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살 고등학생인데 불임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
여자
|2012.10.22 21:59
조회 233,642 |추천 481
사실 밤까지 댓글 하나하나 확인하고 잠들었는데학교갔다와서 확인하니 톡이 되어 있네요..조카처럼 동생처럼, 혹은 같은 여자로써 걱정해주시고힘드실텐데도 본인 이야기, 지인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제가 불임이니 자궁유착이니하는 무서운 단어들에 놀라제 자신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실 저도 제 상황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의사선생님들께서 어머니와 따로 상담을 하셨기 때문에저는 울면서 나오시는 어머니를 통해 전해들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이젠 댓글에 써주신 분들처럼 저도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또 만약 힘들다면 그 걱정들은 미래의 제 자신에게 맡긴채로지금은 고3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을 것 같아요.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안녕하세요.수시 합격한 고3입니다.네이트 아이디가 없어서 친구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수능 17일.. 얼마 안남았죠.. 수시에 합격했지만 그렇다고 공부에 손을 놓아선 안된다는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나공부는 커녕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 처음이라 글이 매끄럽지는 못하지만 친동생, 혹은 친딸의 입장에서 제발 끝까지 읽고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능때 생리를 피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찾아갔습니다.친구들은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맞추지만저는 생리가 심하게 불규칙했기 때문에 피임약은 좋지않을 것 같아 산부인과에 갔습니다.(일년 반에 한번정도? 한번할때 4주동안 한적도 잇구요. 갈색가루?같은것만 나온적도 있어요.)일년 전쯤에 2년이 다 되도록 생리가 나오지않아 검사도 받고 배란유도제도 맞은 적이있는데그때처럼 배란유도제를 맞고 수능전에 생리를 한번 하고 수능날은 생리를 피하고 싶었거든요.그렇게 찾아간 산부인과(저번에 검사 받은곳, 그땐 생리라는게 원래 딱딱 떨어지지 않는다며 괜찮다고 하셨습니다)에서도 피임약을 처방해 주셨고결국 다음날 다른 산부인과를 찾아갔습니다.그 병원에서 항문초음파와 혈액검사등 다시 검사를 했는데..낭포성 난소 증후군?으로 배란이 어렵고 폐경이 일찍 온다네요.보통 스물 초반에, 저희 사촌언니의 경우에는 21살에 폐경이왔구요..저 같은 경우는 자궁도 보통 사람의 삼분의 일 크기라 임신하더라도 유산될 확률이 높다고..믿지 못할 결과에 다른 산부인과 두곳을 더 들려보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사실 제가 한살도 채 되기전에 부모님께서는 이혼하셨습니다.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저를 키우기위해 어머니께서는 밤늦게까지 일하셨고저는 그런 어머니를 집에서 혼자 기다리는 날이 많았습니다.그때부터 저에게 있어 가족이란 보통의 사람들 보다 좀 더 간절한 존재던 것 같습니다.농담반 진담반으로 제 꿈은 현모양처라고 말하기도 했고친구들과 결혼 얘기를 할때면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일찍 결혼을 해네명의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저는 정말로 제 아기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최고의 경우는 자궁은 힘들긴 하겠지만 자궁확대수술을 받는다 치고21살 이전에 사랑하고 결혼 할 사람을 만나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냉동한 후에이십대 후반 혹은 삼십대에 결혼을 해서 제가 품는 것이겠지만.. 불가능에 수렴하겠죠....(난자냉동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후에 난자가 정자와 수정하는 과정에서 다 죽는다고 하더라구요..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후 냉동한것은 괜찮다고 합니다.)어머니께서는 벌써 중매 비슷한걸 알아보고 계세요...저만큼은 꼭 결혼을 잘 했으면 하십니다..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을까요..?하긴.. 제가 사랑한다고 해봤자 제 나이또래, 많아봤자 이십대 중반이니까 결혼은 무리겠죠..평생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까요?..아니면 입양을 해야하나요?...만약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제사정을 이해하고 결혼하자고 해도사랑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승낙 못할것 같네요..저는 지금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걸까요? 도와주세요..글이 굉장히 두서없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임신/육아 와 결혼/시집/친정 중이 고민하다가 이곳에 올렸는데만약 잘못되었다면 글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 베플ㅋㅋㅋ|2012.10.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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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편히 가져랑 처자가 결혼하고 애를 낳을 때는 의학은 엄청나게 발전해있을거당
- 베플흠|2012.10.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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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가 고등학생 때 님과 같은 진단 받고 같은 이야기 들었어요. 자궁 부분 빼고요. 그래도 지금 애 둘 낳고 잘만 살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식이요법 등 꾸준히 방법 찾아보셔요. 포기하긴 아직 일러요.
- 베플고양이|2012.10.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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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무 미리부터 좌절하지 말아요~ 행복이란게 모든게 갖춰져야지만이 찾아오는건 아니랍니다ㅎ 서로 사랑으로 굳게 이어진 상대방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런 사람과 함께라면 내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괜찮지 않겠어요? 그런 사람을 만나기 전까진 똑똑하게 현명하게 열심히 사시면돼요! ㅎ 혹여나 나이가 먹어가는데 그런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글쓴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사람을 찾는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았음해요 똑똑하게, 현명하게, 열심히 살아가면 삶에 보상은 분명히 와요 힘내요 글쓴이~ 지금은 공부에 열심이어야 할 때니 다른걱정은 말구 본분에 충실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