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읽을줄만 알았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네요
저는 결혼 3개월차 주부입니다
간략하게 본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남편과 장을 보러 재래시장에 갔습니다
맞벌이라 일주일치 반찬을 해놓아야 하기에 이것저것 생각해둔 식품을 사러 갔죠
채소가게에서 아주머니께 애호박이 얼마냐 물었더니
한개에 2천원~하시는겁니다
제가 요즘 장을 주말에 못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본 기억으로는
애호박에 한개에 1500원이였습니다
저는 아주머니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허~~억~? 어머~~~~~~~~~" 이런 식의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비싸다라는 의미를 그런식으로 표현했는데
옆에 있던 남편이 바로 저에게 하는 말이
"그런말(그런거) 하지마" 딱 내뱉는겁니다
완전 얼굴 굳어서요,,
어후,,아줌마 앞에서 제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장보면서 가격 비싼거에 대한 그런 표현도 못합니까?
그걸 꼭 사람있는데서 면박(본인은 면박이 아니랍니다)을 줘야하는건지,,
저는 너무도 부끄러워서 애호박아닌 시금치, 양파를 달라고 하면서 아주머니가 말씀하시는
가격이 귀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자존심은 상하고 아줌마앞에서 부끄러웠지만 일단 참고
봉다리에 몇가지 종류(느타리, 송이 등)의 버섯들이 봉다리에 각각 닮겨있길래
남편에게 어떤 버섯살까?했더니
남편은 아직도 제가 가격 비싼거 얘기하는 줄 알고
"봉다리에 담아있는거나 아닌거나 다 양은 똑같애 "
이런말 하더라구요
저희 물건을 담고 있을때 다른 아주머니가 오셔서 채소아주머니에게
"아줌마~!!!井井井이건 얼마예요?"
채소아주머니 " 그거 한근에 얼마~"
아줌마 "헉~~어머나 오마이갓!!"
이런대화를 나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다 이렇게 말 나누는거라고 지그히 한마디 했지만
분이 안풀리더군요
채소가게를 나와서 다른 가게로 가면서
"너 그렇게 말할꺼면 앞으로 시장 오지마!"
폭발해서 싸늘하게 한마디 했더니 삐졌냐고 화냤냐고,,
그게 화낼일이냐고 계속 그럽니다
채소가게 나와서 다른 자리에서 상인 앞에서 비싸네 마네 그런말 하는거
듣기 안좋다고 좋게 말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렇게 바로 사람 면전에 대고 그렇게 해야겠냐 라는게 제 주장이고
남편은 자기는 그런 뜻으로 그런게 아니다
그런말 하는게 싫다 이고
저는 그런말은 시장에서 가격비싼거에 대한거에 대한 나름의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이고
가장 문제점은 사람들 앞에서 내 자존심을 그렇게 구겨야겠느냐 이겁니다
저는 채소가게 아줌마 앞에서 정말 낮부끄러워서 혼났는데,
이러는 제가 너무 오바이고 예민한걸까요?
아무리 그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도 남편은 잘 이해를 못합니다
그냥 미안하다고는 말은 하는데,,정말 알고 미안해 하는지 모르는거 같아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출근하고나서 여러분들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저의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 죄송스럽구요,
제가 가격을 깎으려고 한건 아니예요
가격 흥정도 사실 못하는 성격이구요 ,,소심해서 ^^:
단지 물가가 이렇게나 올랐구나를 그렇게 표현한거였는데,,
상인 아주머니 민망하시라고, 그러니 깎아달라고 그런 의도 전혀 아니였지만
저의 글 재주가 미비하고,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달리 생각하실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잘잘못을 여기에 올려서 따질게 아니라
남편과 좀더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건데,,
댓글중 초딩스럽다는 글에 제가 정말 부끄러워지네요 ^^
오늘 이 일을 하나의 교훈(?)으로 삼고 앞으로 신혼생활 해 나가면서 서로 조심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반성 많이 했구요,, 이런저런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