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는 톡폐인 20대 중반.......
후반을 달리는 흔한뇨자임니당
뭐 .. 다들 쓰는 음슴체 ..
나님도 쓸수 있지 아니하겠슴?ㅋㅋㅋㅋㅋ
대세를 따라 나도음슴체 ㅇㅇ..
나님은 아주 작은 동내에 삼.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그런동네임.
여기 사는 사람들은 다 그말함.
동네가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친구라고.
근데 나님은 이동네 사람이 아니라서 아는 사람이 없음.
이사온지 2년이 다되어 가지만 ...
아는 사람이라곤 ... 정말 손에 꼽을정도임 ㅇㅇ
맨날 일 집 일 집을 반복하며 잉여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
바야흐로 2011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말하니 웃긴데 .. 겨우 두달전임 ㅠㅠ
작년 12월은 내게 최악의 달이었음..
나님은 모던 Barㅇㅔ서 서브를 봤었음 ...
그때까지만 해도 나님에겐 남자친구라는 생물이 있었음 ...
12월 초에 헤어졌음 ...
그 후로 3주동안 내리 술만 퍼먹었음 ..
일이 끝나면 새벽 3시부터 쭈우우욱 - 술로 달렸음 ..
정말 주위사람들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
나님은 술과 친하지 않았음 ㅠㅠ
근데 이놈이 ... 하루 하루 지나갈수록 ..
물과 같이 ... 잘도 넘어가는거임 ...
하루도 쉬지 않고 술술술 ..
크리스마스가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도 술과 함께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월 29일 ....
이제 정말 후반으로 치닫는 내 나이를 걱정하며 ..
그날도 어김없이 술과 함께 보낼 밤을 생각하고 있었음..
우리 Bar는 바텐더가 한명뿐임.
난 서브를 보는 입장이라 바텐더가 퇴근하면 한시간 정도만 Bar손님을 상대함.
아주 가끔함 ㅇㅇ
그날따라 손님이 없어서 2시에 마감할거같은 삘이 마구마구 옴.
2시 5분쯤 되서 매니저언니가 마감할까 하는 혼잣말을 함과 동시에 뙇!!
2명의 남자가 등장함 ..![]()
우리 Bar는 통유리라 손님이 오면 멀리서 보임
딱 봐도 상큼이들이었음..
반갑지 아니한 마지막 손님이었기에 절로 썼던 인상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함..
요 상큼이들은 Bar에 앉음 .
메뉴판을 갖다주는데 ... ![]()
흐 ...
잘생겼음 ㅇㅇ
진짜 진짜 남자답게 잘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닮고 뭐 .. 그런거 잘 모름 ....
ㅠㅠㅠ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지라 .....
어쨌든 혼자 실실거릴정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상큼이들이면 말을 잘 못검![]()
그래서 주문만 받고 칵테일 갖다주고 ...
필요한거 있음 부르라 그러구 매니저 언니랑 수다를 떰...
힐끔 힐끔 쳐다보긴했음 ...
나도 뇨자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눈이 가는데 어쩌겠음....
근디 ...
분명 빨대로 먹어야 하는 칵테일인데 ..
자꾸 컵을 내리 들고 마시는거임 ㅇㅇ
알고본게 나님이 급한 마음에 빨대를 안꼽아준거임...![]()
그래서 냉큼 가서 빨대를 쥐어주며 말했음.
'죄송한데 ... 제가 ... 빨대를ㅋㅋㅋㅋㅋㅋㅋ크크크크킄ㅋ킄ㅋㅋㅋ'
혼자 터짐 ..
그 상큼이들도 같이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음 ...
상큼이들이 물었음 ..
'몇살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나 물어보는 그 멘트......
가끔 Bar 볼때마다 늘 듣는 물음이었음.
ㅈㅅ.. 민망하지만 사실임 ㅠㅠ
그리고 늘 내 대답은 똑같음..
'몇살같아보여요? ^^ '
'우리보다 어려보이는데 ...'
'몇살이신데요?'
'24이요 ㅋㅋㅋㅋㅋ'
'-_-'
ㅡ_ㅡ 하 .
진짜 진심 저 표정으로 한숨쉼...
나도 나이 많이 들었구나 싶었음....
ㅠㅠ 급격히 우울해지는거임....
그러더니 내 표정을 보고 하는 말 ...
'우리보다 많나보네ㅋㅋㅋㅋㅋㅋ 아줌마넼ㅋㅋㅋㅋㅋㅋ'
하 .. 진짜 저 훈남 때리고 싶었음.ㅠㅠ
나님이 한 성격함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
직장인지라 아무말 못함 ㅜㅜㅜㅜㅜㅜ
그냥 썩소만 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썩소만 내리 지었음 ...............
그 훈남이는 자꾸 아줌마 아줌마 거림 ....
나님 빡침 ....
조금씩 빡쳤음..........................![]()
한참 빡쳐있는데
칵테일 하나 추천해달라고 함 ...
죽음의 키스라는 ..
칵테일을 추천해줌 ㅋㅋㅋㅋㅋ
아주아주 독한 칵테일임...
한모금 마시고 쳐다보고 ..
한모금 마시고 쳐다보고 ....
그 ... 싸가지 없어 보이는 훈남의 표정이 썩어가는 걸 즐기고 있었음ㅋㅋㅋㅋ
마감시간은 3시 !!
시간은 흐르고 마감시간이 다되어가자 ..
그 훈남 친구가 ..
'한잔 더 하실래요?'
라고 물어봄 ..
'바 손님이랑은 술 안먹어요~'
라고 한번 튕겨줌....
은개뿔ㅋㅋㅋㅋㅋㅋㅋ
끝나길 기다렸던 그 상큼이들이랑 늘 가는 술집으로 달림ㅋㅋㅋㅋ
하 .
이거 쓰는거 쉽지 않네요 -
읽을떄마다 느끼는거지만...
진짜 내가 즐겨보는 톡들은 다 글 잘쓰시는듯 ㅠㅠ
함 써볼라다가 괜한 일 벌이는거 아닌가 싶네요 히힛
그래도 ...
재밌게 봐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