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과는 알고 지낸지 일년이고 정식으로 사귄건 4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제 남친은 많이 알뜰합니다.
사실 여자들은 소소한 것에 예민하고 속상해 하잖아요..
100일날 그냥 넘어가는 듯한 남친에게 너무 서운해서..
꽃다발 사달라고 조르니까 사주고 3만원대 부페 데려가서 밥 먹었어요..
사실 제가 꽃다발 사달라고 하기전에 자그마한 이벤트라도 해주길 바랬는데.. 쏯 한송이에 노래 케익 이정도요
그런거 쑥스럽답니다. 100일 기념하는 날도 꽃가게 아저씨가 꽃 값을 안 깎아준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계속 그런일들이 좀 쌓였었어요. 저는 그래서 좀 남친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싼 음식을 많이 먹으러 다녔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제가 사기도 했구요..
둘다 나이가 차서 내년에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제 결혼할 사이라면서 밥도 웬만하면 자기 사무실에서 시켜 먹자고 합니다.
그리고 맨날 제가 자신의 사무실에 오라고 합니다.
정말 날도 추운데 거기까지 가기 싫어요..
거기가면 만 5천원 정도 하는 중국음식이죠.. 괜찮아요... 하지만 이제는 여자친구에게 공을 들일 필요없다 머 그런 티를 너무 많이 내니까 슬슬 화가납니다. 멀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마음이요.
대놓고 우린이제 그런사이가 아니라고 말하니까요..
남친의 지갑이 열리는게 눈치가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귀면서 받은 선물은 만원짜리 책가방이구요. 그거 하나입니다.
파스타 피자 머 그런거 먹은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대학생때 만난 남친이 지금 남친보다 풍요롭게 만난거 같습니다.
남친이 저한테 그러니까 저도 머를 사주고 싶은 맘도 안들고..
제 남친의 직업은 회계사입니다. 나름 전문직인데.. 돈도 좀 법니다. 첨
엔 돈 정확히 써아 하는 사람이라 그런부분에
예민한게 했는데 사건은 오늘터졌어요 사귀고 첫 크리스마스인데 밥이라도 먹어야지 했는데
오늘 일요일 23일 만났으니 내일은 쉬자는 겁니다.
사람들 많다고 크리스마쓰는 상술에 의한 날이라면서 쉬자 하는데 정말 정이 뚝
내일25일은 우리 만나니까 쉬자 라는 말에 연인관계가 아닌 무슨 비지니스 관계인가?
라는생각이 듭니다.
물론25일은 만나되 자기의 사무실가서 오붓하게 중국음식 지켜먹잡니다.
정말 화가나서 집에오는데 눈물이 나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돈은 같이 내도 됩니다. 하지만 남친의 그 정신이 이해가 안됩니다.
여친이랑 처음 보내는 100일 크리스마스가 상술에 의한 날이니 집에 있다는 그런
생각... 그리고 여친에게 돈쓰는거 은근아까워 하는 것 같은 그런 사람이랑
결혼을 하면 행복할찌...만나면 누가 자꾸 밥사달라고 해서 짜증난다, 내가 출세해서 애들이 자꾸 나라고 사라고 해서 싫다. 그 친군 도움이 안된다. 머 그런이야기만 합니다.
사람은 사악하지않은데 순수하고 착하거든요. 그런데 돈에 있어서 너무 민감해서 제가 마음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남친이 돈으로 부터 덜 민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