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ㅋㅋㅋ 제 엉망진창인 글을 좋아해주시는 마음착한 극소수의 여러분ㅋㅋㅋ 어제 밤에 침대에 누워서 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막 기억해내려고 무진장 노력했어요ㅋㅋㅋㅋ 혼자 또 들떠가지구ㅋㅋㅋㅋㅋㅋㅋㅋ 소소한 댓글들이 저를 너무 즐겁게하네요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
드디어 진짜썸타는 이야기가 시작되요! 호레이! 그전에는 썸이라기보다 대니의 일방적인표현과 저의 멍때림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저도 대니를 좋아하기 시작했을때니까요. 멍청멍청열매 먹음. 두벅먹음. 세번먹음.
저희가 일주일에 두번씩 모임을 했었어요. 그전부터 말씀드렸었던 그 모임. 아......... 모임이름 말하기 싫은데ㅠㅠ 너무 신상공갠데........... 히어로즈에요. 그 모임 이름이. 영웅들이라는 모임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유치하죠ㅋㅋㅋㅋ 하지만 우린 모두 유치하니까 갠츈갠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한때는 유치원생이였어요ㅋㅋㅋㅋ 우린 원래 유치했어요! 유치함을 비난하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
좀 핑계를 대자면............ 제가 이 모임에 끼기전에 원래부터 지어져있던 이름이에요. 이이름을 짓는데 절대 제가 참여하지 않았어요. 물론 제가 참여했다하더라도 뭐 특별히 달라질 일은 없었을 꺼라고 생각이 들긴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좀 심각하지 않나요? 외국인들이 모여서 지은게 저따위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력도 좋고 응용력도 좋은 애들이 고작 짓는다는게 히어로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친목 모임인데 사실 어떻게 설명을 드리지 못하겠어요ㅋㅋㅋ 왜냐면 근본없는 모임. 예를들어 소설클럽이라던지 골프클럽이라던지 이런 주제가 있어야되는데 우리는 그런게 없었어요ㅋㅋㅋㅋ 그냥 만나면 즐겁고 즉흥적이고 버라이어티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근본없는 모임이었어요.
일주일중 두번을 만나는데 그래도 나름 하루는 고정적인활동을 했었어요. WS라고하는 활동인데 스피치를하는거에요. 그런데 아주 특별한 스피치에요. 순서가 거꾸로에요. 예를들면 끝인사를 먼져해요. 막 박수치고 잇워즈 그레잇타임! 이러면서ㅋㅋㅋㅋㅋ 사회자가 나와서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오늘 줄리의 20분간의 스피치와 브레이크댄스는 정말 멋졌어요! 줄리에게 박수를 쳐주세요!' 요러면 사람들이 막 박수 치면서 이미 본것처럼 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제가 나가서 사회자가 말한걸 그대로 지키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20분간 스피치하고 비루한 브레이크댄스를............ 나만 혼자 죽을 순 없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앞에서 감동스러운 눈물을 보여준 새미의 러브스토리와 그의 전위예술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미는 데밋 데밋 왓더헬 되는거져ㅋㅋㅋ 이런식의 스피치모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어로 WS라 멋있어보이지만 그냥 빅엿먹이기 모임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적다보니까 그 시간들이 그리워 지네요ㅋㅋㅋㅋ
나머지 하루는 그냥 항상 다른걸 했어요ㅋㅋㅋㅋ 무비나잇같은거 해서 밤새 영화보기. 아니면 베스킨라빈스데이.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 모임하고. 항상 다른거 했지만 항상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아무튼 이런 모임이에요ㅋㅋㅋ 히어로즈에서 여름이 되서 같이 놀러가기로했어요. 우린 정말 고심했어요. 남들 다하는 바다가는거 말구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병맛에 충실한 활동을 하자. 그래서 물총싸움을 하기로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애버랜드에서 물총싸움을 하자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만해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정서에는 약간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결사 반대하면서 문화를 이해시키느라 힘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애버랜드에서 물총싸움하면 쫓겨난다고 계속 말했어요ㅋㅋㅋ
그래서 결국 친구네 아파트 단지로 대폭 축소됬는데 불만 폭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무슨 놀러가는 거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친구네 아파트 단지가 진짜 좋거든요ㅋㅋㅋㅋ 막 분수쇼도해주고, 큰 공원하고 연결되서 군인척하면서 숨을 수 있는 좋은 장소
