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염 ![]()
오늘은 눈도오고~ 어제밤엔 좋은꿈을꿔서 기분이 좋아요
톡커님들도 좋은꿈 꾸셨나요 ???
이번편은 소소하게 데이트한 얘기들을 써볼까해요
자칫 밋밋할수도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요
고고씽!
(이번편은 재미가없으므로 음슴체)
나는 초등학교때 아빠랑 언니랑같이 포켓볼을 치러 자주 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해서 막 발랑까지고 그런건아님..
아빠가 티비에서 당구 경기? 그런걸 보셨나봄
뭔가 멋져보여서 같이 치러다니곤 했음
중학교올라가서도 치고싶은데
다들 칠줄몰라서 친구들을 다 가르쳐주고 그랬음
그렇다고해서 잘하는건 아님......
근데 초코가 당구를 짱 잘침
왠지 저 길쭉한다리를 뻗으면서 큐대를 잡고......핡
변태같은 생각을하면섴ㅋㅋㅋ
나 "초코초코 "
초코 " 왱 "
나 " 나 포켓볼쳐보고시프다 "
초코 " 갑자기 왜 ㅋㅋㅋ "
나 " 재밌잖아 ㅋㅋㅋ "
그렇게 해서 우리는 포켓볼을 치러갔음
저번에도 말했다시피...초코는 내가 무슨 순수대마왕인줄앎
한번도 당구장같은데 안가봤다고 철썩같이 믿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 " 오케이 해봐 손가락 오케이~"
나 " 오케이~ "
나는 신이나서 가르쳐주는 초코가 웃겨서 맞장구쳐주면서
하라는데로 다했음
초코 " 여기서 허리를 약간 숙이고 오케이한 손은 가만히 있고.. "
나 "
"
생글생글 거리면서 웃으니까 민망했는지
하던말을 멈추고 그냥 해보라함ㅋㅋㅋㅋㅋㅋㅋ
강하게 커야한다면서 해보면느니까 걍 해보라함
초코 " 오~잘하네...잘하네? 어?
"
내가 운빨은 끝장남
한번 잘들어가면 뒤에 후루룩 잘 넣음
가볍게 넣고 또넣고 또넣으니까 초코 표정이
점점 변함
초코 " 야.....너 뭐야 사실대로말해 "
나 " 왜 ㅋㅋㅋㅋ "
초코 " 왜이렇게 잘해 언제와봤어 "
나 " 자주왔지~ "
초코 " 누구랑 !!! "
막 이렇게 실랑이하면서 게임을 하다가
초코가 봐주면 안되겠다고 마음먹었나봄
치사하게.....
나 " 헐...헐...헐?? 혼자다하나 !!! "
초코 " 니 봐주면 안되겠다 "
계속 넣는거임..
근데 진짜 멋있었음
하 너란남자 뒷테미남![]()
그냥 채념하고 쳐다보는데
이리저리 돌면서 치는데......
자꾸 눈에 초코 궁댕이가 보이는거임
동글동글 참 찰지게도 생겼네
아무생각없이 칠준비하는 초코 뒤에가서
궁댕이를 찰싹 ![]()
초코 " 야아!!! "
기함을하면서 오뚜기처럼 벌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으흐흫헤흐흐흐 "
초코 " 하지마라잉 ㅋㅋㅋㅋ "
나 " 아따 찰지네 ~ "
초코 " ㅋㅋㅋㅋ하지마랔ㅋㅋ "
나 " 초코 궁댕이 백만불짜리 궁댕이~? "
초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한번 장난치니까 너무 재밌었음
나는 치는둥마는둥 대충치고 초코차례가 되도록
계속 막 쳤음
초코 " 에이~ 다 뽀록이었네 "
이러면서 내가 아직도 그때 처음 당구장간거라고
굳게 믿고있음....
괴롭히려고 그러는건데 흐흐![]()
근데 갑자기 내기하자 이러는거임
나 승부욕 강한여자
남자친구고 가족이고뭐고 절대 안봐줌
승부욕에 불타올라서 콜을 외쳤음
초코 " 뭐걸래? "
나 " 땡꽁때리기 "
초코 " 콜 "
나 " 닌안되고 "
초코 " 왜 난 왜 왜 "
나 " 닌 너무 아파...남자가 여자를 때릴라고 ?"
초코 " 야....이럴때만 차별하고 "
나 "그래 ...때려라 때려....아주 이마에 구멍나도록 때려라 "
이러니까 갑자기 씩 웃더니
귀에다대고
초코 " 입술로 때려도되 ? "
....................
