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왕~ 사실 글쓴게 맘에 걸려서 삭제하고 했거든요ㅋㅋㅋ 혼자 즐겁게 쓰긴했는데, 기승전결도 없는거 같구 혹시 저 아는 사람이 읽을까봐 부끄럽기도하구ㅋㅋㅋㅋ 근데 댓글도 달아주시고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상처주는 댓글도 몇개 있지만..... 모두가 좋아해줄 수는 없으니까요ㅋㅋㅋ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엄청 신경쓰이네요ㅜㅜ 급소심)
감사하게도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써볼게요ㅋㅋㅋ 아주 씐나네용ㅋㅋㅋㅋ 누군가 내 이야기를 읽어주고 좋아해준다는게ㅋㅋㅋ 남편과의 일들을 글 두편에 담는다는건 사실 불가능해보이지만 제가 최대요약 최대압축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제가 남편하고 썸탈때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신분이 계셔서요. 제가 한참 썸탈때 이야기 생각나는거 몇가지 해볼께요.
거실에 쭉 의자를 깔아 놨었는데 사람들이 차곡차곡 앉고 제가 제옆에 한자리가 남았었어요. 흠 그니까 의자를 왼쪽 오른쪽 이렇게 깔면 중간에 길이 나오잖아요. 제가 길쪽에 앉았고, 길옆에 한자리가 남았어요.
제가 설명을 너무 못하는 거 같아서 급그림판이용했어요ㅋㅋㅋ 그림도 잘그린거 같지는 않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저런 상태였어요ㅋㅋㅋ 근데 남편과 친구들이 앞문으로 들어오는 거에요. 제 옆을 지나가면서 남편 친구중 하나가 제 옆에 앉을려고 제스추어를 취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장난식으로 그 친구등을 퍽 미는거에요. 친구는 스텝이 엉켜서 완전 요상한 자세로 의자옆에 처참히 넘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쿨의 극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제 옆에 착석. 그리곤 하는말 "왓썹 줄?" (안녕 줄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상황이 너무 웃기겨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윙? -> 헐 -> 빵터짐 요 단계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남편과 친구들이 원래 장난기가 많으니까 (역시 끼리끼리 놈) 그려려니 했을 수도 있는데 말로 장난치는과지 몸개그나 어떤 헹동으로 장난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 평소장난류와는 다른 폭력적 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 새롭다 새롭다 이러면서 새로운 장난류의 등장에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어요ㅋㅋㅋㅋ
나중에 알게 된건데 저 넘어진 친구 이름이 Sammy에요. 남편이랑 친하니까 저 좋아하는걸 알고 막 놀리고 새미가 일부러 더 저랑 친한척하니까 남편이 약이 오를때로 오른 상태였대요. 저날 남편이 당연히 제 옆에 앉고 싶었는데 새미가 일부로 앞질러서 제 옆에 앉을려고 하니까 남편이 순간 욱해서 팍 밀었대요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직까지는 남편이라는 호칭이 좀 어색해요ㅋㅋㅋㅋ 남편 이름은 Dan이에요. 신상보호를 위해서 남편이라 말한건데 너무 불편하고 어색 돋네요ㅋㅋㅋㅋ 이제부터 댄이라고 할께요. (제발 제가 누군지 알것같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읽지 말아주세요ㅜㅜ 읽으실꺼라면 안읽으신척해주세요ㅜㅜ 창피해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사람들이 스킨십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지 않아요. 한국사람들은 팔장도 끼고 이야기할때 가볍게 어디를 만진다던가, 누구를 부를때 툭툭 건드리잖아요. 미국사람들은 그런게 없어요. 한국사람들은 잦게 소소한 스킨쉽을 자주하고 미국사람들은 가끔씩 강력한(?) 스킨쉽을 하는거 같아요. 강력한(?)이라는 단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예를 들어 친한친구랑 오랜만에 안는다던가 볼키스? 한국의 친구들이 하는 소소한 스킨쉽을 합쳐서 한번에 해결하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댄은 저를 만날때마다 항상 허그를 해줬어요. 저는 멍청하게도 댄은 참 착해 날볼때마다 진심으로 반가워해주네ㅎㅎ 참 좋은 친구야ㅎㅎ 이렇게 생각했었어요ㅋㅋㅋㅋ 멍청멍청 열매 먹음ㅋㅋㅋㅋ
제가 미제 스위츠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미국 춰컬릿 미국 카랴멜 미국캔디 요런거에 환장해요. 한국이 따라잡을 수 없는 심각한 달콤함. 이런건 이가 썩도록 먹어줘야해. 허벅지가 살이쪄서 걸을때마다 스치도록 먹어줘야해
제가 미제캔디를 좋아한다는 걸 대니가 우연히 알게됬는데 그때부터 아주 특별한 허그가 시작됬어요.
