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36년산 서울 토박이 서울 여자예요.
남편은 40살이고 결혼 7년차 됐구요. 현재 6살된 딸 하나 있네요.
남편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중에 만났고 2년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6개월전 쯤에 저랑 별다른 상의 없이 지방으로 내려가더군요.
남편고향이 평택입니다. 회사를 옮긴건 아니고 발령 받아서 평택으로 내려갔습니다.
남편 말로는 승진할려면 지방으로 내려가야 된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고향이 편할것 같아서 고향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저와 별다른 상의없이 고향 내려간 것 화나도 참았습니다.
자기 지방에서 열심히 해서 승진해서 다시 서울 올라올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 치더군요.
처음 3개월은 남편 서울집에서 출퇴근 했습니다.
3개월 하더니 힘들다고 시댁에서 출퇴근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남편이 계속 고향 내려오라고 성화입니다.
다시 서울 올라올 생각이 없냐고 그랬더니 올라가기 힘들것 같다고 그러네요.
평택도 소도시지만 살기 좋다고 내려와서 오손도손 살자고 하네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좀 겁이 나네요.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 아이 교육문제도 있고 해서요.
요즘 소도시에서 아이교육문제로 서울 들어오는 학부모도 많은데
굳이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렇게 최근 3개월 동안 이문제로 남편이랑 계속 티격태격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말에 시어머님이 전화하셨네요.
너 뭐할려고 결혼했냐고 그렇게 서울 좋으면 이혼하고 서울에서 혼자살라고 하네요.
내 아들이 너 서울사는데 돈 대주는 돈버는 기계냐고 화를 내십니다.
자기 아들 남편 취급을 하긴 하는거냐구 내려와서 살지 않을거면 이혼하라고 하네요.
내려와서 하는것 봐야겠다고 1년동안은 시댁에 들어와서 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내 놓겠답니다. 아파트 남편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어머님이 화나서 그런거라고 내려와서 아파트 얻어서 살자고 하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남편 어머님말 거역 못할거 알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고향내려가고 이제 시댁들어와서 살라고 하네요.정말 화나고 어이가 없네요.
제가 이런 대접 받으면서까지 결혼생활 유지해야 하는지 정말 짜증나 죽겠습니다.
남편이나 시댁이 이렇게 남 배려 못하고 자기들만 아는 사람인 줄 몰랐네요.
아니 저랑 상의도 없이 고향내려가고 무조건 내려오라고 그러니 화가 많이 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방에서 살다가도 아이 교육문제로 서울로 올라오는데
왜 거꾸로 아이 학교 들어갈때 다 되어가는데 지방으로 내려오라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저랑 상의하는것도 아니고 통보하고 협박하는 시댁이랑 남편에게 실망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