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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쳐버리기 전에, 글을 씁니다.

야키 |2012.05.08 16:08
조회 38,143 |추천 3

많은 분들의 이야기 잘 보고 새겨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욕하시거나, 미친년같은 각종 언어를 쓰시는 분들...

저도 당연히 생각있고 상황판단 합니다.

하지만 오죽하면 정신없이 저 글들을 토해냈겠습니까?

어디든 말을 해야 하는데, 안그러면 지금 제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막무가내로 털어 놓았습니다. 제가 글을 적는 실력이 마땅치않아, 많은 분들이 저에게 그런 욕을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레 뒤통수를 맞고, 상처를 받아,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서로가 잦은 타툼에 싸워서, 서로에게 상처를 줘서 이런거라면 마음은 이미 정리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그런게 아니니 제 속에서 두 마음이 거리를 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제, 그 여자분에게 아이문제 정확하게 해야할것 같다고 한번 만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일단 만나면, 제 마음의 정이 그 순간 떨어지겠지요. 아직 제가 드라마보듯이 제 인생을 3의눈으로 보고있는거 같습니다. 그런 느낌 아시나요? 분명 제 일임에도 담담하거나 너무 충격이라 그 충격이 현실이 아닌것처럼 느껴져 3의 눈으로 보게 되는 그런 느낌... 아직 제 현실이 눈으로 보지않아 마음에 닿지 않은 탓 같습니다.

 

님들이 적어주시는 글, 제가 아직 철이 없나봅니다. 가슴깊이 새겨듣고 알아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들의 저를 비하하는 글들이(욕을하시는부분), 저를 더 가슴아프게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제 마음... 심한 욕으로는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

 

 

 

제가 이상한건지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7살차이나는 35살 남자를 사랑합니다.

지금현제 그사람과 동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해가 가기전에 결혼하기로 했구요.

양가 집안에 인사도 갔다왔고, 왔다갔다 자주 왕래도 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 사람과 만난지 1년정도 되어갑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나와같은 사람이 있다는거에 한없이 동요되고 끌렸던것 같습니다.

같은 취미, 같은 생각. 그동안 외롭게 지낸 저에게 그 사람은 친구이자, 제 거울이자, 저의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런데,

만난지 4개월이 되었을때, 엇갈린 상황으로 서로에게 오해가 생겨

우린 크게 싸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참을 앉아서 울고 있을때, 갑자기 그 사람이 제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가 놀라 그 사람을 쳐다 보았을때, 그사람은

' 떳떳지도 못한 내가, 무엇이라고 너를 울리는지..'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 나.....결혼 한번 했었어...' 라고 하더군요..

 

그순간, 지금 싸우고 있는 일들은 온데간데 없고, 제 머릿속은 공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잘못들은걸까.. 잘못들었겠지...

 

'미안해...'

......

너무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사람이 불쌍해 보이더군요..그냥.. 안되보였습니다.

'현 세상에, 결혼한번 하고 혼자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일로 나한테 말도 못하고 얼마나 속을 아렸을까.. 얼마나 미안했을까..'

 

울던것도 다 멈추고, 저는 그 사람을 그냥 안아줬습니다..

 

'이미 다 지난일인데.....왜 진작 이야기를 안했어..'

 

그사람은 미안하다면서 한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그 사람이 결혼을 했었다는 것에, 이따금 뭔지모를 질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결코 그사람에게 티내진 않았죠. 제가 그 사람을 받아드린 값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하고 생각하기로 한거지요.

 

그 후로, 그 사람은 저에게 과분할 만큼 잘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전 없으면 안되는 그런 사람으로 자리잡아 갔습니다. 마음적으로도, 육적으로도 모두 저를 바라보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또 하루하루 보내었는데,

 

하루는 제가 어머니댁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소개받던 첫날부터 친구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저희 어머니를 만나게 되서 너무 행운이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날은 서로 술을 한잔씩 나누면서 어머니 어릴적, (저희는 아버님이 안계십니다.) 아버님 이야기, 그사람 학창시절 이야기, 집안이야기.. 등등을 나누면서 서로 웃고, 울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먼저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사람, 결혼했었다고.. 미리 말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차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을 했죠..

그랬는데, 그 다음말이...

