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2째 글
http://m.pann.nate.com/talk/317613422
아ㅡ 구정. 아까 낮에 글 올리고 오니 추천 1ㅋ 이거이거 윤지훈 아냐? ㅋㅋㅋㅋ
윤지훈은 판을 안 함. 전에 나보고 모하냐고 해서 판 읽어ㅡ 이랬더니 "고스톱?"이랬음.
귀찮아서 어ㅡ 했던 기억이 있음.
근데 사실 그 추천이 윤지훈이라면 대단한 반전일듯 ㅎ
오늘 회사에 있을 때 계속 시계만 봄. 집에 가고 싶음. 이상하게시리 이렇게 연휴 껴있으면 막상 계획도 없으면서 막 집가고 싶음 ㅠ 고향 내려갈 것도 아니면서 교통상황이 궁금하고 ㅎ
그러다가 엄마한테 카톡 옴. 와이파이가 될때만 연락오는 여사님이시기에ㅡ 분명 집임.
어머님카톡: 너 회사에서 고기 보냈더라
으응? 우리회사 요즘 힘들다 어쩌다 그러더만 예의는 있군. 근데 우리 회사 고기는 안 보내는데? 몇 년 동안 고기는 커녕 곶감도 감지덕진데 ... 작년 추석도 뭐 안 줬던 기억이 있음.
옆에 물어보니 자긴 안 받았다 함. 왜 제윤씨만 받냐고 이거 뭐냐고ㅡ 막 따짐. 내가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고 엄마한테 다시 카톡.
나 전화 좀 싫어함;; 카톡하길 다행이었음; 결과적으로.
나: 응 잘 받아놔. 그리고 일단 뜯어놔. 잘못온거라도 반송안되게 ㅎ
어머니: 그렇지않아도 뜯어서 냉동실 ㅋ
엄마의 센스는 무서움. 엄만 ㅋ 이거 잘씀. 안 어울리게; 내가 내 이름 맞아? 이러니까 맞다 함. 그러더니
어머니: 니네 회사 본사는 서울 ㅇㅇ동이야?
으응? 이 때부터 불길한 감이 왔음. 많이 들어본 주소였음. 내가 보낸 곳이 어디냐고 하니까 ...
어머님, 서울시 ㅇㅇ구 ㅇㅇ동 .... 윤지훈 뙇!!!!!
나 진짜 책상에서 눈알 튀어나오는 줄 알았슴. 엄마한테 더 묻기도 전에 당장 계단으로 뛰어가서 윤지훈한테 전화했음.
윤지훈 지도 아는지 받자마자 ㅎㅎㅎㅎㅎㅎ 계속 웃음. 내가 웃음이 나오냐 미쳤냐 왜 보냇냐 무슨 생각이냐 막 따졌음. 이게 진짜 생각이있냐고요!!
놈: 서프라이즈지 ㅎㅎ 놀랬어?
미... 친...... ㄴ ... 얜 뭔가 이벤트적인걸 정말 100얼로 서프라이즈로 함. 진짜 놀랠킬 정도로 함. 잊지 못할 정도로 강한 싸다귀룰 날릴 정도의 임팩트를 첨부함. 강력함.
예전에 사귀고 처음 맞는 내 생일에 문자만 띨랑 왔음. 하루 종일 뭔가 있겠지ㅡ 있겠지ㅡ 기대했음 ㅠ 그러다가 "나 엠티가" 이러길래ㅡ 아 서프라이즈 뭔가 이벤트적인 밑밥이구나ㅡ 했음 ㅋㅋㅋㅋ
진짜 서프라이즈는 뭐냐면 ... 그 엠티가 진짜였었음 . 일박 이일로 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녀온 뒤로 뭔가 해주긴 했는데 암튼 ㅋㅋㅋㅋ 얜 이런식임.
역정 한번 제대로 내주고, 계단 8층까지 아마 쩌렁쩌렁 했을 듯 ㅎㅎ 쏴뤼 여러분~ 암튼 난 조마조마한 맘으로 아까 집에 옴. 아무 일 없었음. 분리수거에 보니 진짜 영수증에 윤지훈 뙇 써있음 ㅠ 아 이 또라이! 이름이 흔해서 다행이지 막 특이했으면 큰일났을거임. 웃긴건. 엄마 아무런 눈치를 못채시는거임;;;
설마ㅡ 라는 생각 조차도 안 하시는거임. 뭐 예를 들면 "니네 회사에 지훈이랑 똑같은 이름있네? 니네 사장 이름이 윤지훈이야?" 뭐 이런 예상 질문 갖고 대답 미리 준비했음. "어 맞아ㅡ" 또는 그냥 실토하기로 했음. 근데 오자마자 엄만,
어머니: 밥 없어 라면에 떡 넣어서 먹을래?
라셨고. 밥 먹고 이런 상황을 전화로 윤지훈한테 막 머라머라 (물론 방문 닫고 작게) 짧게하고 끊고 나왔더니 하시는 말씀.
어머니: 애니팡 업그레이드 하래서 했는데 그 뒤로 하트가 안 보내져 ㅠ
이러심. 휴ㅡ
(근데 진짜애니팡 오늘 이상함)
걸릴테면 걸리라지ㅡ가 아니지 않음? 우린 지금 비밀연애라고!! 이번 구정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겠지. 꼭 휴일에 나가려고 하면 찔림;; 거짓말하면서 눈알 굴리면서 흑 ㅎㅎㅎ 뭐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다들 누구라도 데려와라ㅡ 이러실지도 몰라 ㅎ 일단 우리집은 ㅋ
근데 윤지훈네 집은 ... 몇 년을 기다려야 그으런 반응이 나올까나 아 놔ㅡ
4편 후ㅡ
http://m.pann.nate.com/talk/31763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