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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하고 밥먹기가 싫다는 글 때문에 흐헣헣

룰루랄라 |2012.02.19 03:27
조회 239 |추천 0

나님은 올해 23살 여자..

 

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 23살이나 먹은거야ㅠㅠ

이제 개강하면 12학번 새내기들은 같은과 선밴지도 모르는 늙은 4학년통곡

 

 

 

 

 

여튼 매일밤 잠들기전 모바일로 판을 보다가 자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음. 몇일전에도 어김없이 톡을 보다가 아내랑 밥먹기 싫다는 글을 읽었음.

대충 남편분이 아내분과 밥을 먹는데 아내분이 너무 짭짭쩝쩝 소리를 내셔서 이젠 같이 밥먹기가 싫다는 글이었음.

 

그 글을 읽고 쩝쩝 소리가 그렇게 거슬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무리 그래도 결혼 4개월차 깨소금냄새가 진동해야할 신혼에 아내와 밥먹기가 싫다니.. 글쓴이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을 계속 읽다보니 왠지 그 고충을 알 것 같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귀 완전 얇은 뇨자)

 

문득 나는 밥먹을 때 쩝쩝소리를 안내는지 혹시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졌음. 그러나 누워서 곰곰이 생각해도 밥 먹을 때 쩝쩝소리를 내는지 알 수 없었음. 그리고 별생각 없이 잠이 들었음ㅋㅋ

 

 

다음날 엄마와 같이 밥을 먹는데 갑자기 밤에 읽은 판이 생각나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내가 짭짭소리를 내고 먹는지 생각하면서 밥을 먹었음. 근데 내가 신경쓰면서 밥을 먹어서 그런지 별로 소리를 안내는거 같았음. 그리고 밥먹는게 뭔가 부자연스러워졌음 ㅋㅋㅋ 마치 숨쉬고 있다는걸 느끼면 숨쉬기를 수동으로 해야 하는것처럼 ㅋㅋㅋㅋㅋ

 

나님이 평소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기에 엄마가 양배추쌈을 자주해주심 (강된장이랑 먹으면 맛있음짱)

근데 엄마가 옆에서 쩝쩝 소리를 내시는 것임 ㅋㅋ 엄마가 양배추쌈을 리듬타듯이 아삭아삭 쩝쩝 아삭아삭 쩝쩝 아삭 쩝 아삭 쩝 이렇게 드시는 것임ㅋㅋㅋㅋ

 

 

나님 웃음을 참으면서 계속 엄마가 밥먹는 소리를 들었음ㅋㅋ 신경을 엄마한테 쏟고있으니 밥을 자연스럽게 먹는데 나님한테서 쩝쩝소리가 나는거 아니겠음?

 

그때부터 나는 엄마와 화음을 맞추듯 짭짭 쩝쩝 밥을 맛있게 먹었음.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보면 남자주인공아이가 도로한복판에서 각종 도시소음들을 오케스트라처럼 듣는 장면이 있음 ㅋㅋㅋㅋ 나도 엄마와 나의 짭짭소리를 연주처럼 듣기 시작했음. 엄마 몰래 엄마의 쩝쩝소리에 박자를 맞추고 쩝쩝대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참 밥을 재밌게 먹었음흐흐

 

 

 

그런데 문제는 이게 밥먹을 때 마다 계속들리는 거임ㅠㅠㅠㅠ

처음엔 재밌었는데 계속들으니까 좀 짜증났음. tv를 틀고 먹어도 쩝쩝소리가 더들리는 거임

오마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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