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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납니다.. <--요거 결.시.친 에서 퍼온거임 저두 남자지만.. 저남자 멋있어서..보고 배웁시다.

일등신랑감 |2012.09.21 16:07
조회 756 |추천 3

결/시/친/ 너무 멌있어서 댓글 달고 싶은데 여자들만 댓글 달수 있어서 제가 허락없이 퍼왔어요 ㅜㅜ

글쓴분 한테 지송 ㅡ.ㅡ;;; 다른 남자분들도 댓글 달아 보시라고 또 보고 배우라는 뜻으로 퍼온거임.ㅋ

 

 

 

저는 30대초반 주부입니다.

결혼4년차구요.. 오늘 제 눈물샘이 터진일이 있어 적어볼까해요.

저희엄마는 저와 스무살차이로 일찍이 저를 낳으시고 고생 많이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린시절에도 첫째딸이란 이유로 초등학교도 졸업도 못하시고 남의집 식모살이부터

미싱일..등등 안해본일이 없다고 들었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50대 초반이시지만 한글을 잘 모르세요.

누구앞에서 자기이름 세글자 쓰는것도 부끄러워하셨구요. 저도 마음이 참아팠답니다.

제가 엄마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리고 시퍼도 .. 중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신후

저와 제동생 대학까지 보내고 먹이고 하느라 일주일내내 쉬는날 없이 일만하셨네요.

나중에 니둘 시집보내고 나면 천천히 배우고싶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에게 전화가왔네요.. 한글 다 띠었다고요.. 학원다닌다는 소리는들었는데

무슨소리인가 했어요.. 알고보니..

저희 신랑은 공부를 아주 잘해서 좋은대학교 좋은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교때부터 과외아르바이트도 많이했었고요.. 전 그렇지못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아이들도 직접 가르친다하니.. 엄마된입장으로써 좋더라구요.

 

그런신랑이 운동을 해야겠다며 주말에 헬스를 다닌다고 한 5개월전부터 그러더라구요.

평일에도 잦은야근에 그래도 아이와 보내주는 시간도 많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는편이라

주말에 그까짓 몇시간쯤 보내주자 싶어 그러라고 했네요..

 

근데 알고보니 운동을 다닌다는 신랑은 저희 엄마 한글수업을 해줬더라구요.

 

결혼하고.. 신랑하고 술한잔하면서.. 그날따라 엄마가 짠해보여 내가 꼭 학원이라도 보내주고싶다.

라며 엄마에 대한 얘기를 신랑에게 했었어요.  눈물콧물 다빼면서 얘기했었죠..

그런 제모습이 가슴이 박혔다네요..  그리고 얼마후 부터  장모님수업이 시작됐나봐요.

 

엄마가 신랑에게 잘하라며... 이제 엄마 한글도 다 쓸줄알고 읽을줄 알게됐다고..

속도는 느리지만.. 이제 누구앞에서 내이름 석자 쓰는게 부끄럽지않게 됐다고..

고맙다고 하시네요...

 

신랑에게 아직 연락을 안했어요.. 집에가서 얼굴보고 얘기하고싶었거든요.

고맙다는 말외에 무슨말로 제맘을 표현해야할지...벅차네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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