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하루종일 회사 와서 스마트폰 게임(애니x) 만 하는 직장 상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근래 들어 그에게 꽂힌? 게임이라서 그런 것일 뿐
평상시 회사 생활 패턴은 이렇습니다.
- 오전 -
아침 9시 출근 (정말 딱!!! 맞춰서 오거나 5~10분 늦습니다)
컴퓨터 부팅 -> 스포츠 뉴스 검색 -> 모자른 아침잠 보충(눈치 보면서 조는거 아님. 그냥 잠)
- 오후 -
드라마 시청(스피커에 이어폰 꽂고) or 웹툰 만화 감상 -> 식곤증으로 오후 잠 보충
-> 인터넷 뉴스 검색 -> 만화 감상 -> 조기 퇴근 (6시 퇴근이지만 사장님 없으면 서둘러 나갑니다)
회사가 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직원이 저렇게 하루 종일 쳐 노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대충 말한다면 관리직 같은건데...
평상시에 지사에서 올라오는 요청건 해결해주고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행사 진행하고 합니다.
근데 지사에서 요청건이 많이 올라오는 편도 아니고...
정기적인 행사라고 해봤자 월초와 월말에 2~3일 정도 잠깐!! 정말 잠깐!! 바쁘다 보니
어떤 날은 하루종일 정말 아~~~~~~~~~~~~~~무 일도 안하고 가는 날도 있습니다.
제 보직 또한 일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회사에 여직원이 저 하나라 실제 제가 해야 하는 일보다는 잡다한 일이 많습니다.
정말 바쁜 회사들 비하면 전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 나와서 자고, 멍때리고, 대놓고 딴짓을 할정도는 아닌데..
하루종일 회사 나와서 애니x이나 하고 쳐 자는 상사를 보고 있자면
나한테 딱히 피해를 주는건 아니지만 무기력해 지고 한심하고 보면 짜증이 납니다.
생각해 보면 피해가 영 없는 것도 아니네요.
그렇게 일이 없으면서도 가끔 할 일이 생기면 그 일 하기가 싫어가지고 죽는 소리 합니다.
제가 볼 땐 30분도 안 걸릴 일인데 일할 맛이 안난다느니 왜 이런걸 보냈냐느니 하면서 궁시렁 댑니다.
그리고 가끔 공문 작성 같은거 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자기는 작문이나 국어를 잘 못한다며 대충 내용을 얘기 해주고 저한테 쓰라고 시키구요.
대체로 자기가 하는 일을 저를 시키려고 합니다. 일을 가르쳐 준다는 명목하에요..
그러면서도 받아 가는 월급은 제 2배인데 이 돈 가지고 생활 하려면 택도 없다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이거보다 많아 받았다는 말을 자랑 처럼 해요.
이렇게 하루종일 회사에 있다가 집에 가면 일도 많이 안했는데 몸이 천근 만근 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한 직장 상사도 많지요.
더 힘든 조건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은건 아는데..
당장 제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매일 매일 반복하는건 정말 짜증의 연속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