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세상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한명있습니다. 다름아닌 제 남편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서로 각자 시간을 보낼때만 이해(?)할수 있습니다.
우리 남편은 육체적인 희생은 절대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돈도 별로 없으면서 그럴때 최대한 돈으로 때우려거 하죠-지난 겨울 새벽에 해외 출장을 가는 저는 눈도 많이 왔으니 리무진 타는곳까지 내일 아침에 데려다 주면 안되겠냐고 하니(10분거리) 택시타거 가랍니다. 본인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몇일이 피곤하다고-
기대도 안했어요. 원래 그런 사람인데 오늘은 눈이 넘 많이 와서 혹시나 하고 물어본거 였거든요. 주말에 제가 특근할일있어서 좀 회사 출근 시켜달라고 했다가 신혼초에 대판 씨웠습니다. 진짜 땐 서러워서... 펑펑 울었고 그 이후 이런 비슷한 일들응 겪을때마다 포기하는 걸 배우게 되었죠
그런데 또 문제는 이남자는 본인의 실수나 잘못은 심하게 인정을 하지 않고 남탓(특히 나..)을 하는 경향 심해요. 오늘도 집에서 차키 잃어버리고 난리를 치더니, 본인의 생각만 믿고 한곳만 찾더리구요. 그래서 나중엔 제가 나서서 남편이 잘 입는 잠바 주머니를 봤더 거기 있네요. 제가 잘좀 찾아보지 그랬냐까. 니가 넣어둔거 아니냐며- 그게 절대 거기 있을리가 없데요. 아- 머리 돌것 가 았는데 웃으면서 농담으로 받아줬어요.
또 몇시간 후 디카 충전기를 찾는데 또 남편이 자기가 상각하는 곳만 찾길래 제가 남편이 안찾은곳을 열어보려하니 거긴 없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답답하다고- 근데 왠걸요. 여사 나옵니다. 항상 이런식예요. 또 저보고 거기 니가 넣어둔거 아냐며- 그레 먼가 중요하나요? 그냥 자주 만지는 곳을 먼저 찾아보는건 넘 당연한데- 또 참았어요
소셜쿠폰으로 음식점을 가도 제가 고른곳 별로면 오는 내내 몇번이고 비난을 합니다. 전 남편이 고른곳 상해도 상대방 맘 불편할까봐 그냥 오는데 우 남편은 항상 제탓을하죠. 그러다 제가 화를 내면- 짜증낸다고 또 머라고해요. 이쁘게 말해두 되는데 애교없이 그런다고- 저 어디까지 참아야하나요 ?
애교 많은분들은 이런것도 다 참으나요?
이런남자와 여러분은 살수있나요? 원래 결혼생활이 다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