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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만질때 손소독? 극성이네요

개극성 |2012.05.20 19:21
조회 148,420 |추천 233

 

점심먹고 로그인 해 봤더니 역시나 다를 까 반대가 많네요.

하지만, 의외로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아래댓글 중 좋은 댓글이 있어서 이 글로 추가글을 대체하려 합니다.

 

 

*** 닉네임[한의사] 2012.05.21 11:49 ****

 

대학교에서 한방소아과 교수님이 그래 가르치셨지.

어느정도 청결하게 해놓고 사는 것은 당연히 좋지만
온 집안에 멸균한답시고 이불,기저귀, 음식, 사람 손 등등 모든 것들에 별 난리 다 치는 것은 사실 애에 대한 학대라고. 일년에 한번에서 서너번 정도 감기 걸리는 건 당연한 거라고. 안그러면 오히려 비정상이라며. 요즘 소독제품 파는 회사들의 마케팅에 부모들이 놀아나는 경우 많다고 하심. 애는 어려서 면역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평생 병을 달고 살게 된다고. 애들이 키가 빨리 크는 시기가 정해져 있듯이 인체 모든 기능은 어려서 활성화되지 못하면 커서도 힘들게 됨. 그러니 크면 알아서 면역력 생긴다는 건 개소리. 면역력도 적당한 자극으로 트레이닝을 거쳐야 함. 그런데 그 면역력 트레이닝이란느 게 별게 아님. 세균 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청결한 정도로만 유지해줘도 항상 세균 바이러스는 어느정도 있기 마련. 온집안을 멸균한답시고 돌아다니고 시댁어머니가 안아보자 해도 소독하고 만져라 이런 건 정말 오바 중에서도 상 오바.. 저런 짓만 안하면 자연스럽게 트레이닝 됨. 결벽증은 애에 대한 학대나 다름없다는 거 잊지 마세요...

글쓴이 말/박사네/전문가 등의 말이 맞음. 

********

 

정말 겉똑똑이가 사람.. 아니 애 잡는다는 말이 맞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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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남편입니다.

 

이제 막달이라 한달 있으면 사내아기가 태어날 텐데요.

 

TV프로를 보다가 어떤 엄마가 아기를 시어머니가 못만지게 한 거에서 오해가 있어 다소 감정문제가 서로 있었던 부분을 봤습니다.

 

이후인즉, 엄마쪽에서는 기겁하고 손 씻고 만지라는 뜻에서 못만지게 한것이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간만에 내려온 아기라 보고 싶어서 안을려는데 뺏듯이 못만지기 하니

말은 못하고 서운해하다가 여러가지로 감정이 상한부분이 있는 부분이었죠.

 

신생아도 아닌데 ..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 검색을 쳐 보니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거기에 대한 글이 많던데

특히나,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에게 손 안씻고 만지는 문제에 그냥 일반적인 고민정도 하는 줄 알았더니

거의 정답이나 되는 것처럼 기겁하는 수준으로 글들이 도배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놀랬습니다. 손 씻으면 당연히 좋죠..

그런데, 그냥 밖에 나갔다 오거나 더러운 손 한번 씻는 정도인줄 알았더니 ..

만질때마다 씻고 만져야 된다고 극성들을 피우더군요..

 

이 문제로 왈가왈부 하면 절대적으로 옳은 소리이며 의학적으로도 절대 못이깁니다.

근데 그게 상황과 환경에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해야할 의무 사항 인 것처럼 여기는 풍조가

솔직히 좀 극성이라고 봅니다.

 

극성이란 말 뜻부터 보죠.

극성이란 건 당연히 옳은 행동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도가 지나칠 때 극성이란 단어를 쓰죠.

 

불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맞는 말이죠.

불나면 큰일나고 강조 또 강조해도 이 주장 이길수가 없고 옳은 소리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와서 라이타 불을 켜도 기겁하고 불조심에 대해 강조하고,

애들이 산밑에서 보호자가 보는데서 나뭇잎 태우는 데도 기겁하고 강조하고..

애들 공부 시키기 위해서 성적 5점만 떨어져도 쪼르로 학교로 달려가 상담하고 선생님 괴롭히고..

이런것을 극성이라고들 하죠..

