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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왠 미치놈때문에 마음고생한 후기입니다.(추가)

짜증이나 |2013.02.24 09:37
조회 53,892 |추천 49

결국 전 새벽5시에 쓰러지듯 그냥 누워만 있을거야 이런 마음으로 있다가 잠이 들었고

 

오전 8시도 안되서 눈이 뜨여지네요...

 

신랑도 때마침 일어나길래 새벽에 나가보니 거실에 토했더라... 화장실에도 토한것 같고...

 

말해줬습니다.

 

신랑 멋쩍은 표정으로 휴지들고가서 다 치웠다고 하는데 거실에는 술냄새와 그 토한냄새가

 

희미하게 나고 진짜 스트레스 제대로 받네요.

 

그리고 댓글에서처럼 착한아내병이라고 하시는데 저 그런 쪽 아닌데 큰소리내기 싫어서

 

그냥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라 가만히 있었던거구요..ㅠ_ㅠ

 

 

9시에 데리고 나간다는거 8시부터 들들 볶았습니다.

 

지금 저거 치워라. 친구얻을래 마누라 잃을래 이럼서 계속 볶아댔죠..

 

깨우러 나가더니 다시 방으로 오더니 30분만 더 자겠다고 했답니다..

 

정말 욕이 나올것 같은...

 

근데 조금 있다가 부시럭부시럭 거리는 소리나면서 냉장고 문을 여는 소리가 나서 지나가는 말로

 

깨어난것 같은데..

 

눈치빠른 신랑.. 얼른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더니 둘이 얘기하는 소리도 들리고

 

10분가량 지나 신랑이 들어와 지금 간다고 합니다.

 

저 나가보지도 않았고 인사도 안했고 ..

 

 

얼마나 저와 제 신랑이 우스우면 남의 집에 와서 자는것도 지가 정하고 가는 것도 지가 정하고

 

조용히 잠만 잔것도 아닌데다가 거실에 토해놓곤 애들 보는 책이랑 제 책이랑 그 위에 떡 가려놓질 않나..

 

밤새 휴대폰 벨소리는 울리고 시끄럽게..

 

내가 인사해야되나? 지가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간다고, 신세졌다고 말하고 가야지..

 

쌩~ 그냥 가버리고

 

싸가지없는 새끼.

 

올해 2013년 액땜하려고 해도 정말 분이 안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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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톡이 된지 몰랐네요.

 

제 글을 보시고 관심가져주시고 많은 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댓글보니 무슨 카페에 올려와있고 후기에 시어머니 어쩌고 저쩌고 하시던데..

 

죄송한데 저희 시어머님 안계십니다..ㅡ_ㅡ;;;

 

저희 신랑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요..지병으로 ...ㅜ_ㅜ

 

 

여튼 신랑이랑 얘기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친했던 친구이고 결혼하기 전에 몇 번 봐왔기에 저런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신랑에게 그 친구 카톡차단했으면 좋겠고 전화번호도 차단시키고 다시는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신랑도 그러겠다고 ..

 

원래 안그러던 친구인데 30대 중반까지 직장도 다닌적 없고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도

 

안좋다 보니 이상하게 변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신랑이 호구이거나 책잡힌 게 있는게 아니라 결혼 후 한번도 친구를 만난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 잘 해준거라고 합니다.

 

 

여튼 다신 볼 인연도 아니어서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는데 톡이 되어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 좋은 내용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추천수49
반대수3
베플|2013.02.24 10:08
제가 보기에도 남편이 이상해요ㅡㅡ 그 친구 셔틀했었던거 아니에요? 내친구가 그랬다면 니토 니가 치우라고 흔들어 깨웠을텐데... 물론 저딴친구 있지도 않지만요.
베플남편이|2013.02.24 09:41
남편이 잘못인건 아시죠? 남편이 그 친구힌테 호구짓을 해왔던거고 결혼식에 깽판쳐놨음 친구 인연끊어야하는거고 그것도 친구랍시고 술마시고 집에데려온 남편이 제대로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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