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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역군인입니다...7

91남 |2012.09.18 02:58
조회 1,768 |추천 5
D - 94
정말좋습니다 시간이 은근히잘가고잇어요 (오늘은 상당히 글이 깁니다)

안녕하세요 ? 최근 의미없이글한번썻다가 댓글보는재미에 계속쓰고잇는 현역군인입니다 .
다들 제 이등병시절을 궁금해하시더라구요..
보통신병들이 자대에가면 다른건다몰라도 낮에는 짐을풀어서 정리하는걸로아는데요
저랑 제친구 ( 이제서야밝히지만 동반입대입니다) 는 거희 저녁시간까지 버려져잇엇어요 

결국 저녁시간에 저희포대간부님이 데릴러오셧고 .. 그날 인성검사하느라 밤11시에잣던기억이잇네요
또기억에남는순간이..첫면회때! (이때가 D- 555였어요 ! 저희누나가 엄청놀렷엇죠) 
그리고 친구들이 첫면회를와줫을때 (아는여자친구들 4명이서 먹을서사서왓더라구요) 가기억에남네요
그러다가 축구를하던도중 발로차여서 발목이 부러졋엇다가  발목이괜찮아졋을때는 일병을 바라보고잇더군요 
그러던중 지금으로부터 1년하고도 20일전에 신병위로외박을 나갓다왓고
그러던중 지금와잇는곳에 파견을오게됫엇고 파견후에 위로휴가를 나갓습니다.  막 상병을달앗을무렵이죠 ( 일병때잇엇던 에피소드도 따로써볼게요 ㅎ 당장생각나는게없어서 ㅋ)
아는동생이 저에게  " 여자소개 " 를시켜준다는겁니다 .  
처음에는 군인이잘되겟나...싶어서 안받으려햇으나 번호를 이미 넘겻더라구요 ( 아는동생 : 오빠어차피 잘되나 안되나 본전이잖아 ( 응..?)
그러다 문자를하게되엇는데..( 집에서 맨인블랙3보고잇엇던 ) 이친구 나쁜사람인가 싶기도하고 조금 직설적인거 뿐인건지는 잘모르겟는데 군인이라서 별로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 군인이세요?  흠...군인은쫌.." < 등등의 몇몇말들이 잇엇으나 그냥 웃으며 받아줫죠
" 키몇이세요? (전 앞에글에서 말햇다시피 큰키와는전혀거리가멀구요 171.9 라고 답해줫죠  신체검사받을때 저렇게나왓거든요)   " 작으시네요 ... " 라고 답장온건 비밀  " 깔창까세요?" 라고온건 안비밀
" 뚱뚱하세요?" ( 취조받는것도아니고...참.. 저당시만해도 상당히 슬림햇습니다 그렇다고지금뚱뚱하다는건아니지만 여기파견와서 운동을열심히해서 몸무게가 늘긴햇지만 저당시엔 53~4? 됫나 )
등등의 취조를 받다가 결국 만나기로햇습니다 . 짧은머리야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예의상 생전에 머리에 발라본적도없는 스프레이도발라보고..( 전태어나서 파마,염색을 한번도안햇고 왁스도 발라본적이없엇으나 군인이되고 구렛나루와 뒷머리가없는관계로 윗머리와 앞머리를 세우면 그나마 조금 낫겟다 생각햇습니다 )
그러던중 만낫는데 .. 이친구 첫 이미지가  그뭐라해야되지 .. 이쁘긴이뻣는데 그..좀강해보인다고해야되나  여튼 뭘할까하다가 영화를 보러가자고 햇습니다 . 뭐 절그렇게 좋게보진않더군요 틱틱거린다고들하죠
그러다 걷는데 담배를 피워도되냐고 묻더라구요  저도 흡연자이기도하고해서 예전부터 여자가담배를피는것에대해서는 안좋게생각하고뭐그런건없엇습니다.  그래그러자 하고 어디 건물뒤나 그런곳잇잖아요 가려는데 그냥 다이렉트로 시내한복판서 불을붙이더군요  좀놀래긴햇는데 그러려니햇습니다 .( 행인분들께 죄송해서 대신 제가안폇습니다. )그러고나서 담배를 총알날리듯이 길한편에 날리더군요 ( 흡연자들은뭔지아실꺼에요 )
그리고 영화관에 거희도착햇을무렵  정말로 실망한일이터졋습니다. 
어떤할아버지와 이친구가 접촉사고가생겻는데 . 물론 할아버지도 액션이 쫌과하셧지만 이친구도 그냥 멀뚱멀뚱서잇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치셧냐고 죄송하다햇더니 똑바로보고다니라고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가시자마자 이친구 뭐라고 궁시렁거리는데 절반이상이 욕이엇습니다 .
아 .. 이뻐도 얜아니다 싶엇죠 진심으로  그러다가 영화기다리면서 묻더군요" 계급이 어떻게되세요?"   ( 빨리도묻는다 이제애가싫어진시점이고 장난기가 발동햇습니다.)" 하사 " " 하사면 높은거아니에요??"" 병사들보단높지 좀잇으면 중사야""중사는 월급얼마나받아요??"" 한 200 받나 ?" " 우와 맛잇는거사주세요 " ( 얘웃는거 2시간다되도록 처음봣네요 )
그뒤로도 전 허세아닌 허세를죄다떨엇고 저녁에 빕스가자길래 알앗다고하고 ( 빕스는 글쓰는 이시점에도 살면서 한번도안가봐서 뭐가파는지도모릅니다)
영화는 지가쏜다더군요 뭐보고싶냐고  맨인블랙3 보자고햇더니 살짝표정어두워졋다가 알겟다더군요 
그러고 영화 시작전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팝콘을 먹는데 통화좀하고 오겟다더군요 
영화가 시작햇는데도 올생각도없어보이고 팝콘은 바닥을보이고 ( 무의식중에 스트레스엄청쌓엿나봐요)
그래서 저도한 30분앉아잇다가 나왓습니다 . 의자에앉아서 통화에열중하고잇더군요 그래서그냥 영화관에서 나가버렷더니 한 2시간?3시간? 잇다가 전화오길래 받앗더니 ( 친구랑 당구치던도중이어서 번호도안보고받앗죠 ) 어디시냐고 그러길래 그냥끊엇더니 제아는동생에게  제욕을 엄청햇다고하더라구요 

결국그때느꼇습니다 .
전역할때까지는 안될것같다 싶엇고 , 전역이나해야지 라고 ..

오늘은상당히길엇네요 ㅎ  내일은 군대에서 잇엇던일을 써볼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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