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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징조인가요? 판단좀 부탁드려요

모르겠어요 |2012.07.26 03:47
조회 3,999 |추천 1

결혼 2년차...저는 신혼이라면 나름 신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평탄하게 3년간 연애해서 결혼했고, 그다지 문제 없이 결혼하여 지금도 문제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아이는 없고, 저는 30대 중반, 남편은 세살 연하입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인가요? 그냥 조금씩 맘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자꾸만 판에 들어와서 불륜얘기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아니면

여기서 자주 거론되는 여자의 촉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안 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일단 저는 강사입니다. 그래서 출근이 오후이고, 퇴근은 10시입니다.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이므로 아침에 출근해서, 6시면 칼퇴하구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6시에서 7시 사이

퇴근해서 집에서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저는 출근하기 전에 청소나 세탁등의

잡일을 해 놓고, 남편은 저와 같이 밥먹는다며 저녁은 대충 간식으로 때우고 열시까지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습니다. 몇달전까지는요...

 

말이 길어지네요 간단히 정리할게요.

 

1. 몇달 전부터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옵니다.

   돈도 아깝고, 밖에서 먹는 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지 않는 한, 집에 와서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소 7시에서 8시면 들어오던 사람이, 이젠 저와 비슷하게 들어옵니다. 물론 저보다는 빨리 들어오는데

제가 뭔가 이상함을 느낀 후로 카톡이나 전화로 체크를 하면 10시 전에 간당간당 들어오는 것 같아요.

뭐했냐고 하면 회사에서 밥먹고 야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야근 무지하게 싫어했던 사람이에요.

야근 하기 싫어서 미친듯이 근무시간에 일하고 칼퇴하던 사람이 요샌 야근 밥먹듯이 합니다.

이 회사는 야근비도 안 주거든요. 주말을 제외하고는.

야근을 하는 것 같지 않고, 놀다가 들어오는 것 같아요.

 

2. 차가 늘 새차 되어 있습니다.

원래 제 차였는데, 제가 안 쓰고 요샌 남편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차를 지저분하게 썼습니다

내부 세차는 물론이고, 외부조차, 요새는 일정금액 주유해주면 공짜로 많이 해주잖아요. 그것도

안하는 사람이었는데,,,요새는 늘 깨끗합니다. 내부도 외부도.

가끔 제가 세차했어?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네? 하면 어...이러고 그냥 맙니다.

...차 안에서 모르는 여자 용품이나 영수증 이런것도 안나와요. 근데 그냥 이상해요.

 

3. 핸드폰에 최근 전화내역이 늘 없습니다.

저는 특별히 남편 핸드폰을 보지도, 남편이 제 것을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믿고, 솔직히 그런거 뒤지는거 귀찮아했어요.

그런데 한두달 전에 제가 남편 핸드폰에 저장된 메모를 보려고 핸드폰을 봤어요.

저는 갤스고 남편은 아이폰인데, 저는 컴맹에 기계치라서...스마트폰으로 인터넷만 합니다.

갤럭시s인데 이제껏 업그레이드인가요? 그거 한번 안할정도로요.

여튼 그래서 보는게 익숙치 않아서 어쩌다가 전화내역에 들어갔는데

#$%%이런 식으로 이름이 저장된 사람하고 전화주고받은게 쫙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 뭐야? 이러면서 메모좀 찾아줘. 못찾겠어. 이러면서 핸드폰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조금 당황하면서 찾아주더라고요.

그리고 그 후에 곧바로 핸드폰을 오랜 시간 만지작거리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전 남편 점심을 싸고 있었어요. 밤에 미리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쌉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냥 생각나서 들어가 봤는데

전화내역 문자 내역 카톡내역 모조리 없습니다.-,-

대부분 귀찮아서 안 지우잖아요.

그런데 왜 늘 지우는 걸까요?

 

4. 남편이 요새 주말에 하루는 꼭 회사에 갑니다.

남편 회사가 평일에는 야근비가 안 나오는데 주말에 가면 수당이 좀 많이 나오거든요.

예전엔 저랑 놀러다닌다고, 주말에는 잘 안갔는데 요샌 빠짐없이 갑니다.

결혼전에 초과근무수당은 다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그거 관리를 제가 안하고, 초과수당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제가 확인을 할 수가 없어요, 진짜 일을 했는지...

 

5. 밤에 피곤하다고 많이 합니다.

위에 써 논걸 다시 읽어보니 되게 무미건조한 부부같지만 저희 안그래요.

전 아직까지도 남편 보면 설레고, 부끄럽고, 그럽니다. 남편도 다정하고요.

전 남편 함부로 막 못만집니다. 장난으로라도 스킨쉽하면,,,짐승처럼 달려들었거든요.

아직 저보단 3살 연하라서 왕성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피곤하다며 맨날 그냥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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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읽어보니 제가 무슨 의부증 환자같기도 해요.

잠이 안옵니다.

판단좀 부탁드려요.

마음아픈 악플 말고, 진심이 담긴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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