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살 경기도에 살고있는 딸하나 아들하나 둔 주부입니다
큰애는 이제 두돌을 넘겼고 두살터울의 아들을하나두었습니다
먼저 판을 알게된지 2달도 안된 초보입니다 음슴체는 잘모르겠고요
그냥 편한데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니까 장인어른.. 제 아빠입니다
전 2살터울의 여동생이있습니다
결시친엔 시댁과의 문제들이많은데 전 그런거없이 자랑하려면
할것도 정말많은 그런 며느리입니다
문제는 친정입니다
큰애가 돌이되기전 그누구보다도 저희 큰애를 너무 아껴주시던
저희어머니가 사고로
저희 큰애를 보지못하게 되었습니다
사고전 아빤 평범보단 약간은... 애착이란게 있습니다
자식에게나 부인에게나 그 누구에게나....
전 그걸 견디지못해 동생과함께
아빠하고만 연락을 두절한채 지낸적도있었구요
엄만 30년이넘는세월을 아빠를위해 그리고 저희(자매)를위해 사신듯합니다
아침6시에일어나 7시에아침을 12시엔 점심을 6시엔 저녁을....
일을하시고계신중에도 변함이없었구요 (미리채려놓으심)
근 5년전부터 아빠가 이러저러한 가정 생활고로인해 술을 자주드셨습니다
가끔 엄마에게 전화오면 알콜치료센터에 넣어야겠다 병원에 입원시켜야겠다
그러곤 너 어디 두고 봐라하며 아빠몰래 다른곳으로(동생집)
가서 하루이틀 지내곤
다시 아빠곁으로 가시곤하셨습니다
전부터 아빠가 술을 자제를 못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잘알지못했습니다
자주 왕래를하고 연락도 자주하던편이었기에
(전화는 거의 매일)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걸알게된건 첫애낳고 몸조리할때였습니다
현관에 온갖 커다란 화분과 물건을 쌓아두고 못나가게해도
여지없습니다
정말 눈깜짝하시면 나가십니다
그러곤 어디한군데가 다치셔서 들어오십니다
엄만 어떤 느낌이있었는지 돌아가시기전 전에없던
평안함을 느끼셨나봅니다
금전적인모든권한은 아빠에게있었는데
아빠가 그맘때(술을 자제가 안될정도로 드실때)
아빠가 술을많이드셔서 엄마가 관리를 어부지리로 맞았습니다
현금을 찾아 이웃 지인분들께 식사대접도 여러번하고 그러셨답니다
정말 제가본 30년동안 작게나마 원없이 쓰셨나봅니다
엄마 장례식때 다신 술안먹어 입대면 니아들(저)이다
하시던분... 이 엄마돌아가시고나서 5월 정도있다 시작이되었습니다
전 엄마없음 죽을것같던 그순간이 무색할만큼 밥도잘먹고
참 제가생각해도 밥은 먹어지게 되더군요
너무 생각이많아 아기도 좋아하겠다 큰애도 약간 수월하겠다
아기나 키우면서 정신없이지내면 생각이덜하겠지
하면서 둘째를 계획하고 몇개월후 아기를 임신하게되었습니다
임신중에도 설, 추석,기일,출산후 기일까지, 제사음식을
차려보며 이많은걸 엄마가 쓸쓸히만들며 저희오기만 기다렸을 생각을하니
더 안타까웠습니다
동생도 많은 힘이 되주고 이제 남아있는 가족이나마 정말 잘지내리라고
맘을 수도없이다짐하며...
명절음식을 만들때도, 치울때도, 제를 올릴때도,
아빤 술에취해 계셨습니다
둘째 낳고난후 아빠가 술을 이제안드시겠다며
몸조리를 하는 저에게 올라오셨습니다
안드시겠다니 고맙기도하구요 안쓰럽기도하고
저랑 2주가까이 몸조리와 술해독을 하셨습니다
손주도보고 이제안드시겠다 그냥 맘이 뿌듯했습니다
그러고 한달이 흘렀을라나
가까이 사시는 사촌어르신께 전화가옵니다
엄마없이 둘째까지낳고 몸조리하는데 연락안하려했는데
안되겠다 술을드시고 다치셨답니다
문제는 제어입니다
술을드시면 제어가 안되십니다 넘어지십니다
당뇨도있으십니다 아,,,,,,,,,,,,,,,,,,,,,,,,,,,,,,
일반병원에 입원을시켜드렸더니 나가서 술을드십니다
이런일이 몇번이 반복이되었습니다
엄마돌아가시고난후 신랑이 그러더군요
아버님 저희가 모시자고 전 흘린말이라도
신랑에게 너무고마웠습니다 그럴생각도 해봤구요
그런데 가끔저 희집에오셔선 술을못드시게 문을잠거두면 새벽에나가
저희주소를대고 외상술을드시곤 밖에 노상방뇨며,,,,
저희가모시고 살기도힘들거같고 알콜전문병원을 알아본후
입원을시켜드렸습니다
안산에서 대전까지 고속버스를타고 아빠입원을위해
내려갑니다(직계가족이 있어야 입원이 가능함 저희자매빼곤 없음)
갓난아이를업고 큰애를 붙잡고 내려갑니다... (저희는 차가없습니다)
입원시켜드릴때도 참 많이 애먹었던거 같습니다
설명하기도힘들구요
병원비며 이송비며 물품구입비며 간식비까지..
아직 혼자인 동생이 더많이 부담하고 나머진 저희가부담해가며
입원을 시키고 하루에 5번 아니 많게는 20번까지도 전화가옵니다
차라리 죽겠다 여긴못있겠다
50일을넘게 그렇게 지내시다
퇴원을시켜드렸습니다
이제 안드시겠지.......................?
1달도안되 재입원후 그 모든일이 반복되고
두달후 (담당의사선생님도 너무경과가 좋다고하셨음)
오늘 그러니까 어제 퇴원을하셨는데 그러니까............... 10시간전쯤
전화를했더니 술을 드셨더군요
헉
헉
헉
이제 조절을해서 드시겠답니다 먹지말아란소린 말아라.....................
이걸어찌해야할까요?
다신안먹겠단 다짐을받은게 100번은 족히 될겁니다
정말 답이없고 막막해서 여쭤봅니다 방법이없을까요?
동생이나저나 월세살며 그냥 평범히살고 지내는데
계속 병원비 감당할 여력도 안되고....
두서없습니다
할말이 정말많은데 정말 간추린거같네요
술,술,술,,,,,
모든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다
저희가족 모두 행복하게.. 평범한게 가장 힘들다는데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습니다!
늦은시간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