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가이글읽어줬으면해

우왕 |2012.01.13 00:03
조회 1,739 |추천 0

안녕 우리 여보

편지는 허다하게 많이 써줬는데 이렇게 네이트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할지도 몰라 이해해줘

너두 가끔 판을 들락날락거리니까 이글이 톡이 된다면 너가 볼수있을거라 믿고 글을써

 

미안해정말

 

내가널이해하려고하는데그게안돼

집안사정때문에 못만나는걸 이해해야하는데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수없나봐 여보야

우린 학생이고 한창 공부해야할 나이니까

'공부해야하기때문에만나지못해'라는 말이 어쩌면 정답일지도 몰라 아니 정답이겠지

그치만 너와 만나고 싶고 놀러가고도 싶고 가끔은 길거리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싶기도해

몇번 만나지 못했을땐 이해했지만 그게 계속 길어지니까 마음속에선 조금씩 서운한 감정이 생겨나

 

가끔은 네가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달라졌을까 란 생각도 해. 나 정말 못된여자다 그지?

그치만흔들릴때마다 네가 써준 편지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최대한 노력을해

 

하지만 점점 지쳐가는거 같아

네가날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요즘은 너랑 문자하고 싶다는 생각도 그렇게 들지 않아

이게 권태기인가봐 여보

 

나 요즘 헤어질까 생각을해. 매일매일 문자로만 대화하는것에 점점 질려가고 지쳐가.

'너'라는 아이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지 않아.

 

그래서 애들이랑 대화를 하고 가만히 앉아 생각해봤어.

그리고 네이트 판에 들어와 글을 읽었어.

 

' 헤어지지 않는 이유는, 내가 널 사랑하고. 너도 날 사랑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

 

라는 구절이 있었어 여보야.

 

그글을 읽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느꼈어.

 

나 말이야.

네 얼굴을 매일 보고싶고. 네 웃음을 보고싶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

 

아직까지 넌 나에게 너무 소중해 여보야.

 

요즘흔들리는데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내가 아닌거 같아

그치만 괜찮아. 난 너를 사랑하니까

 

다신 헤어지잔 생각안할께 다시한번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내사람이 되어줘서

 

사랑해

 

 

네가 만약 내글을읽는다면 나에게 전화한통화 해줬으면 좋겠어.

 

JY야 난 언제까지나 너의 여친으로 남아있을께.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