' 고맙다... 너무 고맙다.. 내가 약속을 하마. 나중에 그 애가 찾아오더라도, 이 엄마가 막아주마..그러니 걱정말거라..'

순간, 잘못들은 줄 알았습니다.

 

'애..애라구요?'

 

어머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군요... 그 사람이 저한테 모든 걸 다 이야기 한걸로 알고 계셨나 봅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그 사람은 30살에 결혼을 했고, 같은 학교 후배였다고 하였습니다. 만난지 2년만에, 그쪽 집안의 강력한 주장으로 결혼을 시켰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조금더 나이가 들고 하라고 하였지만 그 쪽 집안이 막무가내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혼을 시켰고, 둘이 살림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한번씩 집에 다녀가면, 그 여자가 어르신들이 다 계신데도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고, 웃지도 않고 그러더라고 합니다. 집을 나가면 온 가족이 그 여자를 찾아다녀야 하였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하루는 어머니께 전화가 왔답니다.

그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거 같다고..말도 없이 외박하고 집을 안들어온다고..

그래서 어머니는 그사람에게 전화해 물었더니, 회사 사장님 내외분하고 1박2일 경주를 다녀왔는데, 경주간다고 그 여자한테도, 그 여자 어머니 한테도 말을 해서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그 여자가 확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 뒤, 그 여자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임신 8개월일때 유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밤에 배가 아파 옆에서 자던 그 사람을 깨웠는데 절대 안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실에 쓰러졌고 애기가 유산됬다고 합니다. 물론 그사람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깨우지도 않았고 쓰러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화장실을 갔고, 갑자기 피를 쏟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 후로 그 여자는 더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하네요.

 

그 후로, 더 잦은 이상한 행동들이 자꾸 보였고, 그 사람을 집이 아닌 차에서, 베란다에서 가두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는 이혼을 시키기로 하셨고, 절차를 밟으셨다고 합니다.

그때, 그여자는 다시한번 사과를 했고, 또 임신을 했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이혼절차 밟았고, 애기는 지우라고 병원비까지 다 줬답니다. 그리고 만약 애기를 낳았을 경우, 그사람네 집과는 상관없다는 각서도 받았고 공증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이혼을 하고 그 여자는 자기 의지대로 애기를 낳았고 지금 대구쪽에서 살고있다고 합니다.

몇번 그쪽 집에서 전화가 와서 애기 안보고 싶냐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4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한번도 그 집과는 만난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구요.

하지만 만약에 애가 커서 자기발로 찾아온다면, 볼의향은 있으시다고 하네요.

 

거기까지만 듣고, 전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을 불러 부산으로 바다보러갔죠.

거기서 물었습니다. 왜....그때 털어놓을때 다 털어놓지 않았냐고... 두번째로 뒷통수 맞는 기분.. 찢어질데로 찢어진 내 마음은.. 이제 어떡할꺼냐고..

그사람은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픈데로 그저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너무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제 사랑이 너무 커.. 그 아픔을 이겨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한번더 용서했나 봅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났고. 저는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한채 지내고 있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절 미쳤다고 만약에 그 사람과 결혼하면 결코 결혼식장에 가지 않겠다고, 저를 어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면서 말리더군요. 하지만 사람마음이 갑자기 돌려지나요..

머리는 이게 아니다. 하면서도 마음은 그게 안되는걸요..

물론 저희 부모님은 모르십니다..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한번씩 전 굉장한 질투심에 사로잡힐때가 있습니다.

제가 미쳤나 싶을정도로, 아니, 차라리 미쳤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그렇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사랑한 여자. 그 사람을 닮은 아이. 그 사람과 그 여자가 살았던 2년이라는 가정생활. 모두가 질투에 사로잡힙니다.

 

한동안 정신착란까지 일어날 정도로 그렇게 지내다가 조금 잠잠해졌을때,

그사람과 집에서 맥주한캔씩 마시고 있는데, 그 사람 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의 직감은 너무나도 무섭더군요.

전화번호만 뜨는 폰을 그 사람이 모르는 번호야~하면서 받지 않자, 이상하게 제가 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았죠.

어떤 여자가, 그 사람 이름을 대면서 그사람 전화가 아니냐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맞다고, 지금 화장실 갔는데 오면 전해주겠다고, 누구냐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아닙니다. 하면서 끊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누군지 이야기를 해 보라고, 누구시냐고 제차 물으니, 그냥 툭.끊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는 애가 보고싶어 해서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애? 무슨애? 다시 한번 말해보라했죠.

