원이 되었음.

기쁨기쁨 날아갈것 같았음.

뿌듯하기까지 하고 진짜 사명감이 ㅋㅋㅋㅋ 막 치솟고 그러지 않음? ㅋㅋ

단순한 나는 그랬음ㅋㅋ

그리고 정직원 된 기념으로 엄마한테 허락받고 ㅋㅋㅋ

내가 거하게 쐈음.

빵야빵야 총

 

 

다음날 출근하니 내 바로위 선배오빠가 날 찌릿찌릿 째려봄

이 쥐콩만한것! 하면서 딱밤도 때리심 통곡

내가 전날 술먹고 기분이 넘넘 업된 나머지 ㅋㅋㅋㅋㅋ

직장 동료,상사, 사장과 함께라는 사실을 망각했나봄...

나 취하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신난 아이로 변신하는 주사가 있음 ㅋㅋㅋ

내가 술에 취해 광장을 휘젓고 다니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 나 데리러와 엄마~~~~~~~~~~~~~~~~~ " 하고 ㅜㅜ

엄마가 데리러 올때까지 나는 광장의 우두머리 였다고 함 ㅋㅋㅋㅋ

떡볶이 아줌마한테 달려가서

" 아이~ 떡볶이 참 이뿌네요 아줌마! 화이팅! 힘내세요!! "  이러고 ㅜㅜ

오빠들이 뛰어다니는 나를 말리려고 하면

팔을 물어뜯고 ㅋㅋㅋㅋ

" 살 딱딱해서 내이빨 아파!! " 하고 또 뛰고 ..

길거리에 야자 끝나고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 행복은 성적쑨이 아니자나요호~~~!!! 힙내라 고3!!!!!!!!!!!!"

 

하....

내 흉내 내는데..

나 진짜...창피해서 통곡

종일 사과만 하고 다녔음..

괜찮다고 그냥 재미진 구경거리 했다 하시지만

나는 얼굴을 소멸시켜버리고 싶었음 ㅋㅋ

암튼 전날 과음의 여파로 사장오빠는 오후 출근.

쓰린 속을 부여잡고 ... 5시쯤 됐을까

사장오빠한테 전화가 왔음.

 

 

 

 

 

 

 

 

 

 

 

 

 

 

 

내용이 넘 긻죠 ㅜㅜ

쫌 나눌 필요가 있을것 같아

지금 바로 2 편쓰러 갑니다잉

빠싱안녕

 

 

 

 

 

강동원빈 ,

신민아전지현김태희 사진 올리고

추천추천~ 하고 싶은데 ....<< 톡쓰면 꼭 해보고 싶었던것 ㅋㅋㅋ

2편쓰기가 더 시급하므로

정말 빠싱안녕

 

 

 

 

 

추천수279
반대수10
베플맞아요|2011.10.09 21:03
어라 재밌는데 ?
베플고아라|2011.10.10 23:59
이번엔구두가게로알바하러가야되는건가
베플|2011.10.12 12:29
정쥉(정주행)하러왓슙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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