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이상해서 한풀이겸 올렸던 글인데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었어요
그날 남친을 만나 얘기를했고 난 더이상은 못한다 이제 그만하자라고 그간의 서운했던마음
내가 생각했던것들 모두 말했습니다,
잡더군요 .. 정말 자기어머니가 어린애같다고 자기도 지긋지긋하다고.. 그건 집착이라고
한번만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며 믿어달라고 하더라구요
할수있으면 어디 해보라고 근데난 더이상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딱잘라말하곤 집으로 왔습니다.
그다음날이 그러니까 어제네요 , 회사 회식이였어요 퇴근하자마자 전화를 하더니
뜬금없이 오늘 엄마가 연락 엄청많이했다며 ?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응 그랬더니 아니 엄마랑 통화했더니 엄마가 연락 엄청했었다고 그러더라고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더니 무튼 나지금 회식자리왔으니까 이따 연락할께 하고 끊었습니다.
몸이 안좋아 약을먹고 깜빡 잠이들었는데 일어나보니 10시반쯤 ..?
전화한통 없더군요 , 신경안썼습니다 한시간쯤 지났을까? 전화가 오더라구요
만취인 목소리 .. 앞뒤가 안맞는 횡설수설한 말들 제일결정적인건
너 나싫지 ? 이말을 계속 되풀이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너 우리부모님도 싫고 나도싫잖아
무튼 알았다 그러더니 뚝 ..
뜬금없이 카톡으로 미안해 잊을게 잘지내라 ㅋㅋㅋㅋㅋㅋ
난 그날후로 너랑 끝났었고 니가어디 얼마나 흉내나 내나 지켜보고싶었을뿐인데
지버릇 개못준다고 연애초반부터 있던 니술버릇은 어김없이 다시나오더구나
술만 먹으면 인사불성 시비를건던 연애초반 니모습
내가 울어도 보고 화도내보고 헤어지자고도 해가며 니입으로 고맙다고 변하게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까지 말했었는데 역시 인성이란건 어쩔수가없나봐,
저 카톡받고나서 저도 장문으로 답장을 보냈어요,
넌역시 어쩔수없는 사람인거같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누구한테 잘지내라고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냐고 다신 엮이지 말자고 그런식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냈네요
근데 하는말이 반지 내놓으랍니다 ㅋㅋㅋㅋ 택배로 보내라고
백수시절 널만나 그저 좋은마음하나로 너밥먹이고 데이트하고 했던 내가 병신이라
뭐 널탓하겠냐만은 그래도 사람이 생각이란게 있고 양심이란게 있다면 감히 저런말을
니가 내게 할수있나 싶더라구요 무튼 조금이나마 흔들리고있던 제게 저렇게 확고한 의지를 심어줘서
전 너무 고마울 따름이네요 , 그리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충고도해주시고 걱정도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 2년동안 호구노릇했던거 앞으론 제자신 그리고 부모님께하며 앞으로 열심히 살렵니다.
말을 하다보니 너무길어졌네요 날씨가 요즘 너무좋죠? 오늘도 힘차게 좋은하루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너에게 하고싶었던 말이 있어서 그냥 적어본다.
널 만나온 2년이란 시간동안 난 너에게 내모든것을 주었고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에
그시간들은 부정하거나 후회하진않아,
그냥 모든게 부질없이 끝나버린 지금 그냥 한순간의 필름처럼 스쳐지나간다.
한날은 코끝이 찡해오기도하고 한날은 가슴이 쪼그라드는것처럼 아프기도하고
한날은 내가웃고있는지도 모를만큼 미소를 지은날도 있었으니까,
니가 술에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몸도가누지못한채 나에게 어린애 마냥 울고떼스던 니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주고싶어 참고 또참아가며 니곁을 지곁던 내자신이..
우리 부모님께도 하지못한 효를 너희 부모님께 해왔던 시간들이 ..
권태기라며 헤어지자던 너에게 정말 세상에서 제일 천한여자가되어 하루만 같이있어달라고
울며 불며 매달리고 .. 내몸만을 탐하던 너를 또 용서하고 잘하겠다고 말하는
너의 그 사탕발림 같은 말에 속아넘어간 내가 .. 지금에서야 너무 바보같음을 느낀다.
너의 무엇이 그리도 좋았을까 .. ?
생각해보니 딱히 생각이 나질않아
그냥 난 너의그자체가 너무좋았었나봐
니가 능력이 없어도 부도덕한 행동을해도
나에게 상처를 많이줬어도 난 너에게 더주지못한게
더많이 사랑해주지못한게 미안해 울던 날이 몇일밤인지나 아니 ..?
2년이란 시간동안 내게많은걸 깨닳게 해줘서 고마워,
너란 사람때문에 사랑이란걸 알게되었고 하지말아야할걸 알게되었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무엇보다 나자신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좋은직장에 입사한만큼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며
힘들지말고 잘지내길 바래,
한때나마 내모든것이였던 사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