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나는 84여자.
그냥 평범한 여자임.
내이야기 한번 해보겠음.
외국에서 온 앤 오프로 산지 4.5년.어려서부터 단 한번도 내가 회사생활을 할꺼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음일반적으로 여자 아이들이 생각하는 회사원 공부원 선생님 승무원 노노노.난 그냥 여행하며 살꺼야.구체적 계획 전무.웃기는 일임그렇지만 사회생활 잘함초등학교 3학년부터 쭉 반장 이런거 였음.키가 유독크고 177정도 됨.. 이 키는 외국에서 사는 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키임 ㅋㅋ
재수 삼수 끝..원하는 대학! 못 들어감. 집 근처 전문대 다님.괜찮음 자존감 높고 걱정 별로 없음.
24살 호주에 옴 잘 놀았음. 온지 한달만에 차에 치여 황천길 갈뻔 한 일부터 람보르기니 타고 온 도시 드라이빙 한 일까지 극과 극의 상황들 어렸으니 다 이겨 냈음.
한국 옴 나는 이곳에 소속되지 않는구나 절실히 느낀후 다시 떠남.
한국이 정말 좋지만. 나는 항상 내가 다르다는걸 느낀다.도저히 친구들 처럼 토익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스펙쌓고..강남으로 종로로 영어 학원다니고 대단해 보임. 자신 없음. 일단 난.. 게으른것 같고 그렇게 열심히 스펙 쌓을 수 있었음 재수 삼수때 성공했을걸 ㅋ
내 눈에는 예쁘게 꾸미고 날씬하고 날씬하고 이쁜 내 친구들이지만<사실임>본인들은 살쪘다며 뚱뚱하다고..너의 미의 기준은 뭐니..너네 정말 이쁘고 날씬하단다.
취업 스트레스 받아 본 적 없음.
내 길을 본능적으로 아니깐.워낙 본능적으로 즉흥적으로 사는 여자임.암튼 나는 다시 한국을 떠 남.
안녕~!
다시 호주 내 주거지를 찾음.. 밴에서 삼.
봉고차 개조해서 침대 많들어 놓고 부억 달고 사는 나는 차에서 사는게 좋음. 밤에 별보고 달 보고 바람 선선히 불때 그렇게 살랑 살랑 자면..행복함
해변의 주차장에서도 살고 로드에서더 살고..숲속에소같이 여행다니는 크루들은 항상 만남..세계 각국..이라 하지만 주로 유럽애들 ㅋ
그렇다고 돈은 안버나?
그건 아님 벌어야 겠다 싶음 일하고 돈 범..
사람들이 생각하는 호주 농장에서 일하고 이런거는 아니고 영어가 됨ㅋ돈 벌때는 그 동네 백팩커 애들중에서 제일 돈 잘 범.왜 열심히 많이 일하니깐..
일주일일하고 낸 텍스가 70만원일때도 있음.
빠싹 일하고 많이 모음.
일년에 반은 일하고 반은 놀고.,
나이는 먹고.. 한국에 들어가서 자리 잡긴 틀렸구나.토익 점수도 없고 내 나이대에 있어야 할 경력도 없음.
나는 한국 사회에서 볼때는 루져인가?
5년전 공항 마중나온 아빠가 내가 신발 안 신고 맨발로 나 온걸 보고 13개월만에 본 딸은 슬글머니 피하셨다,맨발로 다니는게 익숙해서 뭐가 잘못된지도 몰랐음.특히 인천 공항 깨끗하고 차가운 그 바닥의 느낌이 참 좋음물론 사회적으로 눈살 찌뿌리는 행동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그 뒤 공항에서 나는 기다리는 가족은 아무도 없음.,.ㅋㅋ
그러다 피치 못하게 1년 반이라는 시간을 <영주권 기다리느라> 완전 프리하게 지내야 할 일이 생겼다,일을 할 수 있는 비자가 아니었기에.돈이 없으면 시간이 많고 시간이 없으면 돈이 많고..
항상 반비례하는 이들의 관계.돈을 쓰자.. 시간이 많으니..
1년 반정도 여행을 했음. 계획 없이 비행기값만 2천만원을 썼음.<돈 자랑하는게 아니고..계좌 체크를 하면 여행할때 마음 편치 않으므로 여행후 한달 뒤 정산ㅋ>호주 아시아 한국 아시아 호주 아시아 유럽 모든 비행기 표는 이틀전에 사거나 당일 사거나 그 런식이어서 경제적이진 못했으나. 유럽 10개국 30개의 도시에 방문하였는데 대부분의 곳곳에 친구들이 있어서 숙박비는 정말 얼마 안들었음.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다른나라에서 밥 먹을때도 있고 한달동안 쿠알라룸프 공항스템프가 5번 찍힌적도 있고 남들이 보면 무역업 하는지 알것임 ㅋ
나 돈 많이 모아 이렇게 여행한다 자랑하는것 아님.그냥 다르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고 싶은것임.
지금 한국 나이로 하면 29인데.친한 친구 결혼식도 한번 못가보고 ㅠㅠ 튜표 한번 못해봤음.ㅠ언니가 아기 두 번 낳을때마다 사진으로만 보고 ㅠㅠ 아빠 수술때는 오디 있었는지 기억도 안남.
다시 호주 돌아온 올 1월 많던 돈 다 없어짐 ㅋ많은 돈이 었음한국에서 였음 못했겠지시집갈 자본이면 회사는 어떻게 하고 그러며..
난 가진게 없어서 떠날떄 엉덩이가 가벼움.버릴것이 없음안정적인 직장 남자친구 집안의 기대
올 2월 프랑스 니스에 있다가 호주에 돌어왔음 밑빠지 계좌에 돈 벌어 넣으러.정말 열심히 일함.호주인만 사는 이 동네서 나이 많은 사람부터 틴에이져까지 사람들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일을 많이 하니 라고 물어봄.
그렇게 호주에서 손꼽히게 익스트림한 비싼 이 동네에서 그래도 열달동안 6천만원 모음.
삼주 있음 한국 가는데 생각만해도 가슴이 터질듯이 기쁨 ㅋ
한국들어가는게 기다려 진다는지 하던거 예전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일.
내 스스로가 이제 한국이 아닌 이 곳에서 사는걸로인정이 되서 그런듯,.
내 친구들
결혼도 한 친구,.. 대학원다니는 친구들..회사 다니는 친구들,..진심 대단한 것들ㅋ 나는 못하는 것들이니`내 나이대 중 내가 제일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음, 인정,,판 글 읽으며.. 내 나이대 사람들 진짜 피터지게 열심히 사는구나..항상 느낌.내가 한국에서 살 았으면 남들만큼 인정 받으며 살 았을까?ㅎㅎㅎ
자신이 어떤다는걸 잘 알고 인정하하고 하고 뜻대로 하는게..자기 스럽게 사는게 .. 맞는듯..
천만가지의 우여 곡절을 격으며 20대의 마지막한국에서 겨울 맞는게 5년만임.생각만하면 신나서 심장이 터질것 같음.
근데.. 놀 사람이 별로 없음.84년생들.. 요즘 뭐하고 놀아?<아무리 20살이 더이상 아니고 생활에 치인다지만. 놀떄도 있을것 아님?>
친구들 의견 남겨주길 바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