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나의 딸아이가 말하는 나의 남편

유윤재 |2012.02.22 22:47
조회 5,804 |추천 3

안녕하십니까? 40대 중반의 두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라면 집에서 내쫓은주제에 도움도 안줄뿐더러 오히려 돈을 내놓으라하고

자식의 앞길까지 가로막아버리는 남편이 있다면 어떻게 하고싶습니까?

 

 

제 자식에게 물어봤더니 전, 이런 대답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 앞에서 그 놈 얘기 입밖으로 꺼내지도마."

 

 

그리곤 욕까지 내뱉었습니다.

제 아이는 밖에서 욕을 하고다니지도 않고, 그냥 친구들과 그저 그런대로 웃으며 생활하는

밝고 상냥한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 입에서 저런소리가 나왔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딸이 인상을 구기다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습니다.

몇일전, 저 혼자 일하는것이 안타까워 기초생활수급자신청을 받으려했는데,

교무측에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 남편 이름으로 되어있는 차와 집, 보험금 때문에.

 

 

그 말을들은 제 딸아이는 오열하고 싶을정도로 분노했다고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그렇게 싫어할 아이가 아닌것은 제가 잘 알고있어서

제가 다른 이유도 물어봤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그 인간 전화를 받았거든? 그 때 분명 암 이랬어.

처음엔 그게 되게 안됐다고 생각했는데....생각해보니까 열받더라.

이때까지 도와주지도 않은주제에 왜 이제와서 나 암이니까 도와달라고 하는건지.

정말 싫었어. 그뿐만이 아니야. 엄마가 그때 나보고 천안 다녀오라고 난리 친적있지?

그때 엄마랑 통화하는거 다 들었어. 날 왜 그쪽으로 보내냐고 그딴거 필요 없다고"

 

 

......이 말을 들었을때 뭐라 말할수 없을정도로 쇼크를 받았습니다.

제 맏딸이 그 오래된 대화마저 기억하고있는줄 몰랐으니까요.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