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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혼당할만큼 이기적이냐고 글썼던 사람이예요

머리아파 |2012.09.21 13:44
조회 121,497 |추천 103

어제 카스에 글올린거 링크 걸고 주변 사람들에게 주소 띄워서 보내줬는데

 

읽고 나서 그랬냐고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맘 편안해졌답니다.

 

제가 글 쓴거 그 사람에게 누가 알려줬는지

 

그 사람이 글 지우라고 난리 난리 치길래 내가 보낸것들 다 돈으로 계산해서 받고 싶다 했더니

 

된장녀라고 욕을 얼마나 해대는지

 

나 된장녀 맞으니까 돈 보내라고 안보내면 법으로 해결하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계좌번호 불러줬더니

 

오늘 아침에 돈 보내왔어요 ㅋㅋ

 

근데 그 이야기가 그 사람 어머니 귀에 들어가고 엄마한테 전화까지 하셨구

 

좋게 파혼하고 싶었는데 이런식으로 할꺼냐

 

파혼해서 흠 잡히는건 여자인데 이런식으로 떠벌 떠벌 거릴꺼냐

 

누가 달라고 그랬냐? 예물 지가 보내놓고 이러는거 웃기다

 

이런식으로 말하셨다고 하네요

 

저희 엄마는 우리 딸 걱정하기 전에 당신 아들 걱정 하시라고

 

그래서는 부처님이라도 당신 아들이랑 결혼 안할꺼라고

 

그러고 전화 끊을려고 하니까

 

못배워먹은 집안이라고 막말 하시길래

 

호호호 웃으시면서

 

나는 고등학교 졸업했고 우리 남편은 대학교 졸업했다고

 

다 배웠으니까 이러는거라고 하시고

 

전화 끊으셨다고 하고요 ㅋㅋㅋㅋ

 

주변 지인분들 중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언니도 있었는데

 

언니가 오해한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한쪽 편 이야기만 듣고 오해했다고 미안하다고

 

밥 사줘서 밥 맛있게 먹었네요

 

 

지인들이 그사람에게 대놓고 뭐라고 하는 분도 계셨고

 

저에게 사과하라고 충고 하신 분도 계셨다네요

 

 

저 너무 기분이 좋아요 파혼 당한 여자 맞나 싶을만큼

 

ㅎㅎㅎ 일해야 해서 조언 감사했어요

추천수103
반대수16
베플|2012.09.21 14:13
끝까지 된장녀라네 ㅋㅋㅋ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한가 봅니다. 진짜 된장녀는 자기 집에... 계신데. 결혼 파토 났으니 그 돈으로 어머님 아버님 명품 좀 안겨드리고 낡은 살림들도 좀 바꿔줘라 하시지 ㅎㅎ 어디 눈 먼 여자 찾아서 결혼 할 생각일랑 말고 열심히 돈 벌어서 며느리감한테 받을 예단보다 더 삐까뻔쩍한거 많이 사드리면서 살라고. 글쓴님 부모님도 마음 많이 상하셨을텐데 어머님이 센스 있게 잘 넘기셨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렇게 큰 액땜 했으니 다음엔 꼭 좋은 남자 만나시길~
베플흐규흐규|2012.09.21 13:51
이래서 내가 결/시/친을 못놓는다니까 미혼이지만 자작이나 무개념빼고는 배울꺼 은근히 많은 판임
베플말랑말랑|2012.09.21 14:16
진짜 파혼할 때 내가 억울하면 먼저 선수쳐야 해ㅡㅡ 봐, 남자새끼 정신 못차리고 저지랄 하잖아ㅡㅡ누가 된장인데ㅡㅡ님, 신상 좀 살짝 흘리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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