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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4 Abilty - 겁쟁이(Coward)

선쟈 |2011.12.07 09:58
조회 2,243 |추천 5

 웃대심안의로엔님의 작성글입니다

 

 

 

이제 니 차례야.. )

라는 말이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두근..

두근!!

두근두근두근!!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며 간헐적으로 하던 경련은 이제 경직이 되어

내 몸을 뻣뻣하게 만들었다.

심하게 쥐가 났을때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다.

그 고통이 지금 내 전신을 두드리고 있었다.

끄으으윽!!

끄아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사신의 그림자처럼 소리없이 다가오는 녀석의 그림자가 내 위에 드리웠을때

극도의 불안감에 내 머리속은 백지가 되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일가족 연쇄 살인범 칼튼은

이제 마지막 남은 아들놈에게 다가가며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 이번에는 천천히.. 천천히.. )

남편은 죽을만했다.

그만큼 버틴것도 정말 오래버틴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그 기집년,

부인년이 고작 그정도로 쇼크사해버릴줄이야, 칼튼은 속으로 ( 참 곱게 자랐나보군.. ) 이라는

생각을 하며 서서히 걸음을 옮겼다.

저 앞에 아들놈은 이미 쇼크사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정신이 나가있는듯 했지만 어쨌든 살아있다.

칼튼은 그것이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 .... 쳐.. "

희미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 뭐지? )

시선을 올려보니 그 아들놈이 묶인체로 온몸을 뒤틀고 쉴새없이 무슨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 뭐..뭐야!! 이새... "

눈알이 뒤집혀 흰자위만 가득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입을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는

아들놈을 보고 칼튼이 흠칫한다.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히이이이이익!!!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신들린 사람처럼 미친듯이 중얼거리는 녀석을 보고 칼튼이 혀를차며 말한다.

" 쯧!! 완전 맛이갔구만.. 어려서 그런지 정신력이 약하네.. "

두둑!!

뚜둑!!

목을 약간 풀어준뒤 송곳을 들어올리며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말하는 칼튼,

" 재미는 줄어들겠지만, 뭐 상관없나.. 아직 살아있으니, 손맛은 느낄수 있겠지!! "

흐으으으!!

흐으으!!

아들놈은 몸을 축 늘여트린체 정신병자같은 소리를 내고있다.

반짝!!

다가오는 송곳의 끝부분이 조명을 받아 예리하게 빛난다.

순간 그 가느다란 송곳위로 니글니글한 뭔가가 흘러내린다.

아들놈의 입에서 떨어진 늘어진 침이 송곳의 나신을 훝고 바닥까지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 아!! 이런 신발 진짜 더럽게.. 아!! 신발 살인하고도 기분 좃같기는 첨이네 진짜!! "

휙!!

송곳을 뒤로 확 빼 털어내며 짜증내는 칼튼,

그때 묶여있던 아들놈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이제는 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 도.. 망... "

" 도.. 망.. 쳐.. "

" 쳐.. "

아들놈의 목젓이 찟어졌는지 쳐라고 말할때마다 소량의 핏방울이 허공으로 튀긴다.

" 도...망.. 쳐 "

" 도.. 망.. 쳐어.. "

" 어어.. "

칼튼이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욕을 할때조차 시종일관 웃음기를 잃지않던 그의 표정이 구겨졌다.

" 아.. 신발, 참!! 기분 좃같네.. 너 그냥 죽어라!! "

슈우욱!!

송곳이 아들놈의 심장을 관통하려는 그 순간!!

챙강!!

아들놈의 심장부위에서 붉은빛이 퍼져나오며 송곳을 튕겨버렸다.

그후

그 붉은빛은 아들놈의 전신을 감싸듯이 퍼지다가 순신간에 사그라들며

사라졌다.

아들놈의 육체와 함께..

흔적조차 없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한편

고요한 적막함이 가득한 마치 고문실을 연상시키는 방안에서 칼튼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듯, 고객를 저었다 끄덕였다는 반복하다 아들놈이 묶여있었던

자리에 다가가 손으로 휘휘 휘져어보더니 중얼거린다.

아들놈이 먼지처럼 사라졌을때도 많이 놀란것 같지는 않더니 이제는 그 표정조차도

칼튼의 얼굴에서 지워져 있었다.

" 그런건가.. 이렇게 될까봐, 너무 놀지 말라고 했던거였나.. "

한숨을 푹 쉬는 칼튼,

" 그나저나, 녀석이 얻은건 뭐지? 갑자기 왜 사라져 버린거야.. "

에휴!!

뒷머리를 긁적이며 다시한번 한숨을 쉰다.

" 아까보니 제정신 아니던데.. 완전히 미쳤거나, 얻은게 별거아니었으면 좋겠네.. ㅋㅋ "

그 역시 이 말을 끝으로 현관으로 걸어가더니 사라진다.

두구의 시신만을 방안에 남겨둔체..








염원,

마음에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함..

바람, 소원..

간절히 원하는 마음..






고대에 사람들의 저서에 보면

원하는 마음이 간절하고도 간절하고도 간절하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 정도와 깊이를 헤아릴수는 없지만..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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