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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집 용돈 끊은지 2주만에 전화가 오네요 ㅎㅎㅎ

속션해 |2012.10.18 15:59
조회 203,545 |추천 124

결국 시모랑 신랑이 대판 싸웠네요.

 

신랑이 아는형님이랑 저녁식사 하고 있을 때 작은시누에게서 전화가 왔더랍니다. 뭐 제가 시모 전화도 무시하고 그런다는 내용..ㅎㅎ 그러면서 오빠가 맨날 말 들어주니까 시댁 무서운줄 모른다는 둥 얘기를 했더랍니다. 결국 또 작은시누랑 대판싸우고 작은시누가 시모에게 이르고 얼마 안있어서 시모에게서 전화가 왔다네요. (신랑한테)

신랑이 전화할땐 받으시지도 않더니 ㅎ..

 

암튼 처음에 잔소리하다가 (작은시누랑 싸웠다고) 그건 그렇고 너네 왜 돈 안넣냐 소리가 나와서 울 신랑 시침 뚝 떼고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 또 녹음한거 들려드리냐. 했더니 불효한다고 또 뭐라고 뭐라고 ..

너한테 돈없으면 OO(저)한테 말해놓으라고 자기가 전화해서 얘기하겠다고 하는거 신랑이 OO도 지금 돈 없다고, 그때 엄마랑 **(작은시누)때문에 대판싸우고 월급도 각자 관리하고 부모님 용돈도 각자 부모님한테 알아서 드리기로 했다고 다 **랑 엄마가 난리쳐서 이꼴난거니까 자기 이혼하게 할꺼 아니면 OO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랬더니 시모가 아니 걘 왜 지네집도 잘살면서 거기로 돈을 보내냐고 또 난리난리..너는 왜 가장이 되서 부인한테 잡혀사냐고 왜 가장인 니가 돈관리를 해야지 운운 하시는거 울신랑 "엄마 누나한테도 그렇게말해? 그때 얘기 들어보니 누나한텐 누나한테 돈관리하라고 그랬다더만" 하면서 왜 차별하냐 그랬더니 울 시모 말씀 "**(큰시누)랑 OO(저)랑 같니?" 헐 -.-^

결국 폭발한 신랑 시모랑도 대판 싸웠답니다. 평소엔 한귀로 듣고 흘리는거 (한두번도아니라) 아는형이랑 한잔 두잔 하면서 술기운이 돌던때라 막 화가 났다네요.

 

아무리 차별받고 자랐어도 맞고자란것도 아니고 구박받고 자란것도 아니라 여태껏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신 어머닌데 그렇게 막 싸우고 기분 좋을리는 없겠죠.

결국 시모 저한텐 연락 안오고 작은시누 저한테 "그렇게 살지 마세요" 이런식으로 카톡한거 신랑이 알고 또 작은시누한테 전화해서(제핸드폰으로 전화하니 받더군요 -.-;) "그래 여태까지 돈 궁하다 하면 한푼 두푼 빌려주고 우리꺼 아끼면서 반백만원씩 퍼줬더니 이런식으로 살지 말라 그거지? 제대로 개념 챙기고 정신 차리고 손윗사람 대하는 버릇 고치기 전까진 돈얘긴 커녕 연락도 하지 말자. 추석도 지났겠다 내년 설까진 볼일도 없겠네 여태까지 빌려준돈 목록찍어 보낼테니 그 돈 갚기전까진 연락할 생각도 하지마라" 하면서 또 작은시누랑 왁왁.. 뭐 남매의 정을 끊네 뭐네 .. 글케 살벌하게 싸우는건 또 첨이라 제가 다 무서웠네요..

 

신랑 통화 끝끝내 돈준다는 말 받아내곤 끊더니 돈돈돈 하는 사람들한텐 맞서서 돈돈돈해야 이사단이 안나는거라고 하면서 속이다 시원하네! 하는데 말은 저래도 속 문드러지겠죠.

 

신랑 결국 담배피러 나갔다가 소주사오길래 같이 한잔 했네요. 취해서 울다가 지금은 또 나갔어요. 따라나갈까 하다가 혼자 생각할 시간 필요할 것 같아서 전 글 올려요.

결론적으로만 보면 저는 당분간 시댁에 용돈은 커녕 앞으로 자잘한일로 시달일일도 없겠지만 신랑 속쓰린거 생각하면 제 맘도 좋지만은 않아요.

 

 

참, 형님과는 상의했어요.

안그래도 그 사단나고나서 시댁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는지 형님한테 급 연락이 왔네요 ^^;

시모가 우리부부 괘씸하다며 역정내시는걸 아주버님이 엄마가 잘못했네 한소리 해서 형님네한테까지 불똥이 튀었다네요.

생활비 문제는 우선 형님이 한사코 거절하셔서 우선 보류하기로했어요. 나중에 언젠가 이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다시 정상적인 궤도에 올랐을 때 그때 다시 얘기하기루 하구요.

 

 

깨소금 글 썼다가 복잡한 문제 들고온 저때문에 답답하셨을텐데도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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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판에 글 썼다고 얘기하고 다들 형님한테 돈주는게 좋은 거 같다고 한다고 .. 하면서 판 주소를 보냈더니 신랑이 글 보고는 집안사정을 너무 다 써놓은거 같다고 기분이 좋지는 않은가봐요

제가 봐도 열받아서 죄다 적어버린 것 같고 .. 제가 너무 생각없이 글 썼나봐요

우선 저녁에 통화하고 결말은 이 글에 추가해서 꼭 적어둘께요.

 

조언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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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실 분들 대충 요약하자면 전에 시댁에게 용돈을 끊겠다고 한 후 끝난 줄 알았음

시모가 큰시누일로 돈쓸일이 생겼다는 사실을 형님을 통해 들었음 큰시누는 계속 사고쳐왔음

저한테 계속 전화하는데 전 안받고있음

 

 

상태입니다.ㅎㅎ;

 

추천수124
반대수17
베플ㅋㅋ|2012.10.18 16:11
착한병 나셨어요? 그거 다시 드리면 반복이에요~ 형님한텐 죄송해도 님 부부부터 살아야죠 형님네도 진저리나면 대책구하시고 분가하시겠죠 그냥 전화오면 그냥 돈없다고 용돈끊기로했었는데 기억 안 나세요?라고 말하고 뚝 끊어요 자식노릇도 부모가 부모노릇할때하는거에요 딱 제대로 완벽하게 차단하세욧
베플ㅂㅅ|2012.10.18 16:21
네 영 찝집하시면 시모께 용돈 드리지 말고 형님께 생활비 보태 쓰시라고 얼마 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형님이야 돈 받아도 집에 쓰지 쓸데없는데 쓰실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사고 친거 해결해드리지 마세요. 큰 시누는 지가 사고쳐도 해결이 어찌됐든 되니까 자꾸 사고 치는 겁니다. 지가 뼈저리게 느껴봐야 사고를 안치지.. 절대 사고친거 해결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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