아무튼 더 좋은 장소도 없으니까 애들이 동의했어요ㅋㅋㅋㅋ
점점 아이디어가 하나씩 추가되서 팀전으로 바뀌고 그냥 물말고 물감을 타기로했어요ㅋㅋㅋㅋㅋㅋ 팀이름이 더 과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속한 팀 이름은 판타스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판타스틱4영화 아시나요? 그거 멋있다고 그거 한데요ㅋㅋ 히어로즈라는 모임명에도 맞는다고ㅋㅋㅋㅋ 온힘으로 반대했지만 무시당했어요ㅋㅋ 상대편은 그에 맞서는........ 피카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아무튼 저랑 대니도 같은 편이 되고 저는 최대한 그대로 똑같이 대하기로 했죠. 저는 독신주의였기도 했지만, 짧은 인생의 경험으로 인생에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알고있었기때문에 혹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결혼하게 된다면에 대한 염두를 두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딸로서 엄청난 보수주의자였어요. 연애도 진지해야했고. 진지하다는게 맨날 경향식 먹으면서 입을 하얀수건으로 닦아야한다는게 아니라 외롭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제 기준에선 상대방을 기만하는 행위로 느껴졌어요. 상대방에 대한 마음도 진지해야했고 연애따로 결혼따로 만나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도 싫어했구요. (결혼하기전 키스도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소한 누군가를 만나다면 미래가 있는건가?를 생각해야했고 댄과의 미래를 생각해봤지만.......... 참담................................. 만약 결혼한다면 외국에 나가 살아야하고 난 한국사람이라 한국땅에서 김치먹고 살아야되는데.... 우리 애기는 혼혈이 될텐데...... 절대 안되................
네 제가 이랬어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잡하죠ㅋㅋㅋㅋㅋ 좋아하면 그냥 돌격하면 되는데 몹쓸 진지함과 철벽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었어요.
그래서 댄을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지만 어떠한 진전을 하지 말자고 굳게 다짐했죠!!!! 굳은 결심!!!!!
대망의 당일! 열심히 총질하려고 했지만 체력이 저질임ㅋㅋㅋㅋㅋㅋ 대부분 숨어 지냈어요ㅋㅋㅋㅋ 동산뒤에 숨어서 헉헉되고ㅋㅋㅋㅋㅋ 워낙 체력이 없기도 했지만 서양사내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고기만 먹어서 그런지 나를 보면 빨간천 본 소처럼 달려들어서 막 물총쏨ㅠㅠ 도망가기에 바빳음ㅜㅜ 나 혼자 스릴러 찍었어요ㅋㅋㅋㅋ 진짜 너무 두려웠어요ㅋㅋㅋㅋ
특히 고 새미 요놈의 새미 제가 겁이 많은 걸 아니까 막 무섭게 뒤쫓아 오는데 진짜 울뻔했어요ㅋㅋㅋㅋ 몸이 달아서 ㅋㅋㅋㅋ 새미한테 한참 쫓기다 간신히 따돌리고 동산뒤에 풀 우거진 곳에서 숨어있었어요ㅋㅋㅋㅋ 역시 헉헉대면서ㅋㅋㅋㅋ 난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나빼고 다 모두 너무 즐거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까지 할꺼같애ㅜㅜ 어뜩해 어뜩해 이러고 있는데 덤불에서 스스슥 소리가 나는 거에요![]()
진짜 저표정이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헐 뭐지 새미가 왔나? 순간 몸이 굳음요ㅋㅋㅋㅋㅋ 근데 누가 덤불사이로 얼굴을 쑥 내밀었어요 ㅋㅋㅋㅋ 저는 너무 겁먹어서 완전 소리를 크게 크게 질렀어요ㅋㅋㅋㅋㅋㅋ
'엄마!!!!!!!!!!!!!!!!!! 으헣허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리에 힘풀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얼굴의 주인공은 댄이였어요ㅋㅋㅋㅋ근데 댄이 더 놀라서 더 크게 같이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새미가 소리를 듣고 귀신같이 쫓아왔어요. 요 자식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아주 씐나하면서ㅋㅋㅋㅋ 댄이 갑자기 제 팔목을 뙇 잡더니 냅다 뛰기시작함요. 저를 붙잡고 막 뛰면서 가끔씩 뒤 돌아보면서 물총을 마구 마구 새미한테 쏘는데 큰일낫어 꽁깍지시스템이 작용하기 시작했어 ㅠㅠ 리암 니슨삼촌이 보여 대니에게서 리암니슨삼촌이 보여ㅠㅠ 그저 물총을 쏘고 있을뿐인데 캡짱멋있어 보임
액션영화속에서 여자주인공을 멋지게 구출해내는 남자주인공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새미를 피해서 아파트 단지 까지 들어오게됬어요ㅋㅋㅋㅋ 자동차 뒤에 숨어서 둘이 동시에 털썩 주저앉아서 헉헉 대다가 눈이 마주쳤어요. 그리고 막 웃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 한참 웃다가 대니가 윗도리를 벗더니 깔고 앉으라고 줬어요.
