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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술취해서 고백한 우리 사장님

호잉 |2011.10.09 16:17
조회 129,888 |추천 335

 

하염 ~ 안녕

저 왔어요 ~

어제는 우리 사장님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불토 를 보냈더니

아직도 속이 니글니글

우리 사장님은 지금도 흐물흐물 거리고 계세요 ㅋㅋ

오늘 혹시나! 못쓰게 될까봐 나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널널 하네요 .

 

그럼 4편도 길게 쓰도록 노력하면서~

미니홈피 다이어리 폴더를 뒤적뒤적 해야겠네요 ㅋㅋㅋ

쓰면서 생각이 갑자기 안날때 뒤적뒤적하면 나오지요 ㅎ

 

 

그럼 출묘~에헴

 

 

 

(점선에 집착하는 여자)

 

 

 

 

 

 

 

 

 

이제오나 , 저제오나 언제오나요~

어제밤 일로 놀리고 싶은데 왜이렇게 안나오나..

저녁 5~6 시쯤 되니 전화가 걸려옴.

우리사장님임 방긋

 

 

 

나 : 네~ 오빠~

사장오빠 : 밥 먹었어~?

나 : ㅋㅋ 아니요 ~

사장오빠 : 오빠 일이 있어가지고 일보느라고 아직 밥 안먹었는데 같이 먹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보긴 뭔 일을봐..

지금까지 잤으면서 뻥치시네 메롱

 

 

나 : ㅋㅋㅋ 네 그래요~ 뭐 시켜놓을까요?

사장오빠 : 아니 오늘 밖에서 먹자 뭐 먹고 싶어?

나 : 그런건 없어요 오빠 해장해야 하지 않아요 ?

사장오빠 : 응 어제 술을조금 먹어가지고~ 설렁탕  어때?

 

 

무슨 운수좋은날도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밥 둘이먹는거 처음인데 설렁탕 ㅋㅋㅋ

설렁탕 먹는게나쁘다는게 아니라

여자들 그런거 있지 않음?

같이 먹는 첫식사는 스파게티나 .. 리조또 .. 피자 .

이런 아기자기 ? 한 음식들 상상 ㅋㅋㅋ

하지만 우리는 구수하게 설렁탕~!

그때는아무감정 없을때라

그냥 사장오빠랑 밥먹는구나~ 이런마음이라서

설렁탕 먹자는말에 쿨하게 콜! 외침.

 

 

20분쯤 뒤에 만나기로 하고 전화 끊으려는데

직원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ㅋㅋㅋㅋ

친구랑 밥먹는다고 하고 나오라함 ㅋㅋㅋㅋ

왜요? 하고 물어보니

그냥 그러라고함 .

음.

뭔가 007 작전 같음.

눈치빠른 우리가게 승냥이 오빠들이 ㅋㅋㅋ

알지 못하게 나는 아무렇지 않게

 

" 저 배고픈데 먼저 밥 먹어도돼요? 친구가 같이 먹자는데요~"

 

 

하고서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옴.

나의 연기는 여우주연급 이었을꺼라고 생각함ㅋ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가니

서성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장오빠가 보임 ㅋ

멀리서 보는데 웃음이 났음

어제의 모습과 지금 서성이는모습이

오버랩 됨 ㅋ

ㅋ...

 

 

 

내가 막 웃으면서 걸어가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 난만한 미소로 날 맞이해주심.

 

 

사장오빠 : 오늘 많이 바빴어~ ?

나 : ㅋㅋㅋ 괜찮아요 ㅋㅋ 속 많이 쓰리세요?

사장오빠 : 아니~ 별로 안먹었어 .

나 : ㅋㅋㅋㅋ 그러시구나 ㅋㅋㅋㅋ

 

 

 

근처 설렁탕 집으로 들어감.

뭐 다른거 고를것도 없이 설렁탕 두개를 시킴.

사실 나 설렁탕 집 처음가봄

뜨거운거에 밥말어 먹고 이런걸 잘 못해서

설렁탕집 온게 처음임.

물론 태어나서 한번도 안먹어본건 아니고

학교다닐때 급식 이나 엄마가 곰국 ? 끓여준거 먹어봄ㅋ

 

 

뭐 딱히 할말도 없고 그냥 묵묵히 밥 먹는데

내가 말했잖슴?

뜨거운거 잘 못먹는다고.

그래서 밥따로 설렁탕 따로 떠먹으니까

오빠처럼 말아서 먹어야 맛있다고

해줄까? 이러는데 내가 거절할수도없고

뭔가 사장님이 해준다는게 토달면 안될것 같아서 가만히 있으니

놋그릇에 담긴 설렁탕 안에 내 밥을 풍덩~

수저로 슥슥 풀어주고 먹어보라함.

이렇게 먹는거라고

설렁탕 처음먹어보냐고 하면서 웃으심.

히잉~

나 뜨거운거 잘 못먹어서 안말은거예요!

