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각한고민이 있는데 다른사람한테 말못하는 고민이라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글을씁니다
4년전에 아내를 소개팅으로 처음만났습니다
소개팅시켜줄때 주선자와 저는 굉장히 친한친구이고 서로 할말 못할말 다 하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그 주선자친구가 소개팅하기 전날밤 전화로 하는말이
"니 이상형에 맞는 여자다 .하지만 연애만하고 절대 결혼하지말아라 정 주지말고 짧게 끊어라"
이 말을 처음들었을때는 왠 미친소린가 싶어서 세기의미인급 여신아니면 각오하라고
장난식으로 말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금와 쓰면서 생각해보니 왜 그때 친구의 말을 듣지않았는지 참 후회스러워 미쳐돌아버리겠네요
소개팅장소 (카페) 창가자리에 상반신을 약간 기대어 햇빛을 쬐고있는 아내를 처음본순간
아내가 너무 예뻐서 아름다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멍하게 서있었습니다
아내가 서있는 저를 보며 살짝 웃는데 이때 아내에게 너무 반해버렸던것같습니다
아주오래전일인데 이 첫만남은 아직도 기억에남네요
아내와 대화하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아름다운얼굴에 세련된옷차림 명문대에 지적이고 도도한아내에게 첫만남부터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내와 만나게됬는데 만날때부터 아내가 보통여자들과 다르구나 느꼇습니다
아내를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지만 이 방법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아내는 여우도 따라가지못하는 구미호에 속물입니다
만날때마다 옷 머리스타일 구두 가방 악세사리를 한번도 똑같이 하고나온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아내가 잘사는집이 아닌데.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이때 아내를 너무 좋아했고
워낙 꾸미는것을 좋아해서 많이 사나 싶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알고보니 저와 사귈때
다른남자도 만나서 용돈받고 선물도 받았더라고요)
연애시절 아내한테 미쳤습니다 4년 사귀면서 권태기는 오지도 않았습니다
아내는 만날때마다 뭔가 달라져있었고 언제나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언제는 도도하게 언제는 청순하게 어떨때는 애교있게 ....
언제나 도도했지만 명품이나 용돈달라고 할때는
안부리던 애교를 부리면서 받고 받고 나면 또 도도하고..참 대단했습니다
아내가 남자들에게 너무 인기가 많아 빨리 내 여자로 만들고싶어
아내에게 다이아몬드를 끼워주고 엄청난 이벤트를 하면서 청혼했습니다
하지만 아낸 청혼을 받을듯 말듯.애간장태우게 하면서 시간을 달라 하더군요
그 뒤로 하루하루가 참 미쳐버릴뻔 했습니다 청혼을 너무 일찍했나 후회했고 아내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불안하고 한 4흘뒤 밤에 전화가 오더군요 제 집 앞이라고 나오라고.,,
집 앞 벤치에 앉아있던 아내는 밤이라 그런가 ..그날따라 되게 더 이뻐보이더라고요
아내는 저를 보자 울면서 저에게 안기며 말할게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내를 안으며 물어보자
아내가 울면서 자긴 아기가싫다고 낳기싫다고 아기를 안가질수있는 나와 결혼할수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는편도 아니었고
아이 안가져도 괜찮다고 아내한테 말하면 아내와 결혼할수 있을것같아 괜찮다고 말하고 결혼했습니다
집도 제가사고 혼수도 제가사고 아낸..거의 결혼준비에 10?%15?% 쓴것같습니다
그런데 신혼여행때 문제가 생기더군요..
아내가 무섭다며 첫날밤을 피하더군요..제가 흥분에 미쳐 아내를 좀 강제로 하려다가
아내의 눈물을 보고 정신이 핑 돌면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렇게 아내와의 결혼이 시작됬는데
저와 결혼하자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한다하고 직장을 그만 뒀는데
아내가 가정부를 부르네요..참 (가정부는 출퇴근식)
솔직히 제가 수입을 굉장히 많이 버는 편이라 가정부를 불러도 상관없지만
피부과 다니고 명품사고 옷사고 꾸미고 화장품사고 친정집에 200부치더군요 제 월급으로
아 이런건 괜찮습니다 좋진않지만 이해할수있어요 그런데 결혼 1년이 다되어가도록
부부간의밤의대화를 한적이 없습니다 아내는 언제나 하기무섭다며 거절합니다
아내가 성관계를 무서워하는건 맞는거같습니다 제가 할려할때마다 손을 떨더라고요.
.그리고 아내가 처녀라 쉽게 못하겠습니다 (전..경험이 있긴있습니다)
옛날에 뉴스를 보면서 여자친구의 명품가방을 위해 장기를 판 남자를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제가 딱 그꼴이네요 아내에게 다 줬습니다 제가 산 집문서명의 땅문서 차명의 그리고 제가 버는
월급도요 , 친정부모님은 모시고 시부보님은 안모시겠다는 아내의 이기주의에 제가 지쳐갑니다
이혼하고싶지만 아내가 너무 좋아요 너무 이쁩니다 티비에 연예인이 나와도 아내보다
이쁜지모르겠습니다 이쁜것보다 결혼하고 1년인 지금도 아내가 질리지않네요
지금도 아내는 도도한데 ..이젠 여왕님처럼 모시고있습니다 자기필요할때만 애교를 부려요
아내가 너무 여우같은데 ...얼굴만 봐도좋고 아내가 먼저 전화걸어주면 그날 너무 행복하고
가끔씩 보너스 타올때 스킨십을 해주는데 그 스킨십때매 요즘 돈을 더 벌고있네요
이 글을 읽으신분들은 제가 등신같겠지만 전s대 나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가지고
밖에서는 자신감넘치고 기세등등한데 아내한테는 엄마한테 사랑을 요구하는 7살 어린아이가 되버립니다
아내가 심리학과 나와서 인지 원래부터 그렇게 대단한건지 저를 꿰뚫고있고 ...
에휴 지금 제가 뭐라고 쓰는건지..뒤죽박죽 미쳐버리겠네요
아내를 어떻하면 좋을까요 정말 아내와 이혼하고 싶은마음도 있지만 그땐 또 아내가 애교를 부리면서
또 자길좋아하게 유혹할것같습니다 연애시절처럼요
답답해 미쳐돌아버리겠네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