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사귀어서 그런가
신혼이라고 설렘설렘 불탐불탐 이런 건 없어요.
전 퇴근하면 저녁이고 신랑은 멀어서 좀더 늦고
평일엔 정말 무미건조함...
평소 저녁엔 저는 티비, 남편은 컴터...
주말엔 각자 일 보거나 친구 만나거나 집안일 하거나 같이 행사참여하거나...
그래도 재미라면
제가 요새 이것저것 만들어보는거에 재미를 붙였는데
다 맛있게 잘 먹어주고~
초반에 집안일때문에 많이 힘들고 속상했는데
이젠 시키는 일들 잘 하고 설거지는 눈치껏 척척 해주고
근데 정말 연애때랑 결혼땐 다른 것 같아요.
관계를 할때도~ 이젠 그냥 같이 사니까...
전 그냥 자고 싶은데 건드리기도 하고...
도리어 신랑이 애교가 있고 스킨쉽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장난도 잘 치고...
소파에서도 같이 보다가 막 제 위로 눕고....
전 자꾸 건드니까 귀찮아서 도망가고, 손 슬쩍 치우고 그러다가
가끔 남편이 삐지네요.. 말도 안하고 조용해지고
잉~ 다들 이러고 사시나요?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신혼재미 이런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소소하게, 집안일이라든가 양가 챙기는 문제 때문에 서로 신경쓰이는 거만 많고~
너무 편해 그런지 저도 막... 씻거나 갈아입을 때 이젠 가리지도 않고 벗고다니고..~~~
별 환상은 없었지만, 진짜 넘넘 그냥 생활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