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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동무

솔향기 |2003.12.23 08:51
조회 736 |추천 0



 

 

 

왜 사느냐고 물으면-마음의 길동무-



내일 새벽에는 지방으로 출장을 내려갑니다.
아마도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상경하는 차에서 보낼지도 모릅니다.
그런 관계로 미리 내일의 메시지를 씁니다.

저의 에세이집 이 엊그제 출판되어 서점에 나갔답니다.
<작은 기쁨으로 함께 하는 마음의 길동무>라는 제목이지요.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마음의 길동무라고 했고, 우리가 비록 화려하게 살지는 못해도 작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에 앞에다 수식어를 더 붙였답니다.
소중한 당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많은 님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 어쩌면 우리는 사람은 많이 살고 있어도 점점 고독해져만 가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을 횡단하고 있는 집시처럼 때로는
외로워하며 주저앉고 싶어하는 그런 존재들입니다. 그렇게 사막 길가다 보면 때
로는 삶이 우리에게 갈증을 안겨주고, 우리는 간절히 아주 간절히 삶의 오아시스를
찾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 오아시스는 보이지 않고 갈증만 더해 갑니다. 그런 곳,
그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의 사막은 아닐 까요. .........................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소중한 건 비즈니스를 위한 또는 살아
가는데 필요한 그런 많은 사람들보다는 단 한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진실한 마음의
문을 열고 내 마음을 꺼내어 진실을 이야기하고, 네 마음을 꺼내어 捌?위로를
나눌 수 있는 동무,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 한사람의 소중한 마음의 길동무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그런 나날들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한 그런 한 사람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삶의 길을 가는 건지도 모릅니다.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 마음의 문을 열?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이웃을, 친구를,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오아시스처럼 참
좋은 친구, 참 좋은 이웃, 참 아름다운 연인이 되는 시원하고 맑은, 청량감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빨리빨리를 외쳐대고 전진만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게 빨리
변화할수록 그만큼 허전하고 쓸쓸함을 느끼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한 걸음 빨리 가기 위해
서 너무나 큰 희생을 치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먹고사는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혹은
인간적인 고민을 토로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물질적 풍요가 크면 클수록 사랑
에 고파하고 그리움에 목말라 하며, 사소한 문제들로 괴로워하고 힘겨워하며 삽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나에게 소중한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아름
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앞의 현상만 쫓기보다는 그 이면에 감춰져 있는 진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기쁨으로 함께 하는 마음의 길동무>의 서문의 일부를 올렸습니다.

마음의 길동무, 우리는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삶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혼자가는 길, 내 마음의 말들을 들어 줄 사람이 없다면,
그래서 내 마음에 쌓이기만 하는 그 내밀한 이야기들을 말할 수 없다면
이 세상은 너무도 삭막하고 살맛이 안나는 그런 사막처럼 삭막할 거에요.

우리에게는 모두 서로의 말을,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눌 그런 사람들,
그 마음의 길동무가 있어야만 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당신이 내게 그런 길동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멀어 몸으로는 만날 수 없어도, 눈감으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이런 인터넷 상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래, 그러면서도 좋게 기억되는 그런 의미였으면 좋겠습니다.


-최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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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연주곡 / 백야의 숲에서(白夜の森で,Night With A Midnight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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