그 사람 애가 아빠를 찾아서 전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애한테 아빠가 어딨냐고 제가 그랬습니다. 인생 똑바로 살라고, 당신 멋대로 낳은 애한테 아빠가 어딨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가 반쯤 미쳐서 욕을 하더군요. 애 아빠가 살아있는데 왜 없냐고......

 

그 순간, 저는 더이상 제가 아닌게 되더군요.

모든게 흩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한번도 연락한적, 온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휴대폰 번호도 바꿨고 연락올 길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왔지 않습니까... 연락이...

그리고는 애가 찾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빠를요...

그 사람을 못믿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힘드네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가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겁니까.

 

글들이 두서 없습니다. 거의 정신이 미쳐있을 때 적는거라......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 커서 그런 걸까요...

 

후에 제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야하는데.. 그리고 제가 받을 상처도 생각해야 하는데...

하지만.. 아직까지 그 사람이 좋습니다...

 

도와주세요...

더이상 상담을 할 곳이 없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55
베플오잉|2012.05.08 16:56
다른건 다 필요 없고, 시어머니란 사람이 말한 이혼사유 딱 봐도 지어낸 이야기 아닌가요? 상대방의 정신이상?? 증명할 길도 없고 나중에 이혼상대자가 자기말이랑 다르게 나와도 저봐, 미쳐서 저래. 라고 말해도 딱 좋은 그럴 이유. 남편이 바람피워, 자길 때려, 시어매나 시댁이 자길 죽게 닥달해, 뭐라고 이유를 대도 쟤 미쳐서 저래. 라고 하면 뭐든 아닥시킬 가장 좋은 이유인데요? 정말 정신이상이라면 본인이 원해도 아이를 키우라고 주나요? 말도 안돼죠. 당신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혼녀랑 연락해서 그쪽이 말하는 이혼사유를 들어보고 비교분석 해보는거에요.그런 후 남자쪽 이야기랑 뭐가 다른지 확인하고 또 뭘 속였는지 알아서 더 실망하고 더 가슴찢어지고 더 아픈다음에 그 남자한테 정떨어져서 헤어지는거에요. 그 남자 원래 그렇게 여자에게 잘하는 남자라기 보다는 자기가 하자 있으니 사탕발림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는 자기 하자 덮으려면 총각보다 여자한테 두배는 잘해줘야 먹힌다는 걸 알고 있고 그걸 실행하고 있젰죠? 그걸 평생 할까요? 혼인신고하면 이혼 한번한거 두번 못하리 하면서 배째라며 본성(무슨 본성인지는 현재로서는 모르지만) 나오겠죠. 혼자 영화 그만 찍고 현실로 걸어나오시길 바랍니다. 남이 보면 똥밭에 들어가서 뛰노는걸 혼자서 애절한 신파극 찍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시구요.
베플절망|2012.05.08 17:08
내가 봤을땐 님이 결혼식 올리면 서서히 본성 드러낼 시엄마랑 남편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전처가 어떤 이유로 이혼했을진 모르지만 사람을 미친년이라고 매도하는건 악질들이 써먹는 방법인데 시엄마 말이랑 여러가지 정황들을 조합해 보면 남자가 바람펴서 여자가 엄청 힘들어 하다 임신한거 알고도 냉정하게 돌아선 걸로 보여요 남자는 바람 핀걸 지엄마한테 부정하고 시엄마는 아들 편 들고 그리고 자기 애랑 연락 트고 사는거 보면 언젠가 두집 살림 할 수도 있다고 봐요 이제 방법은 님이 정신 차리고 그 소굴에서 빠져나오는 건데 문제는 본인이 환상속에 산다는거 콩깍지가 씌여서 남자를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거 적어도 님보다는 여기 댓글 다는 분들이 더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줄텐데 여기 글들이 님 가슴에 닿을런지. . 눈 감고 귀 막고 살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지 뭘 어쩌겠어요
베플뭐래|2012.05.08 17:52
이혼 경력이 있는 사람과 만날 때는 반드시 전배우자를 만나 얘기를 들은 후에 판단하세요. 사람이라는 게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봐도 남자가 좀 수상해서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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