 

애 만지는 것에 대한 것이 이 정도까지 인 줄 모르고

막연히.. 그래 맞지.. 애는 손씻고 만져야지.. 하고 있었는데

글들을 보면 돌잔치때 손도 소독 하지 않고 안는 시어머니 때문에 기겁을 하고 못안게 했다느니

시댁어른 친정어른들 왜 그런 중요한 것을 모르냐느니

어떤 어른들은 더러워서 아이 안만진다고 했다던 사람도 있고..

아주 대단한 고민들로 도배되어 있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도가 지나친 풍조니 지하철에서 아이가 귀여워도 한번 쓰담았다고 할머니한테 쌍욕하는 사람들이 먼 곳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글에도, 같이 놀던 아기를 옆에 5,6살 아이가 귀엽다고 만지는거 보고 기겁했다는 글도 있더군요.

 

어디서 부터 이런 풍조가 생겼을까요?

 

아기 태어나면,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의사들이 손소독 하고 만지는 것을 보고 그러는 걸까요?

 

제가 볼때는 산부인과나 조리원에서는 모두 손소독 하고 아기를 만집니다.

그런것을 보고, 소독제 찾다보니.. 손소독제 업체에서 블로그 같은데 만연하더라고요.

아기를 어떻게 소독도 안하고 만지냐고 하면서 개념없는 엄마 취급하며 결국 소독제 광고가 뜹니다.

 

이런식이면, 몇년안에 손씻는것으로도 안되고 소독제 없이는 아기를 못만지게 되겠네요.

 

아기를 생각하는 두려움을 자극하여 아기용품 업체들이 떼돈을 버니깐,

이제 그 심리를 이용해서 소독제 회사도 떼돈을 벌 날이 머지 않았네요.

 

아주 쉽거든요 손소독 안할떼 손에 있는 세균 얘기만 조금 부각시켜 버리면

불티나게 팔릴거니깐요.

 

게다가 아기가 면역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니깐요.

 

이런 얘기하면 니 새끼 건강에 관련된건데 소독제 사는게 돈아깝냐, 손소독 하는게 그리 귀찮냐

라고 하시면 세균과 면역에 대한 완벽한 근거가 있으니 반박 어렵죠.

그런데 그게 돈 이나 귀찮은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어떤 일이든 극성적인 일은 하면 할수록 안보이든 헛점이 더 많이 보이게 되고

그래서 더더욱 완벽해 지려고 더 극성이게 되는 겁니다. 왜냐면 인간이 하는일과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람이 생각하는 완벽이란게 없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추가하다가 보면 심해지면 결국 병적으로 될 수도 있는거죠.

 

청결주의가 심해지면 병이됩니다.

 

좋은말로 청결병이라고 하죠. 나쁜말로 결벽증이죠.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아토피도 좋은 예가 많죠.

좋은 미생물까지 다 없애버리면 인간은 면역력이 점점 없어집니다.

 

예방접종을 왜 맞겠습니까? 예방접종 자체가 그 병의 항원이 아니라 그병의 세균입니다.

그것으로 항원을 만드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아기가 면역력이 약하다고해서 그런식으로 보호하면 아기가 어른이 되서도 소독제 없이는 살수 없는 우리 미래의 아이들은 면역력이 지금보다 훨씬 약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신생아니깐 당연히 손 소독 하고 만지고,

병원이나 조리원 같이 온갖 질병이나 다른아기들 사람들 병균이 많으니 당연히 손소독 하고 만져야 합니다.

그건 아기뿐만 아니라 어른들 만질때도 의사들은 그렇게 합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기도 서서히 면역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고 품안의 자식인가요?

병원처럼 세균 감염이 많은 곳이 아닌 집에서는 집안 청결 잘 유지하고,

밖에 나갔다 오는 사람 손 발 잘 딱고 그정도면 아기도 서서히 기본적인 세균에 항체가 생겨야 합니다.

 

아기때는 첫 모유, 그리고 땅속의 깨끗한 흙도 어릴때는 좋다고 할 정도로 세균감염 못지 않게 면역력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도 알아야 합니다.

 

무슨, 태어난 지 한 두달 정도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돌이 지났는데도

손소독 하고 안하고 마지면 시댁어른이고 친정어른 이고 구분없이 기겁을 하고 달려드는 엄마들..

솔직히 극성 맞습니다.

