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이제는 뒷방늙으니가 되어 버린 4학년 학생입니다ㅠㅠ
이렇게 말하니깐 더 슬퍼지넹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비도오고 심심해서 판보고 있다가 저도 아가들과 있었던 재밌는 일들이 생각나서 함께 웃어보고자
글을 써요~ 맞춤법이나 말이 두서가 없어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서론은 이제 그만!
유아교육과이다 보니 2번의 실습을 다녀왔는데 그 외에도 아가들 볼 일이 많아서 생각나는 일대로 써볼께요!^^
음슴체 고고
1. 파랑이 이야기
교육 실습으로 몇달 전에 유치원에 갔었는데 저는 만 5세반을 맡게 되었음
처음에 봤을 땐 완전 어린 꼬맹이들을 좋아했던 터라 아가들이 다들 초등학생으로 보일정도....ㅋㅋㅋㅋㅋ
그치만 얘기해보고 놀때보면 정말 영락없는 아가들ㅠㅠ귀욤둥이들
무튼 우리반 아가들 중에서도 뽀얗고 옷도 잘입고 잘생기고 늠름해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있었음!
이름을 편하게 하기 위해 파랑이라고 하겠음
한 일주일정도 지나고 보니 파랑이는 생긴 것처럼 바람직한 남자아가였음ㅋㅋㅋ
처음에 파랑이를 보고 놀랬던 일 하나!
아가들이 블록으로 시소 같은것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게 안 기울고 평형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걸 보고 한 친구가 자랑하며 보여주니깐 우리의 파랑이가 "이거 무게중심때문이다." 이러는 거임!
난 진짜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어보니 무. 게. 중. 심. 정확히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내가 놀라서 "파랑아~무게중심이 뭐야?"라고 물어보니 "이거랑 이거랑 이렇게 똑바로 될 수 있는게 무게중심때문이예요." 라고 대답합....물론 아가들이 과학 수업을 따로 하긴 함.
그치만 다들 이렇게 자세하게 이해하기는 힘든데....이때부터 파랑이는 다른 아이구나 싶었음ㅋㅋㅋㅋ
두번째 일!
하루는 파랑이 어머님께서 유치원 교실에서 신는 덧신을 안 챙겨 주신거임
그러면 대부분의 아가들은 선생님께 와서 "떤땡님, 저 덧신 없떠요ㅠㅠ"하기 마련인데
우리 파랑이는 절대 그렇지 않음ㅋㅋㅋㅋㅋ혼자 가방을 뒤지더니 "아...맨발의 투혼이다..."이러는 거임
그래서 내가 뭐지? 싶어서 "파랑아. 뭐라구?" 이랬더니 "아니요. 오늘 엄마가 깜빡하고 덧신을 안챙겨줘서 맨발로 다녀야 되니깐 맨발의 투혼이라구요." 라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빵터져서 괜히 파랑이가 민망해 할까바 크게 웃진 못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속으로 엄청웃음
나만 웃긴건가..?ㅋㅋㅋㅋ
여튼 그 날은 하루종일 덧신없이 맨발의 투혼을 했던 파랑이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일!
우리반에 구슬놀이가 한~~참 유행할때였음ㅋㅋㅋㅋ남자아가들은 특히 매일 구슬을 가져다가 자기들끼리 길만들고 멀리 굴리기 놀이하고 그랬었음.
하루는 구슬놀이를 하다가 티비밑으로 구슬이 들어 간거임.
그래서 다른아가들이 다 같이 계~~속 그 구술을 꺼내려고 뒤지고 있었던거임.
그때 파랑이는 한참이나 친구들을 팔짱끼고 지켜보더니 "야 그런거에 연연하다가 큰 코 다친다."라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난 옆에서 다른 여자아가들과 놀다가 듣고 웃겨서ㅋㅋㅋㅋ파랑이에게 가서 "파랑아~왜 큰 코 다쳐?" 라고 했더니 "제가 저번에 집에서 놀다가 이런적이 있었는데 이런거에 연연하다가 큰 코 다친 적이 있었거든요"라고 시크하게 대답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뭘 찾다가 어디에 부딪힌 적인 있었는듯?
ㅋㅋㅋㅋㅋㅋ말 한마디 한마디에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우리 파랑이
어휘력이 남다름.....
파랑이 얘기만 했는데 글이 이렇게 길어지다니....
2. 이건 실습때 말고 유아교육과에 있다보니 베이비시터 일이 들어오기도 함. 그 때의 일!
말만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아가집에가서 몇시간씩 놀아주거나 공부도와주는 그런 일임.
만 5세 여자아가를 맡게 되었는데 되게 예쁜 아가였음!
어머님께서는 책읽기를 원하셨지만 책읽기를 싫어해서 고생좀 했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하루는 마칠 때 갑자기 "선생님~ 잠깐만 눈감고 있어보세요. 보면 안돼요!" 하더니 혼자 뒤돌아서 뭘 막 만드는거임
그래서 뭐하는거지 하고 기다렸음. 그리곤 종이로 무언갈 만들어서 나에게 줌
바로 이것ㅋㅋㅋㅋㅋㅋ평범한 종이 봉투같겠지만(?) 에이포용지로 접어서 스티커로 하나하나 붙여서 만든거임ㅋㅋㅋㅋㅋ
내가 " 이거 선생님 주는거야?" 라고 물으니 "선물이예요~꼭 집에 가서 뜯어보세요." 라고 하길래 감동받음ㅠㅠ난 감수성이 풍부한 선생님...ㅋㅋㅋㅋ
거기다 아가들 말 잘 듣는 착한 선생님이라 정말로 궁금한거 꾹~~참고 집에가서 뜯어봄ㅋㅋㅋㅋ
안에 뭔가 들어있는게 만져져서 내심 기대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뜯어본 그 편지봉투에는 반전이 있었음.............
바로 이게 들어있었음.....^^^^^^^^^^^^^^^^^^^^
저 공룡은 볼펜같은거에 붙어있던건데 부러진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집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뜯자마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나한텐 선물보다 웃음을 준 아가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음!![]()
쓰다보니 그 많던 이야기들이 생각이 안나네요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유아교육과라서 힘든 점도 많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아가들과 함께 할 멋진 선생님이 될 생각을 하면서 남은 한 학기도 힘내서 할려고 해요~!!!![]()
마무리가 급 끝나게 된 것 같지만.....
전국의 유아교육과 학생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