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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혼자금을 빌려달라는 친구 어쩌죠..

어쩌죠 |2012.07.18 13:06
조회 147,350 |추천 19

안녕하세요

 

아무리 고민해도 결론이 나지않아 판에 글써요.. 가끔 여기보면 통쾌한 해답이 있길래

혹시나 해결책이 있어 글 적어요.제 고민은 제목처럼 제가 모은 결혼자금 중 일부를 빌려달라는 친구

때문이에요.

 

제 나이 29이고, 일반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는 내년 3월달에 결혼하기로 되었구요

결혼얘기 때문에 이 친구랑 단둘이 만났습니다. 저 결혼한다고 축하한다며,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아무래도 제가 한 말이 사단이 난것 같아요...

 

이 친구가 사람 기분나쁘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그러더군요

너 그렇게 돈 모으더니 많이 모았냐? 중소기업 다녀봤자 얼마 모았겠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발끈해서 나 6천 모았어~ 이랬습니다. 그게 이 사단이 날줄....

 

4년 일해서 6천 조금 넘게 모았습니다. 저 나름대로도 모았고, 남자친구가 워낙 알뜰한 사람이라서

제가 돈 모으는것도 코치해주고 해서 나름 잘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결혼하려고 하는데, 예식장도 남친 부모님이 일했던 곳이라 헐값? 거저 결혼하고,

남자친구가 집도 진작에 구해놔서 집걱정없고, 혼수도 이쁘고 저렴한데 찾아서 저렴하게 할려고 합니다.

신혼여행비만 좀 돈들어서 가면, 솔직히 6천 다 쓸것 같지도 않아요.

(예물,예단비만 좀 하면되겠죠.,,)

 

근데 친구가 갑자기 조용해 지더니, 그러냐구 많이 모았네? 이러더니...

자기 2천만 빌려달랍니다.

 

2천만원이라...........

 

솔직히 이 친구가 제가 정말 친한 친구라면 당장 오케이하고, 빌려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 이 친구가 저랑 거의 같이 일했는데 지금까지 한푼 없습니다.

저 맨날 적금 넣을때마다 너무 많이 넣는거 아니냐구, 난 그렇게 못살아! 이러던 친구입니다.

매일 적금 넣는 절 무시하고, 한푼 두푼 아끼는 모습 질색하던 친구인데,

그런저에게 돈을 빌려달라뇨?

 

너무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알고보니 이 친구 사고쳐서 빨리 결혼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했는데 없다구 자기 좀 빌려달랍니다.

아무래도 오늘 그것때문에 만나자고 한것 같네요.

사고쳐서 결혼하는것도 당황스러운데,,, 돈이라니...

 

솔직한 심정으론 통쾌하다 이거였어요.

맨날 저 무시하더니 내 이럴줄 알았다. 이런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돈 얘기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이미 제 사정 다 알고있는 친구가, 너 예식장도 싸게하고 집도 다있고 혼수만 하면되는데

6천만원 뭐가 다 필요하냐고 하더군요... 이놈의 주책맞는 입이 문제죠...

 

우선은 이거 이제 내돈 아니고 남친돈이랑 생각하는데 같이 상의해봐야 될것 같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계속 못가게 붙잡고,.,지금 전화해보라고 하고,, 집에 온 지금까지도 문자로 계속

 

친구좋다는게 모냐? 꼭  빌려줘! 이러더라구요...

가끔 톡에서 보는것 처럼 저두 통쾌하게 지르고 싶은데 오래사귄 친구고.

애도 있다는데 차마 말이 나오지 않네요...ㅠㅠ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시부모님, 부모님한테 뭐 해줘야돼 그래서 돈없어 ,, 이런말 하려다가 이 친구 성격에

 완전 이상한 시부모님, 우리 부모님으로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뒷땅깔게 뻔해서 말도 못꺼냈어요...)

 

추천수19
반대수297
베플ㅡㅡ|2012.07.18 13:10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세요. 이게 뭔 사단이라구.. 입은 뒀다 뭐합니까.. 그 친구라는 사람이 뭐라하면 구구절절 나 돈모를땐 아니꼽게 보더니 이제와서 그 아니꼬운돈 왜 빌려달라는거냐 하면서 딱 잘라말하세요. 할말은 하고 삽시다~!!
베플oㅁo|2012.07.18 13:23
그냥 문자로 못빌려주겠다 미안!! 이러고 그뒤 연락은 쌩까세요. 돈못빌려주는데 납득할만한 이유를 댈 필요도 없고, 글타고 그 연락 다 받아줄 필요도 없잖아요? 그거 안빌려줬다고 나쁜년이네 어쩌네 하면서 욕하고 다닌다면 자기 스스로 병신인증한셈이니까 그런사람은 친구로 둘 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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