예를들면 만나면 헤이 하이 하고 가볍게 포옹을 하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똑같이 헤이 하이 왓쳡 하고 포옹을 했는데
댄: 줄리 내 후드모자속에 손 넣어봐
후드모자속에 캔디가 뙇! 우왕 우왕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어쩌지 너무좋아 급흥분 진심으로 기뻐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BFF의 허그와 미제쳐컬릿이라뉘! 미제캔디라니! 오 해피데이! 베리베리해피데이! 촵촵촵
만날때매다 캔디허그를 해주니까 댄한테 사육되서 댄을 만나기만 하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만날때마다 얼른 포옹을 하고 싶어서 안달났음요. 미제초콜릿 촵촵촵
이게 나중이 되니까 은근히 어디에 숨겨놨을까 기대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탕만 어쩜 그렇게 잘 골라 오는지. 정말 기특해. 요즘도 가끔해줘요. 내가 가끔해준다고 구박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이 식었다고. 옛날에는 만날때마다 해줬는데. 대니는 그때는 맨날 만나지 않았고 지금을 같이 살아서 맨날보니까 매일 해줄수 없다고. 횟수로 보면 같다고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억울해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쓰잘때기 없는 이야기나 질문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들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막 대답에 집착하고 대답해줄때까지 따라다녔어요. 아 그때는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 예를 들면
댄: 줄리. 너가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나: 잘 모르겠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댄: 그럼 지금 생각해봐.
나: (아...........데밋.......... 또시작됫다.) 너는 뭐 좋아하는데?
댄: 아이스크림. 너는?
나: 음.......... 잘 모르겠어....
댄: 그런시간을 줄테니까 생각해봐. 알겠지?
나: 응..........
댄: 줄리. 아까 물어본거 생각해봤어?
나: (하................) 어? .... 나 음식을 다 좋아해서 하나만 못고르겠어.
댄: 안되. 알고싶단말야. 뭐 좋아해?
이런식으로 뭔가 대답을 할때까지 쫒아다니면서 나에게 피곤을 선사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것도 저랑 이야기하고싶어서 할 이야기도 특별히 없으면서 말 시키고싶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그때 저는 대니의 대답집착에 너무 힘들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요정도에요ㅋㅋㅋㅋ 중요한건 제가 고라파덕을 능가하는 부족한 지능으로 대니가 절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거에요ㅜㅜ 남 연애상담은 기가막히게 해주면서 왜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르는거야.......................
제가눈치채기 시작했던건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미묘터지는 눈빛..............하 설명이 하고싶은데 너무 해드리고 싶은데,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거 아시죠? 그 둘만 아는 미묘미묘........ 어느 순간부터 댄의 눈빛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나에게 했던 모든 행동들이 되감아지면서 긴장이되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댄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좋아하는지 않좋아하는지 정확한 판단이 안서는데 댄이 나한테 가까이 다가오기만하면 뭘할지 모르겠으니까 긴장이 됬어요. 조금만 말을 걸어도 긴장되고. 아마 날 좋아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겄던거 같아요. 그때는.
