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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에 결혼한 친구 이혼한 이야기

ㅇㅇ |2012.10.27 20:13
조회 14,946 |추천 25

나랑 친구는 지금 24살이고....


지금 쓰는 이야기는 그 친구가 저번주 이혼한다고 전화와서 알려줬네요 술이나 마시자고...

 나랑 그 친구 아내랑도 아는 사이인데, 다 고등학교때 일때부터 알던 사이고

 

친구는 나랑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친구 아내 그러니까 그 여자는 걍 어쩌다보니 알게된 사이 이구요.

 여하튼 재들 둘이 결혼하게된 이유가 내 친구가 전역하고 난 뒤에 둘이 썸씽이 생기고 그러면서

사귀기 시작했구요.


그러다가 한 3달 지낫나? 여자애가 갑자기 임신햇다고 나타나서 친구놈은 책임진다고 지 아버지한테

 쳐맞고 엄마한테 있는소리 없는소리 다듣고

 

여자쪽 가족한테도 자기가 책임진다고 먼저 찾아가서 무릅꿇고 싹싹빌고 하다가 결혼하게 됬고요..


 

여튼 중요한건 그 여자 임신한 애가 내 친구 애가 아닌걸 알게됨;;;

 


그걸 내 친구가 어떻해 알게 되었냐면,
 둘다 직장 다니는데, 친구가 서울로 출장을 간적이 있었고 이 여자가 친구 출장 나간 그 몇일 사이에

썸싱남을 집으로 대려와서(이놈이 애기 친아빠인지 그여자가 새로 바람을 피웠는지 잘모겠음).


내 친구 출장  마치고 돌아오는 날짜 저녁까지 집에서 둘이 같이 살았다네요.
 친구는 출장 마치고 집에 올때까진 그런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그동안 살면서 별 문제도 없었음.


근데 안방에 못보던 넥타이가 하나 있는걸 발견하고,'이게 왠 넥타이야?'하고 물어보니까,

 

이 여자가 잠깐 당황하더니'아 조금전에 우리 아빠(장인어른)왔다갔는데 놔두고 갔다고 아까 전화왔어. 내가 내일 가져다 드릴거야' 그러면서 얼버무렸다 더라고요.


근대 내친구가 특이한게 이여자 당황하면서 얼버무리는것과 어색한 행동이 수상해서.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바람,다른남자, 머 이런게 아니라, 아기 생각부터 먼저 나더라함.


자기가 애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나도 알고 주변 지인들은 물론 친구 아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거고...친구가 그런 생각하면서 그때까지는 설마설마 했다고 함.
 
아무튼 일단 지나친 오바일수도 있고, 진짜로 장인어른이 왔을수도 있으니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척은   안했다고..모양새가 이상해질까봐 장인어른께 집에오셧는지 확인 전화도 안했고요...


그 이후로 자꾸 의심이 생긴 친구가 결국 친자확인 생각까지 갔고, 여자 몰래하려고 계획을 짰다네요.
 괜히 일벌려서 같이 친자확인 하러갔다가 진짜 내 아들이고 넥타이도 진짜 장인어른 꺼면 X되니까..


그래서 휴가를 내려 했는데, 잘 안되가지고 3달전 쯤에 무단결근을 했다고함.
 주말에 갈수도 있겠지만, 그럼 친구 아내한테 들킬수도 있으니까, 어쩔수없이 무단결근을 선택하고.
일단 둘다 직장인이라 아이를 그 시간에 못키우니, 친구네 부모님이 근처에 살아서 아침마다 부모님에게 대려다주고 출근함.

여자 출근하고,친구는 평소대로 회사로 출근하는척 하면서 바로 친자확인 하러 출근한거지.
(근대 이친구 바보 같은게,애 머리카락만 있으면 유전자 검사 되는데 애를 대리고감 ㅋㅋㅋ)

 

 


그후 애 대리고 가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다함.
 한국 유전자 검사센터 인가 거기는 너무 멀고, 휴먼..? 뭐라고 그러던데..기억이 자세히 안나고 아무튼

거기가 가까이 있어서 바로 그쪽으로 가서 피검사 하고 모근검사도 하고 구강상피 뭐라 그러던데

 그것도  하고..