하지만 속으로 생각만하고 말 못함 ㅋ

몇수저 떠먹는데 뜨거우니 천천히 먹게됨.

그냥 먹는거 포기하고

내가 일부러 장난치려고 수저를 내려놓고

사장오빠를 빤히 바라봄.

고개 숙이고 열심히 밥먹던 오빠가 뭔가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들어서 날 봄.

아이컨텍!

 

 

 

사장오빠 : 왜~^^?

 

나 : 오빠 .

 

사장오빠 : 응 ?

 

나 : 오빠 저 좋아하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오빠 표정 님들이 보셨으면 좋았을껄.

하~ 까비..아깝다

놀람  이표정이었음 딱

아닌가? 이건가 ?땀찍

암튼 ㅋㅋㅋ

사장오빠가 웃을때 눈이 휘어져서

눈웃음 치는것 같이 웃는데

갑자기 눈 휘어지게 웃으면서

 

 

사장오빠 : 무슨말이야 또~ 장난쳐~왜 -

 

나 : 말해봐요 좋아하죠 ? 나 다~ 아는데

 

사장오빠 : ㅋㅋ 꼬맹이 까분다 ㅋㅋ 밥먹어 얼른

 

나 : 어제 우리집 왜왔어요 ?

 

 

이말 끝나자마자

밥알이 튀어나오진 않았지만 풉! 하고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오빠 : 내가 니네집을 갔다고 ???????

 

나 : 기억 못하시는구나 ~ 전화와서 밖에 나갔더니 비틀거려가지고

 

사장오빠 : ㅋㅋㅋ 거짓말하지마 ㅋㅋㅋ 내가 왜 ㅋㅋㅋ

 

나 : 그러게요 오빠가왜 오셨을까 오빠네집 도어락 번호 ****** 이죠?

 

사장오빠 : 어? 어떻게 알았어 누가알려줬어~ ㅋㅋ

 

나 : 그러게요. 누가 알려줬을까요~ 오빠 침대에 눕히고 이불덮어주고 양말 누가벗겼을까요~

 

사장오빠 : 에이 ㅋㅋ 장난치지마~

 

나 : 나한테 집에 가지말라고 까지 했는데

 

사장오빠 : ㅋㅋㅋㅋ 거짓말이지 ? ㅋㅋ

 

나 : 사실 기억나는데 창피해서 이러시는거죠 ?

 

사장오빠 : 아니야~ ㅋㅋㅋㅋ

 

나 : 당황했죠 막 떨리죠

 

사장오빠 : ㅋㅋ 밥먹어 밥

 

나 : 네~ 일단 여기서 덮어요 절 좋아하는 사장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사장오빠 : 뭐가 ㅋㅋ

 

나 : 우리는 직원과 사장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조롱하는 말투로 저렇게 말하고 나니

웃겨서 계속 둘이 웃으면서 밥먹음

저 뒤로는 물컵에 물 비면 물 채워주면서

" 오빠 제가 그렇게 좋아요? "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도

" 오빠가 좋아하는 저랑 밥먹어서 좋아요 ? "

하면서 계속 놀림 ㅋ

밥먹고 같이 가게로 갈줄알았는데

오빠는 너무 몸이 힘들어서 집에가서 쉬고

마감할때 가게 나온다 하심.

ㅋㅋㅋㅋ

나랑 밥먹으려고 일부러 나온겅미?

오오~~

쫌 멋지다잉?

 

 

 

 

 

 

 

 

 

 

 

하...

님들 저 진짜 많이 썼죠

생각하면서 쓰려니까 되게 어렵네여 ㅜㅜ

1편쓸때는 몰랐는데 점점 횟수가 늘어갈수록

앗.내가 괜한일을 벌려놨어.

하는마음 초콤 들어요 ㅋㅋㅋㅋ

이따가 쓸수있으면 또 오고

못오면 내일올께요~

 

 

 

 

 

 

 

 

 

 

 

 

 

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에서 끝내버리면 날 또 혼낼것 같아서

조금만 더 쓰겠음묘박수

 

 

 

 

 

 

밤이되고 가게 문닫을때쯤에

사장오빠 오시구

우리는 또 회식을 하게됨.

사실 말이 회식이지

매일같이 마감하면 맥주 나 소주 한잔 하고 헤어짐.

어제 오빠들 술 많이 마셔서 안먹을줄알았는데

끝날때쯤 되니 사냥꾼 같은 오빠가 있는데

그오빠가 또 슬슬 꼬심.

술먹자고 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하여 또 우리는 급 모임 결성!

단, 우리 사장오빠는 간단히 맥주 딱 한잔만 하신다고 하심.ㅋㅋ

그럴만도 하시지죠틀림없죠 취함

 

 

다같이 포켓볼 이 있는 바 에갔음.

우리가 단골로 가는 집이 있음

포켓볼이랑 다트 하는데 있고

번화가에서는 좀 끝쪽이라 사람많지 않고

바텐더들이랑도 친하게 놀고 그러는곳임.

