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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에 여자 성 붙이는 게 이해가 안 가세요?

이해가안가 |2012.07.18 21:09
조회 173,018 |추천 61

20대 중반, 연애 4년차 예신입니다. 오늘 예랑과 이야기 도중, 미래 자녀 계획이야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저는 우리 애기 이름에 제 성까지 붙여 주고 싶다고, 제 성이 만약 최씨고, 예랑이 김씨라면 최김00 이런식어떠냐니까 절대로 안된답니다. 애 학교가서 놀림 받는다고, 무조건 자기 김씨만 써야 한다네요.

 

 제가 좀 울컥해서, 내가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인데, 이름에 내 성씨 하나 못쓰냐고 화를 냈죠. 예랑은 애가 학교가서 놀림 받는다 이런 시덥잖은 변명거리만 늘어대더니, 결국에서야 김최00이렇게 한다면 허락한다네요. 그래서 제가 요즘 세상 호적도 없어진 세상이라고 TV에 나온 사람들 이름 보면 부모 성 붙여서 나오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다. 왜 무조건 니 성씨만 강조하냐고, 난 니 성씨 빼라고 한 적 없다 같이 넣자고 한거지, 넌 왜 내 성씨 빼려고 하냐, 이렇게 나온 거 난 무조건 최김00이렇게 해야 겠다. 라고 화를 내버렸네요.

 

 어쩌다 어쩌다 예랑은 알았다 알았다 니 마음대로 해라, 대신 그럼 애 낳고, 징징대지마라. 니 말대로 니가 배아파 낳은 자식이니까 니가 다 해라. 애기 이름에서 김씨 빼도 된다고 마음대로 해라. 이런식으로 말하네요. 아 물론 그 전에 제가 내 자식이니까 내 이름 넣겠다고 하니, 예랑이가 왜 니 자식만 되냐 내 자식도 된다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니까 우리 자식이니까 우리 성씨 둘 다 붙여야 된다. 라고 말했죠.  

 

그래서 이거가지고도 엄청 화를 냈죠, 나 이 결혼 안한다. 너는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 화내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화가 좀 풀리고, 다시 물어봤어요. 우리끼리 우리 성씨 쓰기로 하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어떨 것 같냐고, 만약 시부모님이 화내면 방어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안 하겠다네요. 이것 참..

 

 여러분, 자식 이름에 엄마 성씨 넣는게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가요? 제가 시대착오적인가요?

 

추천수61
반대수389
베플Emiyamuljo...|2012.07.18 22:58
나중에 애기가 학교에서 이름으로 놀림받고 엄마한테 이럴듯 엄마는 왜 내 이름을 지을때 그렇게 무최김했었나요? ------------------------------------------------------------------------------ ㅋㅋ...쪽팔려서 지우러 온 댓글인데 관ㅋ심ㅋ폭ㅋ발ㅋ 감사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에게 몇마디 더 하자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니라 시대를 악용하는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왜 아이 성씨에 운운하시는건가요? 여성부가 그딴걸로 싸울때도 쟤네 왜저러나 했던 1人입니다. 님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님 성씨 안붙이면 아이가 님이 엄마 인거 몰라주나요? 세상 사람들이 몰라주나요? 아이 부모가 됬다는 사람들이 니자식 내자식 운운하면서 성 하나가지고 싸우는거 참 유치해보여요(제 댓글만큼이나 촤하하하) 그리고 그렇게 파혼얘기 쉽게 오갈꺼면 이혼 얘기라고 쉽게 안오가겠어요? 엄마아빠끼리 성 하나가지고 파혼이네 마네 니 혼자 다키워라 이러고 앉아있으니...혀를 찰 지경이네요-_- 굳이 부모 성 다 붙혀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나요? 전 부친의 성을 따라도 우리 엄마가 자신 배아파서 낳았다는 사실 분명히 알고있습니다. 모친 성을 따라도 상관없지만 부모 성 다 붙혀서 이름 지으면 전 싫을것같은데요. 엄마 성씨를 따르는건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님의 그 이상한 이유로 엄마성씨까지 붙히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베플ㅋㅋㅋ|2012.07.18 22:05
성이 점점늘어나 ㅋㅋㅋㅋㅋ 자식은 성이 2글자 손주는 성만 4글자 증손주는 성만 8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32... 64........ 이름.. 어디까지외워봤니?
베플emiya|2012.07.18 21:32
제 성이 함씨구요 남편성이 소씨에요 소씨나 함씨나 되게 흔치않죠..^^그래서 아기한테 저랑 남편성 둘다 붙여주고싶어서 함소담이 라고 지었어요 원래 이름은 담이 인데 딸 아이친구들은 소담이라 부르네요..ㅎ 둘다 성인데 이쁘게 잘지었죠
찬반착하게살자|2012.07.18 21:13 전체보기
열린 마음인건 알겠는데, 이름이 장난도 아니고... 만약에 제가 아이라면 엄마가 자기 성도 넣고 싶다고 박박 우겨서 같이 넣었으면 싫을꺼같은데요 차라리 엄마성으로 하면 모를까 두개 다쓰는건 좀.... 아직 우리나라 남성중심 사회잖아요, 엄마 성으로 살면 이혼했냐고 물어보는것도 많구요 애가 스트레스좀 받겠네요. 애들이 넌 왜그러냐고 놀릴테니까 별명이 김최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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