그래서 제가 한 리액션하는데 댄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하고 장난도 않치고 다른 친구들이랑만 놀고 그랬어요. 포옹도 옛날에는 그냥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꽉꽉 장난식으로 잘 안고 그랬는데 팔에 힘주고 거리두고 포옹하고. 근데 완전 못된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제캔디먹고싶어서 포옹을 하긴 했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할수도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미제 쳐컬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시간이 지나고 대니가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 예전처럼 대하지 않기 시작했어요. 원하는대로 됬는데 이상하게 좀 뭔가 허전한 느낌? 이상한 기분.................
그때 사실 제가 2년반동안 혼자서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근데 전 완고한 철벽녀에 독신주의자였거든요. 제 가정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기때문에 사랑같은소리하고있네 주의였어요. 혼자 행복하게 천년만년 살리라. 근데 2년반동안 그 오빠를 좋아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를 용납할 수 없었거든요. 처음에는 부인했거든요. 내가 절대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근데 막 불쑥불쑥생각나고 오빠 생각만 나고. 정말 내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일이나 공부나 정확하게 집중해서하는게 난데 그 오빠가 다 망쳐놓고 저 스스로한테 화가나고 짜증나고 그랬어요. 누굴 처음좋아해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 오빠님을 좋아하지 않기를 너무나도 바랬어요. 매일 아침 오빠를 안아보는 상상을하고 설레는 기분을 느끼면서 아직도 좋아하네 이러면서 한숨쉬고. 제가 좋아하는지 않좋아하는지 안는 상상을 하면서 체킹했죠. 언젠가는 안는 상상을해도 아무렇지 않기를 최대한 빨리 아무렇지 않기를 바랬어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대니의 마음을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정신이 딴데 팔렸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빠이야기 했다가 대니한테 후폭풍맞음요................... 하 괜히했어..........................
암튼 오빠를 2년반좋아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의 후반부를 달리고있을때 대니가 예전처럼 날 대하지 않는것에 대해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역시 그땐 몰랐지만 사랑의 시작으죠 그때가.
그렇게 몇달을 보내면서 저는 다시 혼란속을로 빠지게됬어요. 침대에 누워서 오빠와 대니에대한 감정을 정리 하지 못하고 내가 날 알 수 없는 느낌들로 하루하루를 견뎌가고 있었어요. 그러다 연애경험이 많은 언니한테 처음으로 오빠와 대니 이야기를 하면서 내 감정이 어떤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했어요. 제가 원래 제 깊은 이야기를 다른사람한테 잘 않하기도하고 누굴 좋아하는게 저한텐 수치스러운(?) 일이여서 굉장히 부끄러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나를 위해 매주 모이는 모임에 와주고 대니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는
1.대니는 널 백퍼 좋아해.
2.너가 그 오빠에 대한 마음은 최근에 끝났어. 너가 혼자 끌고 오다보니까 여태까지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는거야.
3.넌 대니를 좋아해.
라고 말해줬어요. 언니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착착 정리가 되고 핸드폰 사진을 봤어요. 오빠사진을 봤는데 더이상 아무렇지 않았어요. 못생겨 보이기까지하는 일이! 만세! 호레이! 드디어 이 길고 길었던 지긋지긋했던 나의 사랑의 길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대니사진을 봤는데................. 윙? 안되................ 안되 이러지마........... 새로 시작하지마............... 지금 방금 막끝냈잖아 ㅜㅜ
게다가 대니는 한살이나 연하야 게다가 외국인!!!!!!!!!!!!!! 내인생에 연하를 좋아하거나 외국인을 좋아하는 흑역사를 만들 순 없어ㅜㅜ
저는 외국인을 보면 뭔가 다른 생명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한국사람하고 다르게 생겨서 절대로 남자로 느껴지거나 그런적이 없거든요. 강아지 원숭이 이런것처럼 뭔가 다른 개체? 그런데 이게 뭔일이야ㅜㅜ
그리고 7월. 여름이 오고 우리 모임을 하는 친구들끼로 놀러가기로했눈데 하 너무 길어 ㅜㅜ 압축 실패했어요 ㅠㅠ 죄송해요. 우잉 다 적고싶었는데 ㅠㅠ 시간이 없어요 ㅠㅠ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다시 적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