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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친구... 계속 들어줘야할까요?

막장 |2011.10.23 01:13
조회 2,333 |추천 1

동갑친구입니다.

친구는 결혼 4년차이며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제 친구와 저는 게임톡을 주로하며 수다를 떱니다. 그래서인지... 불필요한 말들이 사실 오갈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화통화하는 소리라던가 신랑과 응응 하는 소리라던가...ㅠ.ㅜ

암튼!

그려려니 다~ 했는데여

제가 이친구를 계속 봐와야할지 담을 쌓아야할지.. 이것들이 다 거짓말인지? 어쩧게 판단이... 안섭니다

매정하게 굴자니 말한 모든것들이 사실이면 어쩌나 싶고...

 

얘기는 깁니다....

우리의 대화들은 소소했습니다. (톡상으로 대화를 할때는 친구들 여럿이서 합니다...)

무슨 반찬을 만들때는 어떻게 하는게 맛있다... 애기가 증상이 이런데.. 어떻게 해야하낭.. 등등

어떻게 들으면 유용하지만 안들어두 뭐 그닥 문제가되지않는 대화들...

그러다 어느날...

저 아는 오빠가 톡상에 불쑥 들어온겁니다.

(같이 게임을 하는 오빠고 친구도 게임을 합니다. 겜상으로 같이 접해있다가 톡하니깐 들어오라고 말했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들어왔냐니깐 제 친구가 급하니깐 언넝 들어오라고 그랬다더군요

얼척없었지만... 뭐... 우리끼리있다가 나름 남자라고 들어오니깐 다들 여우짓하는것도 잼있고

갑자기 목소리톤두 다듬어지는것 같은것이 잼있었다고 해야할지.. 암튼 ㅎㅎㅎ

문제는 제친구입니다.

아줌마들끼리 하는 지독히도 대범하며 푼수끼있는 얘기들을 여과없이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다 화끈거렸지만

티내면 어색할것 같아 숨소리만 내는정도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나는 우리신랑이랑 이렇게 해~ 저렇게 해~"

"나는 우리신랑이랑 여기서 해~ 저기서 해~" 등등등....

사실적인 묘사하며...ㅎㅎㅎ

그오빠는... 잼있다며 이런얘기 자주하냐공.... 부끄럽긴 한데 잼있다고 껄껄 웃고는 갔습니다.

 

시작은 그오빠가 톡방을 오기시작하면서 시작되었네여

그친구가 어느날부터 자기 시집이 너무 힘들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경험이 없으니 뭐라 해줄말은 없고 묵묵히 들어줬습니다.

토닥토닥... 정도

어느날부터는 술먹으면서 그정도가 심해지고

오빠를 불러달라 그러더군요....ㅎㅎㅎ

저를 통해 알았으니 막불러대긴 뭐했나봅니다...

(부르기 싫어서 문자보냈는데 씹는다... 그러고 넘어갔네여)

그날 그렇게 오빠는 톡방에 들어오지않았고 우리 친구들은 그친구의 시댁욕을 다 들어줬고

같이 욕해주고 같이 울고 같이 방방뛰고 암튼 밤에 쌩쑈를 했네여

(얘기는 이렇습니다. 치매걸리신시엄니가 계시는데 자긴 막내인데 자기네가 모신다 돈도 안주면서 자기네가 모시는게 맘에 안든다 궁시렁 거리고 모셔가질 않는다....

작은 아주버님이 싫어해서 이혼시킬려고 한다. 남편은 재혼인데 전부인이 괴롭힌다. 작은 아주버님이 전부인한테 돈을받고 떼놓을라고 오셔서 자길 때렸다.. 등등....... 막장드라마가 따로없습니다..)

 

새벽1~2시만 되면 그 시댁이라는곳에서 어김없이 전화가 옵니다...

저도 서서리 톡을 끄고 자러는 마당에.... 톡상으로 별별소리가 다 들립니다

전화상으로 싸우는 소리........ 한참있다 헤드셋을낀 친구가

"전화가 왔었는데 또 뭐라고한다... " 그럽니다.... 것두 매일... 새벽1~2시만 되면 매일매일....

하루는 의심이 되더군요

정말 전화가 오는걸 받는걸까? 아님 쑈를 하는걸까.....

그러던중 그오빠가 걱정이 된다면 톡방에 들어왔고

그친구는 헤드셋때문에 귀가아프다고 스피커루 듣고 마이크로 대화를 하던중 시댁에서 또 전화가 왔답니다.