..........................![]()
나 " 아~진짜 "
얼굴밀어내버리고 내가 선이라 치려는데
내가 처음에 깨는걸 잘 못함.... 힘조절이 어려움
초코가 옆에서 내가 깨줄께~ 내가 깰게~
이러는데 절대 거부
왜냐면 처음 깰때 잘 깨면 2개 이상은 들어가기 때문엨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있는힘껏쳤음
타닥타닥 하면서 다깨침ㅋㅋㅋㅋㅋ
완전 뿔뿔이 흩어지고 거기다가 2갠가 3갠가 들어감
아쉽게도 띠공 색공 둘다들어감...
초코 " ..... "
나 "흐흐 나 색공할게 ~ "
색공이 이쁨...
뭔가 포도송이같고 오렌지같고 그럼..기여움
서로 칠때 옆에와서 옆구리찌르고
궁댕이 치고, 큐대잡아서 못움직이게하고
암튼 서로 방해하면서 쳤는데
내가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초코가 봐준거같음
나 " ㅋㅋㅋ 이마대라 이마대라 "
초코 " 진짜 ??? 진짜 때리게?? "
나 " 그럼 가짜냐 ㅋㅋㅋ "
초코 " 에이~ "
나 " 에이는무슨 이라온나 빨리 "
봐주긴했는데 진짜 때릴줄 몰랐나봄
울상이되서는 쳐다보는데 불쌍....하긴한데
때릴건 때려야함
원래 때릴땐 이런기회 다신없다 라는 생각으로 때려야함
때릴려고 손에 입김불면서 긴장타라~ 이러고있는데
내 양손을 꼭 잡더니
초코 " 함만봐도 "
나 " 그런거없다 "
초코 " 뽀뽀해주께 "
나 " 그건 니가 좋은거잖아 "
초코 " 아 아아
"
나 " 손놔라 ㅋㅋㅋㅋ "
초코 " 니 내랑 뽀뽀하는게 그리싫나 "
나 " 뽀뽀는 내가 해도되는건데 뭐ㅋㅋㅋ 그걸 내기에걸필요있나 "
이소리에 눈 땡그래지면서
초코 " 그럼 이거 킵하고 한판더하자 "
나 " 뭔소리고 ㅋㅋㅋ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나 "
초코 "니가 이기면 이거랑합쳐서 뽀뽀해줄게 내가이기면 뽀뽀해도 "
나 " 싫다 ㅋㅋㅋㅋ 내가이기면 두배로 때린다 "
초코 " 뭔데...난 뽀뽀걸었는데 닌 또 때리나 "
나 " 알따알따 그래 함더 하자 "
이래서 다시 시작함
초코가 안봐주면 내가 당연히 질거같아서
지는게임 안할랬는데 내가 지나 이기나 손해볼건 없어서
그냥 함
근데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고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옆에가서 오만 콧소리를 다내면서 등에 붙어서 안떨어지고
옆구리 콕콕찌르고, 치려는 공 반대편에가서 당구대에 얼굴만 올려놓고
헤실거리고 .......
오만 방해를 다했음
그래서 또이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는 진심 벙쪄서 엄청 아쉬워했음![]()
초코 " 아 진짜 너무 어이없이 졌다 "
나 " ㅋㅋㅋㅋ이게 너와나의 눈높이다 으하하하 "
노블래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쨌든....너무 나만 재밌는거같음 ㅋ을 자제해야겠음
집에 오는 내내 초코의 땡깡을 온몸으로 받았음
키는 멀대같이 커가지고 으↘으↗으응~ 이러면서
뽀뽀해달라고 그랬음
안한다~안한다~이러고 가는데 내가 그때 후드를 입고있었음
모자를 씌운상태에서 모자 끝?을잡고 위로 잡아당기는거 아심..?
초코가 모자를 씌우더니 그렇게 잡아당기면서
해줘~해달라고 !!! 진심 땡깡피웠음
나 " 아 얘가 왜이래 이거놔라!! "
초코 " 해줄때까지 안놓는다 !!! "
나 " 이기요 미칬나 !!! "
초코 " 미쳤다 !!!! "
나 " 그래 니 미칬다 !!! "
우린 이렇게 말꼬리물고 늘어지는거 좋아함...
느낌표가많지만 절대 싸우는거 아님
진짜 저렇게 집에 들린채로 오다시피했음![]()
근데 난 끝까지 안해줬음ㅋㅋㅋㅋ
길거리에서 쪽쪽거리는거 보기않좋음 ...
