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된 남편입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아내와 약속한게 있습니다.
가사노동은 절반씩하자! 이것입니다.
저는 그 당시에 매우 당연히 받아들여야할 약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받아드렸고,
결혼후에 가사노동을 절반씩 나누어서 했습니다.
설거지, 화장실청소, 주3회 이상 바닥청소(청소기, 수건질),
빨래세탁 및 건조, 음식물쓰레기 및 분리수거 등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3달도 채 안되어 이것이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엇습니다.
아내는 9급 공무원입니다. 늦어도 집에 7시면 들어옵니다.
저는 일반 회사원 입니다. 빠르면 8시면 들어오지만
대부분 야근 때문에 10시 이후에 들어옵니다.
10시 이후에 집에 들어오면, 아내가 먹은 밥그릇이
싱크대 안에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옷만 갈아입은 후에
설거지부터 시작합니다. 설거지는 가사분담 역할 중 저의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참다 못한 제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혼자 먹은 밥은 그래도 혼자 치워야 하지 않겠냐고...
아내는 펄쩍 화를냈습니다. 이제와서 설거지를 자기보고 하라고 하다니 참 못됐다라며요...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미 결혼전에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경우는 너무 한거 아닌가요?
아내는 연봉이 2천정도 됩니다. 저는 4천+알파구요.
퇴근시간은 보통 아내가 저보다 4시간정도 일찍 들어옵니다.
제가 돈가지고 생색낸다고 생각하시나요?
예.. 생색내고싶습니다. 정말 생색내고 싶습니다.
이런식의 가사분담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6대4 아니면 7대3정도까지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에효...요즘 결혼생활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정말 몸도 마음도 지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