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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생각 마지막편!!!★

흔하디흔한 |2011.10.12 10:59
조회 23,431 |추천 13

안녕하세욥!! 흔하디흔한 흔남 입니다ㅋㅋㅋ

 

원래 다음주에 쓰려고 했는데 내용가지고 질질 끄는게 귀찮아서-_- ㅋㅋㅋ 오늘 다써버리렵니다.

 

오늘의 주제는... 군인들의 생각 마지막편!! 군대에서 지배계층인 상병과 병장급을 해부해 보도록 하겠습니

 

다. 상병과 병장은... 제가 말했던 것들이... 다를껍니다. 특.히 병장은... 그냥 하루 일과를 따로 써드리는

 

게 편할정도예요...거기에 병장중에서도 말년병장이라는 특수계급은... 뭐 그냥...ㅡ_ㅡ;;;

 

여튼 오늘 마지막 판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소주제는 그냥 계급으로 해서 쭈욱 쓰겠습니다.

 

 

 

 

7. 상병?!?!?

 

일단 상병이 되면 당하고 살던 일, 이병과는 달리 어느정도 중간 계층이 됩니다. 조선시대로 따지자면

 

딱 관가의 이방정도랄까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중간계급이라서 더 피곤하기도 합니다. 아래가 잘못하면

 

관리 못했다는 이유로 까이고, 아래도 까야하고... 끼어서 피곤한거죠. 하지만 몸이 피곤한건 솔직히 일,

 

이병때보다 덜합니다. 시간이 남으면 부대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습니다. 하는 일은 주로 일, 이병의 관리

 

와 교육? 정도가 주된 일이 되겠군요. 그리고 부대에 따라서 이것도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

 

하는게 가능해집니다. 싸이월드 관리도 하고 방명록도 가끔 써주고, 군대 간 친구 주소도 알아내고 등등

 

이것저것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남자끼리 편지를 주고받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상병 이후부터

 

는 여자보다 남자의 편지가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상병때의 문제는... 개중에 가아아아안혹!! 여자친구 있는데 기다리고 있는 여자친구랑 권태기가 와서

 

씐나게 싸우는 분들 생깁니다. 몸이 편하니 어느정도 딴 생각이 드는거죠. 이러면 안되는데... 참... 그리고

 

여자분들도 상병이 되었으니 이제 전화도 좀 자주하고 휴가 날짜 압박도 들어옵니다. 상병이 됐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데 말이죠;; 이럴때일 수록 여자분들 긴장하고 조심하셔야 됩니다. 이 떄의 권태기

 

가 무서워요. 이러다 깨지면... 군헤모라는 곳에 가입됩니다. (군대에서 헤어진 사람들의 모임. 저희 소대

 

에는 5명인가 있었어요.)웃자고 만든 모임인데... 한명씩 늘더군요-_-; 그리고 꼭 회식을 하거나 뭐 하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서로 어깨 두드리고 여자 뒷담화 깝니다-_-; 아하하하;

 

 

부대에서 간혹 고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일 ~ 이병 급들중에서 여자를 소개시켜

 

준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 둘 나옵니다. 외로워 죽으려고 하는 고참에게 후임들이 떡밥을 던지는거죠. 그럼

 

고참이 얼씨구나! 하고 뭅니다. 그리고 그 후임은 군생활이 많이 편해집니다. 제가 상병때 떡밥을 물었습

 

니다. ㅋㅋㅋ

 

이 ~ 일병 남자친구를 두신 곰신분들! 주변 여자친구를 잘 이용하시면 남자친구가 조금 편해 집니다.

 

이쁠수록 효과가 높아요?!?!

 

 

상병의 경우 후임들이 실수를 하면 병장급들에게 상병이 혼납니다. 우린 단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단 이

 

유만으로 혼나는거죠. 그리고 혼나면 그걸 이제 일, 이병들에게 풉니다. 심할경우 부대 구석진 곳에서 주

 

먹과의 대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의 최악은... 일~ 이병중 하나가 잘못해서 병장급에게 불려간

 

상태. 그리고 병장과 그 잘못한 이병이 있는 사이에서 상병급이 병장한테 맞습니다. 잘못한 이병은... 그

 

날 아마 자기 전까지 맞을껍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뻔히 알고 걔 때문에 자신이 맞았습니다. 병장이 그렇

 

게 사라지면... 이제 부대 구석진 곳에서 각종 육두문자 + 구타 폭행이 이어지죠. 가장 최악의 경우입니다.