간혹가다 오는 외국인도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편먹고 포켓볼치고 다트하고 재미지게 놀았음.

 

 

점점 나의 통금시간이 다가옴 ㅜ

열두시 까지 안들어가면 나 진짜로 혼남.

매일매일 시계와 함께 신데렐라 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심장이 쫄깃쫄깃해짐.

 

 

사장오빠가 먼저 가야겠다고 일어나심.

안녕히 들어가시라고 다들 인사함.

그런데 갑자기 사장오빠가 날 바라봄

 

 

사장오빠 : 만족

 

나 : 원숭 ?

 

사장오빠 : 만족

 

나 : 안녕히 가세요!

 

ㅋㅋㅋ 왜쳐다보는지 몰라서 그냥 인사해버림 ㅋ

알았다 잘놀고 들어가라  하고 집으로 돌아가심.

오빠들하고 또다시 띵가띵가 놀고 있는데

문자가 들어옴.

 

 

사장오빠 -  통금시간 다되가는데 집에 안가?

 

 

시계를 보니 통금시간이 30분 남음.

택시 타고 집에가면 5분 정도 남기고 가게될판.

내려가서 택시가 바로 안올수도 있지 않음? ㅜ

오빠들한테 시간되서 일어나본다고 부랴부랴 일어나서 내려옴.

 

 

 

룰루랄라 술먹고 약간 업된 기분으로 1층으로 내려오니

또 입구에서 서성이는 오빠가 있음.

 

 

 

나 : 어? 오빠 아직 안가셨네여~?

 

사장오빠 : 데려다줄께 가자 ,

 

나 : 헐~ 진짜 저 데려다 주시는거예요 ?

 

 

혼자 또 신나서 폴짝 거림.

나는 누가 나 데려다 주는게 그렇게 좋을수가없음 ㅋㅋ

누가 데려다준다면 거절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타고 집에 가면서 엄마한테 문자보냄

뭔가 집에 그냥 가기가 너무 아쉬운 그런 기분 있잖슴?

그날 내가 기분이 딱 그랬음.

엄마한테 지금 동네에 있는데 한 30분 정도만 있다가 들어간다고함.

통금은 아빠가 정한거라서 엄마는 그때그때 상황보고 연장해주심.

아빠 주무시고 있긴한데 그래도 위험하니까 넘 늦지말고 들어오라고 하심.

오케이~똥침

 

 

우리아파트 도착하기 직전에 편의점이 있음.

처음에 내가 오빠한테 여명 080 인가 808 인가 그 숙취해소 음료수 사준곳 ㅋㅋ

거기서 택시를 세움.

오빠도 내려보라고 하고

오빠가 택시비 내길래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캔맥주 두개 사들고 나옴.

 

 

사장오빠 : 응? 맥주 마시게?

 

나 : 진정한 간지피플은 길거리에서 캔맥주를 즐기는법!

 

 

 

편의점 안에서 마실까 하다가 너무 조명이 환하니까 ㅋ

얼굴 빨개진거 다 보이면 창피하니까~

어디로 갈까 하다가 편의점에서 밑으로 쪼꼼 걸어가면 떡집있는데

그 떡집 주인이 마루 ? 그거 놓은게 있는데

그쪽이 초등학교 근처라 이시간에 사람도 없고 부끄 해서

그곳에 털썩 하니 앉아서 맥주를 마시게됨.

비록 안주는 없지만

난 그냥 이렇게 소소하게 노는게 좋음.

뭔가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이 좋음.

여름날이지만 밤이라 그리 덥지 않고

12시가 되어가니 오히려 선선한,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데 많진 않지만

내눈엔 많아보이고

술이 들어가서인지 기분이 좋고

아~

정말! 이런게 생활의 행복이구나. 하는 그런기분

나 그날 딱 그랬음.

둘이 가만히 앉아 있으니 적적해서

가방에서 엠피3 을 꺼냈음.

그리고 틀음.

나는 브라운아이즈 랑 브라운아이드소울왕왕왕 팬임.

이 기분에 딱 이다 싶어

브라운아이즈,아이드소울 노래를 다 선택해서 틀어놓음.

 

 

그렇게 우리는 ,

브라운 노래를 들으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심.

 

 

 

 

 

 

 

 

 

 

 

 

 

 

 

 

여러분.

오늘 진짜 많이 썼죠?

이건 인간적으로 진짜 인정해줘야 한다잉 ㅜ

딱 절묘한데서 짜르지도 않았어요!

잘했다고 칭찬해줘요음흉

 

 

 

가능하면 오늘밤에 한편 더 들고 오고

여건이 안되면,

내일 올께요!

덧글 주시고

추천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덧글 보는거 재미져요 부끄

그럼

빠잉 안녕

 

 

 

추천수335
반대수16
베플거니™|2011.10.10 13:35
재미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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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거다이거|2011.10.09 20:26
흫...흐...흫흫....힣ㅎ힣...힣힣..*^^* 달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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