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보고서 쓴다고
너무 피곤해서 글을 못썻어요
...불쌍한 공대생을 이해해주세요ㅠㅠ
그리고
어제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요
ㅋㅋㅋ
어제 과 후배가 저한테
막 '네이트 판' 이라는 걸 아냐고 묻는거에요
ㅋㅋㅋ
뭔가 뜨끔해서 왜그러냐니깐
자기가 판에서 글을 읽는게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저랑 이미지가 겹쳤는데
그저께 올라온 '핑크손톱'에서
저라는걸 알았데요ㅋㅋㅋ
저보고 그때 손톱에 분홍색 바르고 다니지 않았었냐고ㅋㅋㅋ
(안보이게 주먹쥐고 다녔었는데 언제 본건지 ㅋㅋㅋ)
대구에, 공군에, 공대에, 말투에, 핑크손톱까지
이건 백프로라고ㅋㅋㅋㅋ아닐수가 없다고 ㅋㅋㅋ
아무한테도 말 안할테니깐 솔직히 불라고 해서
맞다고 했어요
ㅋㅋㅋ
사랑하는 내 후배 보고있나
ㅋㅋㅋㅋ
이 선배 너를 믿는다!!
나중에 술사줄게ㅋ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목 한번 돌려주시고
ㄱㄱㄱ
오늘은 숨겨놓은거 없으니깐
편하게 읽으세요. 드래그 하지 마시고 ㅋㅋ
진짜에요 암것도 음슴!!.
<찾으면 있을 수도 있음ㅋㅋㅋㅋㅋ>
한 날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고
이른 저녁에 여친 집 앞에 도착했음
갑자기 여친이 할말이 있다는거임.
엄청 뜸 들이면서..
"나 할말이 있어..."
"먼데?"
"그게 있잖아...사실은.."
"뭘 그래 뜸들이노 걍 말해라"
"어..있잖아.."
"말해라, 내한테 뭐 서운한거 있나?"
갑자기 쫌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했음(?)
얘가 걱정이 있나...고민이 있나...
"나..단말머리 하고싶어"
ㅋㅋㅋ
뜬금없이 뭐임ㅋㅋㅋ
나 쫌 당황했음ㅋㅋㅋ
뭐라고?
"내가 니 머리 가지고 뭐라칸적 있나 ㅋㅋㅋ해라"
"진짜? 오빠 단발 안좋아하잖아?"
"내가?? 먼소리하노 ㅋㅋㅋ"
나 그렇게 가부장적인 남자 아님 ㅋㅋㅋ
머리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그러진 않음
ㅋㅋㅋ
물론...옷만 노출 없이 입는다면...ㅋㅋㅋㅋ
암튼
도대체 얘가 왜 이렇게 망설였을까 궁금해서
물어봤음 ㅋㅋㅋㅋ
때는 첫만남때, 남고다니던 나는 여친의
긴 생머리와 늘씬한 교복 핏에 반해서
내가 먼저 고백을 했었음 ㅋㅋㅋ
그리고 여친한테 입버릇처럼
너는 참 긴 생머리가 예쁘다고 말했었음.
ㅋㅋㅋ
그 후 사귀면서
같이 티비를 봐도
생머리한 연예인이 나오면
(전지현이나 수지 등등)
흐뭇하게 웃고 여친의 눈총을 받았었음
ㅋㅋㅋ
그래서 여친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 = 긴 생머리여자
이렇게 생각했나봄 ㅋㅋㅋ
처음엔 생머리에 반해서
사귀었지만
나는 여친을 좋아하는거지
여친의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건 아님!
<오글 주의> ㅋㅋㅋ
암튼,
다음날 여친이
친구랑 미용실 가서 단발에
연한 갈색으로 염색하고 약속에 나왔음
ㅋㅋㅋ
오,
오,
이럴수가
진짜 예뻣음
처음보는 그런 매력이었음...와!
ㅋㅋㅋ
보자마자
너무 예쁘고 쫌 더
귀여워진 여친한테 달려갔음
ㅋㅋㅋ
"오 쥑인데이?ㅋㅋㅋ"
"ㅋㅋㅋ어울려?"
"어울리는 정도가 아이다 이건!! 진작 단발하지!!ㅋㅋㅋ"
"고마웡ㅋㅋㅋ"
그렇게 수줍게 웃는 여친이
더 예뻐보였음...
ㅋㅋㅋ
사귀고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런 매력에서 빠져나오질 못했음ㅋㅋ
그냥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니깐
여친이
"뭐~뭘그래 보는데~?"
"그냥...니 너무 예뻐서.."
"내 예쁜거 이제알았나? 쫌 늦네ㅋㅋㅋ간첩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워할수가 음슴.
암튼 우리는 그렇게 놀러
시내로 고고했음.
시내에서 노는데
...
그...그런 기분 아시려나?
어릴 때
부모님이 장난감 새로 사주시면
하루종일 그거 가지고 놀고
어디 갈때도 들고가고
(주로 동네 목욕탕에 들고갔었는듯?ㅋㅋㅋ)
잘때도 옆에 놔두고 자고
자고 일어나면 그것부터 찾고..
ㅋㅋㅋ
나만그랬던거임?
암튼 여친이랑 다니는데
걍 좋은거임 ㅋㅋㅋ
여친 새로 사귄 느낌이었음....
(이런말 해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렇게 영화를 보러가서도
여친만 보고
밥먹으면서도 여친만 보고
길가다가도 여친만 보고
그랬음...
ㅋㅋㅋ
그러다가 그날 놀거 다 놀고
다시 여친 집앞.
"오빠 오늘 내한테 빠져서 정신 못차리더라?ㅋㅋㅋ"
사람이 자뻑하면 재수없기 마련인데
여친 자뻑은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내말 틀렸어?ㅋㅋㅋ내가 좋아 죽겠지?"
ㅋㅋㅋㅋ
그저 웃기만 했음 ㅋㅋㅋ
예전에 무슨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한가인 나와서 버스에서 슈퍼자뻑하는거 있잖슴?
왠지 그 장면 같았음ㅋㅋㅋ
내 눈에 내 여친은 한가인보다 예쁘지요 +_+
<드래그 하지말라니깐!!>
그렇게 자뻑하며 꺄르르르르~
웃는 여친이
너무 귀여워서
쫌 식상한
'집앞키스'를 했음ㅋㅋㅋ
키스하고 여친은 쫌
부끄러웠는지 막 들어갈려고 하는거임
ㅋㅋㅋㅋ
들어가려는 여친을 잡아서
꽈~~악 안았음ㅋㅋㅋ
그리고 난 참 행복한 놈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임ㅋㅋㅋㅋ
혹시
남친이 요즘 쫌 시들시들 한 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계시면
머리를 한번 파격적으로 바꿔보세요ㅋㅋ
저처럼 남친이 다시 빠져들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드디어 내일 수능이네요.
부디 내일 수능치시는 분들은 지금
제 글을 안 읽고 있기를 바랍니다 ㅋㅋㅋㅋ
내일 수능 잘 치시고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 가시길!!
ㅋㅋㅋㅋ
하...
수능 끝나면 기분 짱 좋습니다ㅋㅋㅋ
저도 탐구영역
지구과학 시간 딱 끝나고 너무 좋아서 펄펄 뛰었는데
ㅋㅋㅋㅋㅋ파이팅!
그리고 수능 선배로서
작은 팁을 주자면...
그날 성적은
그날 아침 모닝'똥'이 결정합니다!!
진심이에요 ㅋㅋ제 말 무시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