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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빌려달라고 했던 엄마와 동생 글쓴이입니다

에휴 |2012.11.08 05:40
조회 3,944 |추천 0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ㅎㅎ벌써 그 사건이 있는지 2주 넘어가버려서...ㅎㅎ(이어지는 글 있습니다)주기 싫어서 언쟁있는 과정에서 분명 제가 엄마께 버릇없는 행동을 한건 사실이지만(버릇없죠.......당신 차로 데려다 주셨는데 차 앞에 침을 뱉고...ㅠ)신분증이라는 게 양도가 안되는 거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요구하는 게 너무 싫고 뻔뻔한 엄마와 동생의 태도에 어이없어서 우발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그날 터미널 가는 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는데 엄마는 그걸 보고 모른척 하신것 같습니다원망스럽죠......타지에 나가 사는데,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ㅠㅠ

많지는 않지만 저 대신해서 속시원하게 말해주신 언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읽어주신 모든 언니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이전글 쓸때 많은걸 생략하고 쓴게 많아서 부가설명을 더 하자면 저희 집이 엄마가 아빠몰래 대출받거나 돈 빌리는 집안 아니에요 ㅠㅠ지금은 점점 기울지만 아빠가 토목 사무실을 운영하시고 금액 좋은 일거리가 입찰되면 일년동안 먹고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부족함 없이 컸습니다. 제가 성인이 됐으니 돈모으고 용돈에 민감하시긴 하지만 저 역시 멀리서 생활하다 보니 최대한 아껴쓰려 노력합니다만, 그렇다고 부족한 건 아니에요. 그 부분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이럴 땐 팔이 안으로 굽나봐요. ㅎㅎ
그 일이 있고나서 저와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차이랄까요? 저희 집에서는 어떤 물건이든 돌려쓰자는 주의라서.....민증도 그런 물건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러면 안되는데 가족끼리는 괜찮다는 안이한 생각이 저랑 많이 다른가봐요.저는 저희 집에서 비교적 빨리 컴퓨터라는 걸 접했고,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러한 교육에 대해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신분증은 함부로 빌려주는 게 아니고, 주민등록번호가 예전과 같지 않게 위험하다는 대세론에 이끌려(?) 아이핀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ㅎㅎ얼마전 친척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부모님이 서울 올라오셨을 때 제 민증은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더이상 빌려주지 않겠다는 확답은 받았지만 글쎄요......ㅎㅎ확신이 서질 않습니다.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1학년 때는 술을 거의 먹지 않았고 제 주변 빠른생일 친구들도 좀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먹었던 친구들이 더 많았습니다. 결정적으로 동기 중 한명이 고등학교 때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고등학교 때 (심지어 빠른생일도 아닙니다) 뚫었다는 얘길 듣고 충격받았기에 내 동생이 내 신분증을 가지고 잘못되면, 빌려준 나도 잘못이지만 아직은 미성년자인 아이이기에 부모님이 그 피해를 다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에 더 빌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부모님은 그게 아녔나봅니다. 빠른 생일이라 제약이 있던 음주, 빨간 딱지 영화를 제 신분증으로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는 저만 자식이 아니니깐요 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다시한번 읽어주시고, 저 대신 시원한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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