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http://pann.nate.com/talk/317007335
안녕하세요 덜렁이 왔어요 어제 쓰려고 했는데
뭘했다고 너무너무 피곤해서 일찍 .. 자지는 않았지만요. ㅡ,ㅡ;
아 그리고 저희가 초등학생 아니시냐는 분도 있는데 그건 초등학생때 이야기를 쓴거였구요.
그렇다고 학생이 아닌것은 아니지만 나이는 비밀로 하겟습니다ㅏ
(..나이에 비해 글실력이 형편없다하실까바 ㅠ.ㅠ)
이번에는 전에 말했던 물렁이의 딱 하나있는 공포증 얘기를 하려고 함.
얘는 귀신을 본다는거로 나처럼 밤길을 무서워하거나 하지도 않고
벌레도 말없이 때려잡는 그런 겁없는 아이지만 딱하나 무서워 하는게 있다면
높은곳을 싫어함. 그것도 무지 싫어함. 언제한번 어디로 놀러갔다가
사방이 유리로 되있던곳에 들어갔었는데 꽤 높은 고층 건물이라 바닥을 내려보면(바닥도 투명햇엇음)
사람들이 다 개미만하게 보이는 그런곳이었음. 나는 딴건 몰라도 높은곳은 꽤
좋아하는편이라 우와거리며 노는데 얘 정말로 눈감고 시크하게 핸드폰하고 있었음.
뭐하냐고 건들면 꿈쩍도 않하고 손도 굳어있음. 표정관리 무지 안됨.
물렁이가 이렇게 높은곳을 무서워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 시골집 할머니네로 내려간적이 있었는데 그 뒤쪽 산턱에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하나 있었다고함.
꼭 계속 살려는 용도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창고수준으로.
아무튼 물렁이가 자꾸 애기 우는소리가 들린다고 엄마한테는 놀러갔다온다고
말해놓고 그 집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나갔음.
그러니까. 님들 그런 기분암? 가렵긴 한데 어디가 가려운지 모를 그런 답답함.
애기우는소리가 계속 귀를 파고들기는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들리는소린지
알수가 없어서 그근처를 뱅뱅 돌며 해맸다고함.
이상하게 그날따라 나무모양도 되게 기분나빠보이고 구름도 을씨년스럽게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걷다가.
물렁이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자신은 절벽 끄트머리에 발꿈치를 간신히
대고 서있었던거임.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발밑에서 우드득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돌틈을 본순간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고.
애기 우는소리는 점점 사방으로 퍼져있고 몸은 꼼짝도 안하고
미치는줄 알았는데 그 순간에 발밑을 버티고 있던 돌이 부서지면서 절벽밑으로 한없이 떨어져내렸다고함.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물렁이는 자기 할머니 집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음.
혹시 꿈이었던가해서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그게 아니란걸 알게된게
하도 물렁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갔더니 그 집 근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다고함.
대체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는데 할머니가 주위사람들한테 전해들은바로는
예전에 이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들중에 조금 어려보였던 ㅜ부가 있었는데.
그 산턱을 지나서 가는데 비가 내려서
피할곳을 찾다가 그집을 발견하고 들어간거임.
근데 아마 아내가 임신중이었는지 여행중에 그런건지 혹은 정말 사고를 친것인지
거기서 핏덩이채로 죽어있는 아기를 발견했는데 죽엇는지 어떤지 부부는 자리에 없었고
아마 그일때문에 생긴일이 아닐까 말해주셨다고하는데 주워들은얘기라
정확히는 알지 못하신다고. 그날이후로 물렁이는 몇일을 앓다가 서울로 바로 올라왔고
있지도 않던 고소공포증이 생긴거임.
하나만 더하면 이아이 가족들하고 바닷가갔을때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되게 꺼림칙한 느낌에 일어나서 밤중에 바닷가로 나갔었는데(숙소가 바로 앞이었다함)
근데 그 밤중에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저 멀리서 물렁이 어무이가 허우적대고 있는게
보였다고, 그렇다고 들어가지는 못하고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다싶어서 진정하려고 하면서
숙소로 오니까 엄마가 없는거임. 그래서 빨리 아빠를 깨우고 엄마어디갔냐고 다급하게 물으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대답하셧다고함. 근데 물렁이 대답도 채 듣기전에 숙소문 나가다가 ..
엄마랑 마주치고 혼란에 당황이 충격으로 와닿으면서 어떻게된거냐고 진짜로 화내니까
엄마가 당황하면서 꿈자리가 안좋아서 바람좀쐬러 나갔다왔는데 웬 소동이냐고.
결국 그날밤 물렁이 잠못자고 나한테 문자함^p^..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가지고 니 지금 나랑 문자좀하자케서 졸리다고하니까 엄청난 외계어를 지껄여대서 나도
잠 같이 못잠^p^....
ㅇ..아무튼 물렁이 다음날에도(3박4일 예정여행이었음)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엄마랑 아빠가
회 사가지고 온다고 나갔을때 방바닥 살짝 열어보니까 (마룻바닥 가운데 패여서 열수있음)
그안에 칼심자른게 잔뜩 퍼져있었다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부모님 오시자마자 당장 가자고 말했다고함..
생각해보면 숙소자리 바꾸거나 방을 바꾸는 생각도 있었는데 당시에 너무 급하고 놀래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벌인일이라고.
진짜 심각해보이는 물러이덕에 여행은 그날 급속도로 끝이 나버렸고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물렁이가 본 어무이는 그곳이 정말 깊은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우적대면서 물위에 떠있었는데 자기 엄마는 수영할줄 모른다고했음.
맥주병이라 물위에뜨는법도 모른다고.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저 독국물 먹고와서 피곤해요 매우매우.
톡커님들 다시한번 사랑해영 빠이빠이 다음에봐요
엄청난 혼란이 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