아주 잠깐이라고해도 누가 보던 안보던
엄청 개방된 곳에서는 진짜 손, 포옹, 팔짱, 어깨동무 그 이상의
스킨쉽은 절대 금지임..(다그렇다는게 아니라 저는 그렇다는 말임)
초코 자취방에 도착해서 난 간데이~하고 나갈라는데
초코 완전 울상으로
초코 " 진짜 안해줄끼가
"
나 " 뭘~ "
초코 " 뭐말하는지 모르겠나 "
나 " 모르겠다 "
초코 " 너무하다 "
나 " 그래 나 무하께 "
초코 " 니 다해무라 !!!!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너무 귀여웠음
초코 놀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음 ㅠㅠ
가끔 진짜 짓궂게 장난쳐도 다 웃으면서 받아줌
장난인거아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있냐면서
(그러는 초코의 표정은 갈수록 어두웠었지 )
막 킥킥거리면서 웃으니까 안한다안해!!이러면서 돌아 들어감
가방풀면서 '내가 어?내가 어려운거 말한것도아니고 어?'
양말벗어던지면서 ' 어?!내가 이렇게 구걸해야되 어 ?'
자켓벗으면서 ' 너무하네 너무해 뽀뽀한번 한다고 닳나 ? 어 ? '
침대에 엎어지면서 ' 드럽게 비싸게 구네 흥이다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린다 초코야
이럴때 가서 풀어줘야함
나 " 우쭈쭈 내시끼 삐져써요~? "
초코 " 우쭈쭈하지마라 "
나 " 왜왜 우쭈쭈 우쭈쭈~ "
초코 " 건들지마라 "
나 "ㅋㅋㅋㅋ왜에~"
등돌리고 누워서는 완전 삐졌음
나 " 아따 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거가꼬 삐지고 그란다 또 "
여기서 초코 움찔 ㅋㅋㅋㅋㅋㅋㅋㅋ
훽하고 제대로 누우면서 말함
초코 " 그런거가꼬???그런거가꼬?!!?! 내가!!! .... "
이때 초코볼 (?!!! 띄어쓰기안하니까 이상해짐ㅋㅋㅋㅋㅋㅋㅋ)
초코의 볼을 딱 잡고
쪽
쪽
쪽
이러면 게임 끝![]()
(납득이조앙ㅇ...)
단순한 초코는 금방 또 헤실거리면서 흐흥~거리면서 웃음
난 초코가 하하하하 하면서 크게 웃는거보다 이렇게
뭐랄까 허밍?으로 입다물고 흐흥하면서 웃는게 좋음
뭔가 매력적임
여기서 끝내면 뭔가 아쉬우니까 하나더
초코가 자취하다보니 집에서 아무리 밑반찬을 준다고해도 한계가 있나봄
한번은 밥해줘~밥해줘~ 노래를부르길래 밥해준다고 갔는데
냉장고를 열었는데 진짜 김치, 멸치, 김, 초콜렛, 음료수 ??
뭐 대충 이정도밖에 없는거임....
저거로 뭘하겠음....그냥 대충 김치넣고 김찢어서 김치볶음밥해주고는
저게뭐냐고 장좀 봐놓으라고 했음
몇일뒤 가보니 그대로임;
이제는 멸치도 바닥이나고있었음
그래서 한번은 우리집 장보러갈때 (내가감..)
참치랑 스팸이랑 2마트 가면 반찬만들어서 팔잖슴
그런거 몇개 담아서 사가지고 감
(엄마가 이거 어디갔냐 묻길래 내가 다먹었다고 뻥침..근데 믿음 ㅠㅠ 하 믿어도 슬플줄이야 )
바리바리 싸들고 초코네집으로 감
초코 " 어? 이거머야 "
나 " 장좀봐왔다 "
초코 " 오오....이러니까 꼭 부부같다 그체 ? "
나 " 허~ "
그저 좋다고 헤실거리면서 정리하는거 보고있는데
다챙겨넣더니 아~이러면 나도 줄거있는데 이러면서 주섬주섬
뭔가 꺼냄
나 " 뭐야 뭔데 "
초코 " 짠 ! "
초코가 내민거는 핸드폰 고리였음
저번편에쓴 그 신데렐라와 왕자님 핸드폰고리
나 " 어 이거 팔렸다고 슬퍼했는데 너가 샀었어? "
초코 " 맨날 손때만 뭍이길래 니 손때묻은거 누가사가나 싶어서 샀다 "
ㅋㅋㅋㅋ말은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런 훈훈한 마무리...........ㅋ.....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쩝
무튼 저 핸드폰고리는 아직 포장도 안뜯고 내방 책장에 장식해놓음
군제대하면 하나씩 나눠가지자고 했음
오늘은 쪼금 늦었네요
어제밤까지 할일이있어가지고 마무리한다고 늦게잤더니 늦게일어났어요.....
갈수록 짧아지는건 기분탓이겠죠 ?
오늘도 저의 비루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복받으실꺼에요 ~ ![]()
빠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