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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달콤살벌 짝사랑성공기 4

오뎅국물 |2013.01.31 15:13
조회 1,080 |추천 5


조금 바빠서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무려 3편을 600명이나 읽어주셨음.... 무한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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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 끝나고, 어느날처럼 어묵이와 밤길을 가고있었음.

도서관 ============= 정류장 ==============우리집

늘 그랬듯이 정류장에서 어묵이는 버스기다리고, 난 무심한척 집으로 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됐는데, 이상하게 어묵이가 조금 미적미적 내 눈치를 보는거임.


난 그냥 농담반 진담반으로
"야 ~ 내가 맨날 너 델따주고 집에가는거 같아 ㅋㅋ "
라고 웃으면서 말했음. ㅋㅋ 당연히 속뜻은 나좀 집까지 데려다 주실라우?? 가 포함되어있음.
어묵이는 당황+웃음 지으면서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아, 그런가? ㅋㅋ 오늘은 좀 제가 데려다 드릴까요? " 
하면서 우리집쪽 방향으로 함께 걸어감 !!! ㅋㅋ 


속으론 '와우~ 나이스 ~ 원더풀 ~~ !! '하고 있었지만, 애써 도도한척 자제하며
"어어? 너 갔다 고대로 돌아와야되는데... 괜찮겠어? 바쁘면 그냥가도되~"
라는 진심이 1%미만ㅋㅋㅋ인 말을 하며 자연스레 좀더 함께 걷게 됐음.


어묵이는 말이 많은 아이였음.
자기 고민얘기 + 웃기는얘기 + 잡담 을 쉴세없이 떠들며 걷느라
즐겁긴 매~~우 즐거웠지만.
남여가 밤길을 함께 걷는데 그렇게 무드라곤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었음.
정말 우정돋는 아름다운 귀가길이 아닐수 없었음.


속으론
' 야야 - 넌 씨눈이니. 그만좀얘기해 ㅜㅜ ..'
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래도 어묵이가 선뜻 델따준다는거 자체가 얼마나 큰 발전인가.
싶어서 즐거운듯 얘기를 경청하면서 걸어감. 다시말하지만 정~~말 우정돋음. 


일반적인 남여패턴이라면, 
이상황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갖고있으니까! 델따준다하겠지.(물론 내가 눈치를 먼저 줬지만..ㅜ)
라고 생각하지않음?? 근데 그런거 전혀 없었음. 
아주아주 화기애애하지만, 그 분위기는 동성친구의 그것과 같은상황.......



둘이 분위기나 속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어묵이가 매일은 아니지만, 한번씩 나를 집앞에 데려다 주는 ! 사이까지 발전했음 ^^ ㅋㅋㅋ






그 다음날도 데려다주는데 - 
그녀석의 아주 깊~은 고민상담까지 해주면서 걷는데 - 
역시나 '우정돋아......이게아닌데...........계속 이분위기로 가면 그냥 친구밖에 안되는데...ㅜㅜ'

이때의 난 확.실.하.게 어묵이를 [이성]친구로 의식하고 있었음
어묵이는 반면에 이성[친구] 였던거 같음...... 

원래 지금도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 아이가 아님 ^^ ㅜ..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싫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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