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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후기? 그거 남자도 한번 써본다! -11

월드콘 |2012.11.14 18:45
조회 72,435 |추천 134

ㅋㅋㅋ오랜만에 왔으니

기다리다 지쳤을 여러분들을 위해

그냥 바로 ㄱㄱ할게요.







올해 가을에서

겨울 넘어가는 날이었음.


환절기에 고맙게도

나를 잊지 않고 찾아와주신

감기님 덕에 고열과 두통 매스꺼움 등에

시달리고있었음.



부모님은 맞벌이라 두분다 출근하시고

나는 학교도 못가고 침대에서 끙끙 앓고있었음.


진짜...

목마른데 부엌까지 갈 힘이 없어서

갈증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었음ㅋㅋㅋㅋ



정말로

완전 아팠음. 

열은 38도,

뼈마디가 쑤시고 머리도 아프고

속도 매스껍고 걍 좀비처럼 누워있었음

ㅠㅠㅠ



그러다가 혼자 이러다가 진짜 죽겠다 싶은거임.

부모님은 어차피 전화해도 못오실테고

호주에있는 누나보고 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가족 다음으로 생각난

여친한테 전화를했음.



뚜루루루루루~


"어, 오빠 미안한데 나 수업중~있다가 전화할게!!"


뚜뚜뚜뚜뚜뚜뚜뚜.... 


-_-...멍미?

ㅋㅋㅋ



여친이 수업중이라고 받자마자 

끊어버렸음.

평소같으면 그냥 '아~수업중이네'

하고 넘어갔을텐데 그날은 그게 왜그렇게

서운했는지 모름.

난 아픈데 내말 듣지도 않고 

끊어버린 여친한테 너무 서운했음.


평소같으면 카톡을 했겠지만 아프니깐

귀찮기도 하고 그럴 힘도 없었음.


그렇게 병마(?)와 서러움과 

싸우다 지쳐서 잠들어버렸음.

두 시간 정도 잤나?


깨보니깐 부재중 전화, 카톡, 문자

다해서 30개는 와있었음.


처음엔

"오빠~수업끝낫어 왜전화했었어?"로 

시작해서


"바쁜가봐?"


"야 내말씹냐? -_-"


"무슨일 있어?"로

점점 여친의 걱정이 심화되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내가 다시 전화를 했음.


"어!! 오빠 뭐한다고 연락이안됬어?"


"야..내 좀 아프다ㅠ 와주면 안되겠나?"


"진짜? 많이 아파? 어딘데? 집?"


"어.."


"기다려 나 집이니깐 옷만 입고 갈게!"



평소에 여친한테

도와달라 뭐 이런말은 잘 안하는데

그날은 진짜 너무 아팠음..ㅠㅠ


집이 가까워서

여친은 15분 쯤 뒤에 도착했음.



여친이 띵동~했는데

문열어주러갈 힘도 없어서

카톡으로 집 현관 비번보냄ㅋㅋㅋㅋ

진짜 1234 이런식으로 4자리만 겨우 눌러서 보냄

알아서 열고 들어오라고ㅋㅋ



여친이 용케 알아보고 문을 열고 들어왔음.


여친이 날 보더니

막 울려고 그러는거임.


"미안해ㅠㅠㅠ내가 전화를 받았어야됬는데"


"아이다. 왔으면 됬다. 근데 내 물좀갔다주면 안되나?"


"어 잠깐만!"


ㅋㅋㅋ진심 너무 목말랐음



그렇게 여친은 수건도 적셔서 

얼굴도 닦아주고 죽도 끓여주고

진짜 잘해줬음.


그러다가 너무 머리가아파서

10분만 잔다고하고 내가 잠들었음.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깼는데

여친이 옆에 안겨서 같이 누워서

자고 있었음.


깜짝놀라서

여친을 깨웠음.


"붙어있지마라 감기 옮는다. 쫌 떨어져가 있어라"


"아니ㅠㅠ오빠혼자아픈거 싫어. 그냥 같이 아프자"


"말도 안되는 땡깡 부리지마라. 절로가라~진짜 옮는다고!"


"싫어ㅠㅠ"



이러면서 더 안기는데

도저히 가라고 못하겠는거임.



그래서 

이마에 쪽~키스를 하고

내가 반대로 돌아누웠음


"카면 뒤에서 안아도. 숨은 반대로 쉬야되지 않겠나"





암튼 그렇게

좀 자다가 부모님 오셔서


여친이

나를 부모님께 인수인계하고 떠났다는 이야기임 

ㅋㅋㅋ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ㅠㅠ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구 ㅋㅋㅋ

조만간 또 찾아오겠습니다!!



메모장에써서

붙여넣기 했는데

두번 들어갔네요 ㅋㅋㅋ

수정했슴니다.

추천수134
반대수8
베플나도|2012.11.14 23:23
아 진짜 이 커플이 제일부러움..워너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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