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25살 여자입니다
어제 황당한일이 좀 있어서 글을 써요 ㅡㅡ
저랑 정말 친했던 친구가 대학을 서울로 가면서
친구는 서울로 이사를갔고 전 충남부근이라 통학을 하구요
근데 친구가 어제 오랜만에 놀러오겠다며 대전을 내려왔습니다
복합터미널에서 만나기로하였고 만나자마자 1층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수다도 떨고있다가
몇시더라 .. 한 5시 30분쯤 ? 친구가 쇼핑이라도 하자며 2층이 신세계 쇼핑몰이라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로 딱 올라가는데
아니 ; 이게 뭔지 ; 바로 앞에 한 커플이 에스컬레이터에서 키스를하고 있더라고요 ㅡㅡ 참 나 뽀뽀도 아니고 키스요
뽀뽀까지만해도 그냥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저 얼굴만 봐도 좋아서 그러는구나 하는데
아주 둘이 얼굴을 부여잡고 물고 빨고 핥고 ; 혀가 움직이는게 다 보일정도로 하는겁니다 ; 아주 좀 있음 침대로 달려갈기세로요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거기엔 사람들이 많아요 게다가 어린 학생들도 꽤 있구요
이곳 에스컬레이터 구조가 올라가는것과 내려가는것이 딱 붙어있어요 .. 한마디로 사람이 배가 되는거죠
근데 이게 몰상식하게 뭐하는건지 ; 키스를 하려면 나가서 사람들 없는곳에서 하던가 다 보는데서 뽀뽀도 아닌 그런 키스를 ; 아
저랑 친구랑 보다가 벙찌고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있다가 딱 한마디 했습니다 "미쳤다 .. 진짜 무슨 이런데에서 저렇게 키스를해 ?"
근데 꼴에 키스하다 그 소리는 들렸는지 커플이 저희를 째려보더라고요 ㅋㅋ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째려보길래 저희도 같이 째려봤습니다 , 내가 대체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고 싸우자면 싸울수도 있었으니까요
심지어 내려오는쪽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아주머니가 아직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이는 딸 아이를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아이 눈 가려주며 저런거 보지말라고 하시고요
커플이신분들 , 기본 매너는 지킵시다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해도 장소는 가리세요 저도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심한 애정행각 안합니다 , 아니 쪽팔려서 못합니다 손만 잡고 걸어다니거나 팔짱 끼고 다니는게 전부에요
그나마도 이제 개방적인 세상이랍시고 가벼운 뽀뽀까지는 그래 좋다라고 이해는 하지만 (전 평생 공공장소에선 뽀뽀 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 개방적인 세상이니 남들 하는거 이해는 해준단거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길도 좁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그렇게 키스를 하다뇨 ㅡㅡ 물고 빨고 핥고 .. 하이고 아 진짜 .. 한창 좋으실때일지라도 장소는 좀 가려가면서 애정행각하세요 볼때마다 낯간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