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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당, 김용민 사퇴시켜라!

호두도넛 |2012.04.10 09:31
조회 37 |추천 0

민통당, 김용민 사퇴시켜라!

 



욕설-성희롱 파문의 장본인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이가 4·11총선을 완주할 모양이다. 민주통합당은 나꼼수 김용민에 대해 주저앉힐 생각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꼼수 김어준이가 서울광장 콘서트에서 '김용민이 지난 4년 동안 대통령을 했나, 사찰을 했나" 운운하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총선 유권자와 노원 갑구민들은 김용민과 나꼼수의 욕설-여성비하 성희롱 발언에 더해 불퇴라는 적반하장 행태까지 겪으면서 국회로 보낼 사람을 식별해야 할 처지다.

 

 

민통당 한명숙은 같은 날 사과의 변을 내놨다. "김 후보의 발언은 이유를 불문하고 분명 잘못된 것.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의 내용, 형식 모두 어정쩡하다.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나선 '면피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민통당에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 인식과 대처 능력이다.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김용민을 전략 공천한 경위에 대해, 그리고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눈치만 본 무책임성에 대해 민통당은 사과했어야 했다. 역풍을 부른 잘못된 공천을 단호히 물리는 결단도 내려야 했다. 그러나 한명숙은 김용민 발언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한명숙이 김용민의 친권자나 변호사라도 되는가? 번지수를 못 찾은 무능한 민통당이다.

 

 

사과 발표 시점도 그렇다. 일간신문 휴무일인 토요일, 그것도 밤 10시6분에 황창화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했다. 완전히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당은 사퇴를 권고했으나, 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심판받겠다는 입장"이라는 설명에서는 기가 차다. 당은 물러나기를 바랐으나 당사자의 의지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인가. 이런 무책임한 사람들이 어떻게 정권을 탈환하곘다고 설치는지 이해가 불가다. 김용민의 일련의 발언 파문은 말잔치로 넘길 수준이 아니다. 민통당 지도부가 혹여 그렇게 여긴다면 국민을 얕잡아보는 것이다.

 

 

노골적인 외설, 여성 비하 욕설, 노인 무시 발언은 사회 공동체가 참아낼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누가 배설했는지에 관계없이 공직 후보는커녕 민주시민 자질마저 의심케 하는 발언들이다. 한명숙은 제1야당의 최고 지휘관이지만 장수의 위엄과 기개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명숙과 민통당에게 나꼼수가 그리 무서운가? 만약 같은 사안의 사건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 앞에 떨어졌다면 단칼에 이를 바로 잡았을 것이다. 그러지 못하는 민주통합당은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리더십도 없으면서 국민은 얕잡아보는 민주통합당의 속셈은 뻔하다. 이미 매를 맞을 만큼 맞은 상태에서 사퇴를 강제하면 나꼼수 세력과 젊은 층의 반발만 불러 손해라는 계산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석 몇 석을 놓치더라도 명분과 도덕성을 잃지 않는 의연함이 책임 있는 공당에는 더 중요하다. 당의 도덕적 품위 문제인 만큼 김용민이 사퇴하지 않겠다면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명쾌한 입장을 내놓고 민주통합당 후보를 철회해야 한다. 당의 사퇴 권고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용민은 어제 트위터를 통해"이제부터 진짜 싸움을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뻔뻔스러운 글을 올렸다. 나꼼수가 민주통합당을 완전히 말아먹기 시작했다.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본 죄, 票로 심판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리더십 부재의 무능함을 씻기위해서라도 김용민을 사퇴시키는 게 옳다.

 

 

2012년 4월 9일

 

차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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