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살된 이제 갓 한달된 천사같은 아들하나 둔 결혼2년차 엄마에요..
제목그대로 장남한테 시집온 며느리인데 제사,, 가져오기 싫어요
상황설명부터 하자면
저희시아버지가 장남인데,, 일찍 이혼하시고 저희신랑과 남동생있는데,, 남동생은
시어머니가 데려가셔서;; 신랑이 외아들처럼 자라와서 제사는 제가 꼭 가져와야할 상황이구요..
결혼전 제사는 작은댁에서 지냈는데
작은댁에서는 당장가져가지 않아도되니 부담갖지 말고 결혼하면 천천히 보고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따라 결정하자고 하고 결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은댁에서 좀더 모시기로 했네요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고있구요. 경제적능력없고, 주기로적으로 초기암발견되어
암제거시술받고 계시는데 완전초기라 중증환자는아니세요
병원비며 생활비 모두 저희가 부담하고있습니다.
결혼당시 아버님과 신랑살던 전세집에 제가 들어갔고, 그집은 너무 좁아 제사 지내기 불가능
아이가 생기면서 집값의 절반이상을 빚내서 빌라를 하나 사서 이사했고, 지금 저는 출산휴가중입니다.
근데 얼마전 저희아버님께서 작은아버님들과 식사하고오시더니
저녁에 대뜸 내년부터 제사 가져오기로 했다고 통보하시는겁니다;;
아버님은 저희가 이제 집도샀고, 저도 집에서 노니까 제사가져와도 된다고 생각하셨나보더라구요ㅡㅡ;
아이낳은지 한달만에 지금 집대출과 아이양육비등으로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하루하루 머릿속이 복잡해죽겠는데
한마디상의도없이 왜 당장 가져오겠다고 한건지 ,,
아버님앞으로 들어가는돈이며 병원비, 약값 ㅡㅡ
공공근로해서 용돈도 있으면서 나가서 밥사드시는건 왜 병원비하라고 드린 카드로 사드시는지 아놔
작은댁엔 너무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장남이라고 떡고물하나 주는것도 아니고
아버님모시고 살면서도,, 살림하고 돈벌고 아이낳고,,
이젠 본인이 장남인데 어머님이 안계셔서 그동안작은집에 폐끼쳤으니
하루빨리 니가 하라네요,,휴
아버님 간섭이 너무 심하셔서 같이사는것만해도 스트레슨데
친정집엔 매달용돈도 못드리면서 아버님은 속옷부터 생활용품까지 다 사드려야되고
병원비에 사생활간섭도 다 참았는데, 이제 제사까지, 진짜 하기싫어요
며느리면 당연히해야되나요? 이런생각하는제가 못된건가요?
저희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당연하게 저리말씀하시니까 진짜 하기싫어요
내년에 제가 새로 직장다닐텐데,, 제사때 휴가못내면 어쩌시려는건지ㅡㅡ
아직 결혼한지 1년 6개월,, 살림도 손에 안익고
육아도 힘들고,, 출산한지 한달도 안된 산후조리중인 며느리한테
그러고싶으신지;; 안하겠다고한적도 없고, 출산휴가나 산후조리나 좀 끝나고
새로운 직장잡으면 직장상황도 봐야되고 그때가서 상의해서 가져와도 모자랄판에
혼자결정했으니까 아버님이 음식하고 상차리고 절하고 혼자다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휴
장남이 무슨 죄인이에요?
저희신랑은 저한테 죄인이네요, 아버님병원비 문제, 제사문제만 나오면
죄인이되어서 고개를 못듭니다,, 저한테 미안해서 휴
신랑이 그자리에서 왜 아버지 마음대로 결정해서 통보하냐고
그건 좀더생각해보자고 난리치길래 전 멍때리다 방으로 들어버렸고
신랑도 제 눈치만 보네요.....
막말로 장남이라고 재산을 물려주는것도 아니고, 제사지내라고 집을 사주신것도아니고
아버님 모시고 사느라 정신적 스트레스에
경제적 어려움에, 책임과 의무만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