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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는 나에게 선자리를 주선하는 엄마

답답 그 ... |2012.11.29 04:02
조회 7,924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7살의 여자입니다.

제 엄마는 욕심이 많으십니다.

외벌이셨던 공무원 아빠의 가계과 함께

금전적인 부분이 상당 수 차지했던 시댁살이 덕분인지

더더욱 물질적인 부분에 집착하신 경향이 있으세요.

어찌보면 저희 엄마는 외할머니의 억지 선에 대한 피해자 입니다. 선본지 세달 만에 결혼하셨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장기간 외도를 하신 아빠때문에, 저희집은 9~21살때까지 살얼음 판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런 시기를 지내시다 보니 엄만 애정보단 돈을 우선하시죠.

이를테면, "남편이 바람피우면 어떠냐 돈만 많이 가져다주면 된다. 넌 그 돈쓰면서 살아라" 이런 식이세요

지금은 저희집은 아버지가 낮지않은 급의 공무원에 어머니는 자영업을 하셔러 연수입이 두분 토탈

1억 ~ 1억 5천 정도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에겐 5년을 만나온 29살 애인이있습니다.

표면상으론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에 살갑지 않지만, 마음 따뜻한 전형적인 한국남자지요.

무엇보다 5년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지만, (1년간 헤어졌었네요)

저와 그사람 모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애인분 5년동안 만나왔지만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한결같습니다.

처음엔 표현못하는 부분에 관해 많이 다퉜지만

이젠 눈만 바라봐도 다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사람이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물론 여타 다른 커플들처럼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지내요.

항상 한발 떨어져서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줍니다.

저희는 내년 가을 혹은 겨울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그 부분은 알고 계시구요.

(애인의 집안은 아버님이 자그마한 사업체 운영하시는 매우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집안입니다.)

 

하지만 엄만 저에게 자꾸 선자리를 강요하십니다.

작년부터 계속적으로....

제가 싫다고 거절해도 막무가내십니다.

선의 상대분은 기본적으로 연봉이 높은 남자 입니다.

어느 기업의 팀장, 어느 기업의 정규직, 군인, 어느 기업의 연구원, 어느 공기업의 정직원 등등

어디서 그런 훌륭하신 분들을 알아오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절하면 그 날은 3시간에 걸친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제 애인, 연봉 약 6000정도 됩니다. 제 생각 넘치지 부족한 연봉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무언가 불만이 많으십니다.

직장이 마음에 안든다.(안정적이고 탄탄한 직장입니다.)

성격이 살갑지 못하다. 남들처럼 애교스럽지 못하다.

결혼해서 살 아파트도 마음에 안든다.(전세도 아닌 애인 자가입니다. 심지어 40평이 넘는 큰 평수구요)

기타 등등 계속해서 불만만 토로하십니다.

대화도 제대로 나눠보지 않으시고 말이죠.

제가 부모님께 손을 벌린다고 말씀드린 적도 없는데 저희 엄마는 우리 돈없으니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시집가라시네요.

몸만 가도 괜찮다며...요즘 세상에 어떤 남자가 여자를 몸만 데리고 가나요,

아무리 얘기를 하고 시대가 변했다고 말씀드려도 저희 엄마

꼼짝도 안하십니다.

 

해서 정말 눈 꼭 감고 엄마에게 못된 말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미안하지만 난 엄마처럼 애정없는 결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엄마가 원하는 살가운 새 식구는

사위가 아니라 나로도 충분하지 않느냐, 애정 없이 한 결혼이 나중에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 부분도 엄마가 책임질거냐" 며 엄마의 생각은 못하고 나쁜 말만 해버렸네요.

 

전 도데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사람과 헤어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고집쎈 저희 엄마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까요.

어떻게 설득해야하는지 톡커님들 의견 좀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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