 

악독한 놈들중엔 즐기는 병장도 있습니다. 당한거 풀겠다고... 이 글 보는 군대 아직 안가신 남자분들

 

그러지 맙시다. 스트레스 더럽게 받아요.  진짜 패 죽이고 싶음 그런 개썅노무 종자들은.

 

이 때 담배 배우는 분들이 생깁니다. 이놈의 스트레스 때문에!! 풀 게 담배밖에 없어서!!

 

(안피다가 피우는 절반의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나머지 경우는 일, 이병때...)

 

최악의 경우를 사회 생활로 바꾸면 잘못해서 부장님에게 불려갔는데, 과장님이 나때문에 부장님한테 깨지

 

는 거랑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해가 되시죠?

 

 

상병이 되면서 이제 군복에 줄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합니다. 날이 빳빳해지고 주름 없이 깔끔한 A급 군복

 

광나는 군화. 각잡힌 모자. 같은 군인들이 보기에는 저거 하려면 고생 좀 했겠네.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그저 군인으로 보일뿐이죠 ㅋㅋㅋ. 휴가 나오는 상병이상 분들 군복 보고 좀 각이

 

잡혔다 싶으면 옷 멋지다고 칭찬 한마디 해주세요. 입이 헤죽 벌어질 껍니다. 군인들은 그런거 밖에 내세

 

울 것이 없거든요. 부대마크랑 더불어서 말이죠.

 

 

상병 말기(병장 되기 한달전)되면 이병때 보이던 군기는 70%이상 소진되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곰신분들. 여자분들. 상병 막달이라고 하면 그냥 군기 보는건 포기하세요. ㅡ_ㅡ;

 

 

 

 

8. 병장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지배계층입니다. 이병, 일병, 상병들을 거느리고 부대의 골치덩이로 전락하는

 

순간입니다. 병장 첫달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병장 적응기랄까요? 그 적응기가 끝나면...민폐덩어리 입니

 

다. 손가락으로 모세의 기적을 행하고, 항상 사물함을 열면 후임들이 빳빳하게 다려준 군복과 깨끗하게

 

빨고 정리해준 빨래감들. 항상 각이 잡혀있는 모포와 잠자리. 등등... 웹툰으로 웃으면서 보셨던 병장 이야

 

기. 거짓말같죠?? 진짜입니다. ㅋㅋㅋㅋ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병장을 막을 수 있는건 소대장과 행보관

 

정도입니다. 잉여생활을 충족합니다. 요새 TV광고에서 아이유가 갤럭시 S2 찍을때 그 경례모습보다 더하

 

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경례에는 이병때의 패기따위 피속에 있는 적혈구 속으로 숨겨버렸나 쥐뿔

 

도 안보이고 늘어지는 목소리ㅋㅋㅋ 대충 이정도만 말해드려도 알껍니다. 이제 상병때처럼 또 이것저것

 

구체적인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편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입니다. 여자한테 오는건 써주고 남자들은 생각나면 씁니다. 귀찮거든요. 그

 

냥 전화해주는게 빠릅니다. 여자사람 편지만 좋습니다. 남자는 지금 부대에도 널렸습니다.

 

 

전화. 하도 해서 지겹다고 작작하랍니다. 그나마 콜렉트콜 걸면 안받습니다. 멍멍이들!! 하면서 욕하고

 

다른 전화를 걸 사람을 찾아봅니다.

 

 

휴가. 병장때부터 구렛나루 등 짜잘하게 기를 수 있는 머리들을 기르기 시작합니다. 휴가때를 위해서.

 

옷도 직접 다릴 수고가 없습니다.(물론 심심해서 자기가 다리는 병장들도 간혹 있습니다-_-;)휴가도 나와

 

버릇해서 이제 배차시간 등을 꿰고 있습니다. 1분 1초를 정확히 알고 씁니다. 제대하고 쓸 물건들을 슬슬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 슬슬 사회에 적응시기가 됩니다. 기다려 준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간혹 기다려 준

 

고마움 모르고 딴대로 새는 아해들은 겨털을 불로 싸질러 줍시다.

 

 

갈굴사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난합니다. 신이라니까요?

 

 

훈련 및 불침번. 열외 자리 있으면 무조건 열외.

