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헬멧은 자동차 전용이 따로 있다는 사실! 자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멧 회사는 정말 많습니다. 국내보다 세계에서 더 유명한 홍진 크라운부터 시작해서 ARAI, shoei, Bell, Fulmer, Simpson 등. 이러한 유수의 헬멧 회사에선 라인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바로 모터사이클과 Car racing 헬멧(Driving helmet) 두 가지 인데요. 보통 바이크는 도로주행도 헬멧이 필수이지만 자동차는 레이싱이나 스포츠 주행에서만 헬멧을 쓰기 때문에 레이싱 헬멧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바이크용과 자동차용 헬멧. 이 두 개의 가장 큰 차이는 이렇습니다. 바로 쉴드부분의 크기인데요. 바이크용은 위아래로 넓어 시야가 넓은 반면, 자동차용은 위아래로 좁습니다. 덕분에 상하단 시야가 굉장히 좁은데요. 이유는 자동차는 고개를 상하로 움직일 일이 없고 시야가 멀면 멀수록 주행에 유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상하 시야를 좁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처음 자동차 전용 헬멧을 착용하면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시야를 더 좁게 하려고 쉴드에 스티커를 더 붙이는 일도 있죠. 물론 랠리에서는 하프페이스 헬멧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예외로 두도록 합시다.
이런 큰 차이 외에 자잘한 차이도 있습니다. 바로 주변 부속의 차이입니다. 오픈콕핏 차량을 위한 헬멧은 헬멧 뒤쪽에 작은 립스포일러가 달려 있는데요, 바이크는 자동차용의 그것보다 더욱 뒤쪽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자세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물입니다. 바이크는 거의 숙여서 타기 때문에 더욱 뒤쪽으로 옮길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외부공기를 흡입하는 송풍구라던가 Drink hole 등이 옵션으로 붙습니다.
그리고 HANS DEVICE를 위한 볼트 홀이 있는 것도 자동차용 헬멧과 바이크용 헬멧의 큰 차이점입니다. 헬멧의 뒤쪽 좌우 측에 볼트 홀이 달려 있고 그곳에 클립 볼트를 끼우면 한스와 결합 되게 됩니다.
자동차 전용 헬멧은 레이스를 위해 전문적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저가 제품이 없습니다. 덕분에 가격이 최소 30만 원에서 수백만 원입니다. 수만 원에 구할 수 있는 바이크용과는 다르게 가격대가 좀 있으므로 어느 정도 본격적으로 경기를 뛰실 분들이 구입하면 좋습니다. 사실 간단한 경기에선 바이크용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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