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 살만이 안나네요.
오빠랑 사귄지 2년이 넘었죠. 서로가 같이 있으면 행복해서 결혼을 하기로했죠.
물론 지금도 서로가 사랑을 합니다.
2012년3월말에 양가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도 기분좋게 했어요.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종교도 같은 불교라...
상견례자리에서 저희 아버지가 오빠엄니께 결혼날짜를 잡을때 저와 오빠 같이 절에 가고싶다며...
미리 양해드리고 스님께 2012년 6월23일 결혼날을 받았죠.
날을 받고 오빠와 나는 예식장을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오빠엄니께도 전화드렸고,
또한 별말씀 없으셨어요.
그래서.예식장...청첩장 등등 하나하나 준비하는데, 이주일이 지나선가 오빠엄니가 오빠에게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연길단자를 보내라고 했나봐요.
안그래도 직접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빠엄니와 오빠가 시간이 안되어 3~4주뒤에 보내게 되었어요.
헉! 이게 왠일입니까?
연길단자 보낸 이틀후
저에게 철학관, 점집, 절 등 물어봤는데 결혼날이 좋지않아 날을 바꿔야 한다는거에요.또한 이날 결혼날을 바꾸지 않으면 결혼을 못 시킨다는 거에요. 갑자기 머리가 하얗더라구요.
순간 저도 좀 흥분했어요.
연길단자를 가지고 점보러 가시는 분이 어딨냐고...
또한 오빠엄니께 상견례할때에도 미리 결혼날 정하러 간다고 말했고, 날받자마자 엄니께 전화로 알려드렸는데, 한달 다 되어서야 날을 바꾸라는게 좀...
사실 저희집에선 청첩장을 일부 돌린 상황이고 (저의 직장, 친적들, 주례선생님 등 보냈음.)
전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오빤 며칠 시간좀 달라고 엄니 설득시킨다고...
그래서 당연히 오빠엄니 같이 설득시키자고까지 했어요.
헐! 이게 또먼일입니까?
저에게 내가 고아도 아니고 엄니 없이 결혼 못하겠다고 없던걸로 하자고 하네요.
울 부모님과 저에게는 꼭 결혼6월23일날 하꺼라고 믿으라고 하더니 나한테는 본인만 믿고 오라고 할때는 언제고...
완전 절 두번 죽이는거에요.
사실 상견례할때 서로없는데 간단히 하기로했었고, 저와 오빠 돈 다합쳐서 집마련에 투자하기로 했었거든요. 양가부모님들도 너희들 맘이 중요하지 딴거 없으시다고 우리 알아서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이제와서 따질 것 다 하실꺼면 남자쪽에서도 제대로 해주고 바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저 커플링에다 팔찌하나만 하기로했구요.
집도 제가 살고 있는 원룸에 있다가 상황보고 결혼끝나면 이사하기로 했거든요.
시어머니 될뻔 한 분 진짜 넘하시는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