 

 

하는 일. 취사반 식당 털어서 뽀글이 끓여먹기. 애들 데리고 놀기. 일과 시간에 구석에 퍼져 자기. 겨울에

 

생활복 위에 깔깔이 입고 슬리퍼 질질 끌면서 부대 순찰하기. 소대 안의 TV 점령하기. 가끔 상병들 갈구기

 

훈련 아프다고 열외하고 퍼자기. 항상 누워있기.(원래 누워있으면 안됩니다.) 점호때 번호대신 개드립 하

 

기.(ex 하나 둘 셋 슛(병장1) 골인(병장2) 다섯?!(여섯해야 하는데 병장들덕에 꼬이는 경우 이러면 X됩니

 

다. ex2 하나 둘 셋 넷다섯여섯(병장 2명+자기 1명)번호까지 한번에 다해줘야 하는경우.)

 

...이거 말고도 무궁무진합니다.

 

 

 

 

9. 말.년.병.장

 

이제 건들 사람도 없습니다. 행보관? 어쩌라고 난 좀있음 민간인인데? 서약서 쓰면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일조 점호도 귀찮다고 안나갑니다. 일석 점호때 이미 자고있습니다. 불침번이 뭡니까? 먹는겁니까? 우걱

 

우걱. 머리도 기릅니다. 편지 답장따위 안씁니다. 그냥 사회서 말하는게 빠릅니다. 소대 내에서 아침식사

 

를 먹는 사람도 나옵니다. 벼라 별짓을 다합니다. 제 경우는 소대 내의 컴퓨터로 온라인 게임 작업장을

 

차렸고(...), psp를 가져와서 게임을 하고...(아 이건 병장만 되도 했던가요?). 군복은 하도 안입어서 먼지

 

가 쌓여 있으며, 개중에는 부대안으로 핸드폰 가져온 사람도 여럿 됩니다.(일석 점호 끝나고 켜고 쓰고. 아

 

침에 일어나기 전에 끄고.)가끔 당직 꼬셔서 술도 먹습니다.(전 말년에 잊을만 하면 술 마신듯 합니다.)

 

취사반 부식창고가 아닌. 취사반 자체를 털어서 다음날 메뉴 변경도 도전시키고.(아침이 북어국인데

 

북어를 전부 먹어치워서 콩나물 국으로 변경시켰음ㅋㅋㅋ)잉여잉여 열매 냠냠. 훈련으로 단련된 몸은

 

굴러다녀서 살로 전환됩니다. 구체적으로 안써도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이걸로 상병 병장 편은 마무리 하고 이제 보너스 편을 몇편 쓰고 군대 이야기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 1. 말투

 

다나까. 끝은 무조건 다나 까로 말이 끝나야 합니다. 하셨지 말입니다. 이러셨지 말입니다. 등등.

 

까도 거의 안쓰고 다로 모든 말을 해결하는 특이성을 보여줍니다.

 

 

보너스 2. 목청

 

군가 부르다 보니 노래방가면 목소리가 변했다는걸 느낍니다.

 

 

보너스 3. 군번줄

 

군번줄 챙기는 부대 손들어봐요. 전역하면 잊어먹어요.

 

 

보너스 4. 손목시계

 

이병때부터 전자시계 차던 버릇. 병장때 못 없애면 평생갑니다. 저처럼...(손목시계 없으면 허전함; 취미

 

생활로 손목시계 사는게 버릇이 됐어요;)

 

 

보너스 5. 전역후...

 

전역후에 후임들을 만나면 감회가 새롭죠. 형 동생하는 사이. 사이가 안좋았다면 칼맞을지도 모르고-_-;

 

거의 형동생 하면서 지낸답니다. 가끔 술한잔 하고.

 

 

 

이 정도면 얼추? 다 쓴거 같아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네요 ㅋㅋㅋ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 지금은 부대가 또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니까... 하지만... 집 떠나서 타지에서 고생하는 거 누구나

 

힘들다는 건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 여러분 힘내서 무사히 제대하시길 바랍니

 

다. 이시간에도 국방부의 시계는 가니까요.

 

 

상담. 싸이 열어두었으니 네온 걸어주시거나. 방명록에 끄적여 주세요. 싸이 주소 메일로 보내시면...

 

백방 답장 못받습니다. 그거 스팸때문에 계정 블록됐어요 ㅋㅋㅋㅋ

 

오늘부터 다시 방송도 하겠습니다. ㅋㅋ 뭐 청취자는 늘 거기서 거기니까. 편안하게 18금 막방송 진행하죠

 

뭐. 털어놓고 싶은거 혹은 상담 뭐든 받습니다. 사연 없으면 메인 뉴스를 통해 이슈들을 김구라 못지않게

 

까드립니다 ㅋㅋㅋ

 

방송국 가기!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단 신호같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글에서 다시 뵙도록 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ㅡ.ㅡ|2011.10.12 11:08
다와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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