보통 9~12시간 걸리고 하루정도 걸릴수도 있다길래 그날 하루종일 긴장하고 있었다는데...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설마설마 하면서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발생함..

그래서 당연히 저거 듣고 완전 맨붕 당했는데, 정신 차리고 난뒤에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년을 어떡하면 지독하게 아주 바닥까지 내몰지 그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네요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고함.
 그 친구네 아버지가 사업 하시는 분인데 자수성가 하셔서 좀 부자임 집이.

친구 전역하고 부터 사업이 잘 됐고, 마침 애들 둘이 썸씽 생긴것도 제대하고 나서 친구네 집 사업이

 잘 된 이후고.


그래서 친구 등골 서늘하게 맞춰진 시나리오가
제대하고부터 우리집 사업이 잘됨→ 이상하게 때마침 타이밍 좋게 이년이랑 나랑 썸씽이 있었네?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이년이 애초에 나한테 접근할때 옆에 남자 새끼를 끼고 접근을 한건가? 이 생각이 들었다함.


근데 이게 말이 되는게, 이년이 결혼후 부터 일 그만하고 싶다고 계속 그랬었는데.
 친구가 "나는 부모님 한테 손 벌리기도 싫고, 나한테도 돈이 없는 상태고,일단은 둘이 맞벌이로

시작하자."
 이렇게 해서 저년이 툴툴 대면서 계속 일을 했는데, 자기 직장 욕을 매일 엄청하면서 일주일에3~4번씩은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입에달고 살았다고함.


그래서 내 친구가 저 얘기가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고함. 일 그만하고 싶다고 할때까지..

 때마침 얼마안가서 또 그 말을 딱 햇다네. 그래서 일 그만두라고 하고, 내친구가 '그만두러 같이가자'  이러고 같이 여자 회사까지 찾아가서 별의별 깽판은 다 해놓고 왔다고함.. 절대로 이 회사 다신 들어가지도 못하고, 저쪽에서도 다시 나오라는 소리 안하게 (애초에 부르지도 않겠지만)

순간 내가 이 얘기듣고 소름돋게 무서웠음..진짜 이놈한테 한번 잘못하면 X되게 복수당하겟구나 싶어서..


그렇게 그 여자 회사가서 완전히 강퇴 당할 때까지 오만 진상 부리고 결국 회사에서 강퇴 당했다네..
 그리고 그때 바로 친구가 터뜨렸음.

유전자 검사한거 바로 보여줫더니 그년 질질 짜면서 잘못했다고 빌고 발광하고 했는데 엿먹이고

 친구는 자기 부모님한테 가서 이러저러 해서 이혼하겠다, 그러고, 장인,장모네도 맨붕 와가지고 그년

죽일려고 하는중 이라함 지금..이혼 소송은 당연한거고.


결국 내친구는 불쌍하게 어쩌다 여자 잘못 만나서 멀쩡한 처녀 임신시켰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고..ㅠㅠ
 자기 애도 아닌데, 지가 책임 지겠다고 그렇게 욕다 처먹으면서 결혼 강행 하더니 결과가 이거임...

X나 불쌍함 진짜..ㅠㅠ


내가 이거 들으면서 2번 소름끼쳤는데,

- 내 친구가 저년 회사 그만두게 하고 이혼 크리 터트려서 엿먹이려고 기다렸다는거 에서 소름끼쳤고,

- 또하나는 저년이 친구 집안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다 알고, 치밀하게 접근한거...

 

저거 2개에서 소름끼침ㄷㄷㄷ놀람;;; 나랑 친구는 지금 24살임....

추천수2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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