그친구는 통화중이였고 저능 그냥 오빠와 안부정도만 묻고있었는데

그친구 갑자기 욕을하면서 뭐라뭐라합니다...

.......

정적이 흐른뒤 마이크를 들고 한다는말이

친구 - "큰일났다... 스피커에서 남자목소리 들었는지 시댁에서 어디 아무데서라 가랭이를 벌리냐고 욕을 한다.. 썅~ "

저 -  "라디오나.. 티비켜놓고 있다 그러지 그랫엉...."

친구 - " 다짜고짜 욕을하잖어.. 아.. 어쩌지? 호호~ 오빵~ 저 오빠때문에 혼났어용~"

벙~~~~~~~~

순간 이게뭐지?

시댁에서 저런 상욕을 듣고 지금 저오빠한테 여우짓을하는건가... 오빵은 뭐야 오빵은......

그오빠는.. 너무 미안해 하면서 톡방을 나가지고 몬하고 한숨만 쉽니다...

저한테 문자가오더군요

"나가주면 안돼?"<<<<친구가보낸문자입니다.

벙쪘지만 더이상 듣기도 싫고 여우짓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고 한 3일뒤 다시 톡을 하게되었는데

오빠가 들어와 있습니다...

저 - "어! 오빠 왠일이세요? "

오빠 - "어.. 친구가 걱정되어서...."

친구  - "친구야~~~ 와썽?" (술에 쩔어있더군요....)

나 - " 같이있던 친구들은 다 갔어?"

친구 - "응 갔옹~~~ 오빠만 있어줘쏭~~~~"

 

저능 무슨일인가 싶어서 자주 같이 톡을했던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보다 3살이나 어린 친구입니다..ㅎㅎㅎ

3살어린친구 - "언니~ 나 그언니랑 톡하기 싫어요~ 이상해여~ 그오빠만 들어오면 쑈를해여~"

저 - " 왜~ 무슨쑈~?"

3살어린친구 - " 이젠 밤낮없이 그오빠가 접하면 시댁에서 전화가와요... 그라고 끊고 시댁욕만 하고 술먹고 지랄해여~"

저 - "나보곤 나가라고 문자보내더만... 너는 잇는데더 그래?"

3살어린친구 - "짜증나서 저능 그오빠만 오면 나와요 언니...."

 

답답하고 미칠것 같더군요

그오빤 자기때문에 그렇게 된줄알고 들어오라면 들어가고... 술취해서 자면 그때서야 톡방을 나간답니다..

 

그렇게 거의 한달이 지나가고

그친구가 갑자기 그오빠를 사랑한다고 그럽니다

제가 이혼할꺼냐니깐 안한답니다

그래서 그럼넌 불륜이 하고싶은거냐? 그랬더만

불륜이 아니고 사랑이랍니다

제가 나한테 손가락질받고 싶어서 그러냐? 그랬더만 ㅎㅎㅎ

제가하는 손가락질은 받겠다고 합니다

 

요즘도 2시면 어김없이 시댁에선 전화가오고 제친구의 대답하는 목소리만 들립니다

이젠 오빠는 톡방에 오질않아요

제가 전화루 실망했다고 난리를 쳐놓고 그랬더만.........

 

그랬더만.. 이친구

(아~ 쑈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미친척을 합니다

하기싫은 톡을 억지루 했더만

갑자기 한달전 기억으로만 돌아간것같이 쑈를 합니다...

그럼서 왜? 무슨일 있어? 그러는데....

아는척해주길 바라는것 같은데 무시하고 그오빠한테도 단디말했습니다

 

연락을 씹었더니 이젠 문자가 오는데 계속...

죽지못해 산다는둥... 자긴 사랑하는사람이랑 살고싶다는둥......

쑈를하는데..

정말 별일 다있었는데 글이라는게 제 심정을 따라오질 못하는군요..

 

저 시댁이 저런곳이라면 불쌍할것도 같은데..

또 그오빠한테 하는짓을 보면 미 친 년 같고....

또 같은 여자로써 직감이라는것도 있는데 다~ 거짓말이란생각이 99%들고....

그오빤... 몇번 그러다가 말았지만 저보고도 첨엔 불쌍하다가 이젠 미친 년으로 보인다 그라공

 

연락은 계속 오는데 어찌케 해야할까용?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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