 

설사 좀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주 뵙는게 아니면 불안하면 나중에 닦던지 그렇게 유도리 있게 하면 되지

남도 아닌 핏줄인데 내 아이라고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 취급까지 하는 건 유난 떤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아니, 한두달도 아니고 돌 지난 아이도 씻은 돈 또 씻고 만져야 하고.. 나참

그럼 어린이 집에 가서도 얘 애들하고 악수할때 안 안씻은 아이하곤 악수하지 말고 물건도 만지니 마라..

이러나요?

 

안씻고 만져도 될 나이는 대체 언제일까요?

저는 2,3달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나친 극성은 아이의 면역체계를 오히려 망치는 것이라 봅니다.

혹시 아이가 4,5살이 되었는데 지나친 아토피나, 지나친 병치레를 한다면 과거에 너무 극성을 부린게 아닌지 한번 반성을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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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33
반대수160
베플한의사|2012.05.21 11:49
대학교에서 한방소아과 교수님이 그래 가르치셨지.어느정도 청결하게 해놓고 사는 것은 당연히 좋지만온 집안에 멸균한답시고 이불,기저귀, 음식, 사람 손 등등 모든 것들에별 난리 다 치는 것은 사실 애에 대한 학대라고.일년에 한번에서 서너번 정도 감기 걸리는 건 당연한 거라고. 안그러면 오히려 비정상이라며.요즘 소독제품 파는 회사들의 마케팅에 부모들이 놀아나는 경우 많다고 하심.애는 어려서 면역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평생 병을 달고 살게 된다고.애들이 키가 빨리 크는 시기가 정해져 있듯이인체 모든 기능은 어려서 활성화되지 못하면 커서도 힘들게 됨.그러니 크면 알아서 면역력 생긴다는 건 개소리.면역력도 적당한 자극으로 트레이닝을 거쳐야 함.그런데 그 면역력 트레이닝이라는 게 별게 아님.세균 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청결한 정도로만 유지해줘도항상 세균 바이러스는 어느정도 있기 마련.온집안을 멸균한답시고 돌아다니고 시댁어머니가 안아보자 해도 소독하고 만져라이런 건 정말 오바 중에서도 상 오바..저런 짓만 안하면 자연스럽게 트레이닝 됨.결벽증은 애에 대한 학대나 다름없다는 거 잊지 마세요...글쓴이 말/박사네/전문가 등의 말이 맞음.
베플박사네|2012.05.21 11:23
글읽고 공감하고 있는데 댓글들 읽고 나 또한 글쓴이 처럼 황당하네요 댓글들 보면 아니 육아에 무지하다느니,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어찌 극성이냐는 분들도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몇살이 되야 면역력이 갖춰지죠? 돌때까지 예방접종 안맞나요? 예방접종 그거 무슨 항원 주입하는 줄 아시나본데 그거 세균인지 다들 아시나? 당신들이 싫어하는 사람손에도 잘 없는 악질 세균이라고요. ㅋㅋ 적당히들 해야지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손과 격리 시켜서 애들이 어떻게 크나요? 뭐 크면 생긴다고요? 면역력이? ㅋㅋㅋㅋㅋ 요즘애들이 면역력 약한게 너무 청결해서 생긴다는 말 맞구요.. 아토피 얘기도 글쓴이 말 맞습니다. 아토피 때문에 난리인 사람들 좋은세균 면역력 다 없애게 맨날 소독하며 키우니 애들 크면 내품에 있는줄 아세요? 언제까지 따라다닐 수 있을까요? 맨날 치마폭에서 소독 시키다가 갑자기 3,4살 되어서 지맘대로 만지고 돌아댕기다 딴 애들 만나서 서로 만지는 거 까지 엄마들이 관리 못합니다. 그러면 그 애들 갑자기 사람 손에 있는 세균에 노출되는거 모르세요? 그래서 아토피도 생기고 극성 엄마때문에 면역력도 없고 항체도 없어서 맨날 골골 거리고 툭하면 아픈겁니다. ㅉㅉ 참 이게 바로 겉똑똑이란 단어와 딱 맞네요 그냥 돌되기 전부터 사람 손 타는 연습도 시켜도 됩니다. 댓글 보니 누가 무식하면 용감한지 모르겠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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