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14개월 아기엄만데요
집 바로앞이 교회에요 전무교구요
아기랑 버스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맘때 아기들이 다 그렇듯 얌전히 제 품에 있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내려놓으면
도망다니고 정말 정신을 쏙 빼놓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어떤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아기가 예쁘다며 말걸고
집이 어디냐고 묻는데 저 그냥 저기 살아요 라고 대답하니 자기도 저기산다고
몇호냐고 묻더군요...
네 ....제가 멍청하게도 호수를 말해줬네요 정말 멍청하네요
아기 잡고 씨름하느라 정신이 나갔었나봅니다.... 호수를 이야기하니 그아줌마는
자기 요 앞에 교회 다닌다며 언제 한번 가겠다고하길래
설마 오겠나 싶어서 그냥 말았는데요
정말 오더군요
한번은 찾아왔길래 애 목욕시키는중이라 문 못연다고 그러고 보냈는데
오늘 또 왔어요....이번엔 누구누구 엄만데요 라고 하길래
전 또 동네 아는 아기엄만줄알고 문 열었는데 그 아줌마...ㅡㅡ
지금 아기 감기때문에 문 못열어 놓는다고 문 닫으려니까 문 틈으로
손으로 수세미 뜬거를 내밀면서 이거 저 줄려고 일부러 떴다고 차한잔만 달라고
막무가내로 들어올라는거 짜증나서 지금 애 아파서 못들어온다고 그러니까
그럼 담에 오겠다고 그러고 갔어요
진짜 다음에 또 올거같은데
정색하면서 오지 말라고 그래야 할까요??
뭐라고 말하면서 정색해야 담부터 오지 않을까요...?ㅠㅠ
그아줌마가 교회 나오란이야기 아직 한번도 안했는데
저 무교라고 말하면서 정색하는건 좀 오바 아닌가 싶기도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