댄- 옷이 젖었지만 아스팔트가 뜨거우니까 이거 깔고 앉아.
나- 고마워
댄- 줄리. 근데 나한테 화난거 있어?
나- 아니? 내가 너한테 왜 화가나. 우린 BFF잖아.
댄- 근데 왜 예전 처럼 안해?
순간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몰랐어요ㅋㅋㅋ '너가 날 좋아하는 거 같아서 너랑 거리를 두려고했는데 이젠 나도 널 좋아해 하지만 우리에겐 미래가 없으니 너랑은 잘되지 않을거 같아' 라고 말할 수는 없었으니까요ㅠㅠ 그래서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하자고 생각하면서 어떤말로 둘러대야할지 고민했죠ㅋㅋㅋㅋ
나- 아니야! 아마 내가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그게 나도모르게 사람들한테 까칠하게 대했나봐.
댄- 그런거지? 우리 계속 베스트프렌드지?
나- 고럼! 댄앤줄!
댄- 댄앤줄!
하고 손인사를 하면서 나름 첫 고비를 쿨하게 넘겼어요ㅋㅋㅋㅋㅋ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예전처럼 지내게 됬어요ㅋㅋㅋㅋ 차뒤에 앉아서 그동안 서로에게 못했던 병맛장난과 농담들이 폭발했어요ㅋㅋㅋ 둘이 키득키득대면서 즐거워하고있는데 새미놈이 잠입해서 우리를 노리고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 우린 그것도 모르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새미가 와서 물총을 뙇 쐈는데 대니가 본능적으로 몸으로 제 앞을 막았어요ㅋㅋㅋ
병맛병 도져서 물총맞고 연기 시작함묘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몸을 들썩들썩하면서 '으으윽.... 하아....' 이러면서 연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거기에 맞춰서 '대니얼! 대니얼! 노! 노! 두 낫 고! 두낫고! 두낫리브미얼론!'(댄! 안되! 죽으면 안되! 나두고 가지마!) 이러면서 연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가 그거 보고 웃겨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 줄 아이띵크 아임던.......... (나 죽을거 같애,,)
나- 노! 노! (안되!)
댄- 암거너 웨이팅 온 헤븐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나- 흐흐흫 노 ㅜㅜ 노웨이! (안되!)
새미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와서 의사인척 하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 아임 소소리. 아이띵끄 유 헤부투 프리페얼드 투 샌드 힘. (죄송하지만, 이분을 보내드를 준비를 해야될거 같습니다.)
막 눈 손으로 벌려보고 심장소리도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 나올꺼 같았는데 꾹참았어요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정해지지않은 우리 셋만의 룰? 같은 거였거든요ㅋㅋㅋㅋ 병맛할때 서로 더 쎄게 병맛하면서 누가 더 병맛같은지 대결하는 거에요ㅋㅋㅋㅋㅋ 웃음이 터지면 지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대니도 새미때문에 입꼬리가 씰룩 씰룩하는데 꾹참는게 눈에 보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보니까 안그래도 웃긴데 진짜 웃을거 같아서 우는 척하면서 고개 돌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흐흐흑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스치는 생각........ '새미를 죽여야겠다...... 나에겐 물총이 있다! 하루종일 날 괴롭힌걸 복수하겟어!' 그래서 물총을 최대한 빠르게 집어서 새미얼굴에 쐈어요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벌떡 일어나서 냅다 뛰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둘이 남아서 뭐했냐고 물어봤는데 둘이서 좀비놀이했다고ㅋㅋㅋㅋㅋㅋ 병맛놀이의 폐혜 ㅋㅋㅋㅋ 아무도 지기 싫어해서 끝까지 서로 더 쎈 병맛행동을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좀비놀이 끝나고 대니가 새미한테 저랑 다시 친해졌다고 자랑했대요ㅋㅋㅋㅋㅋㅋㅋ 대니랑 원래대로 돌아오고 또 하루하루 재밌게 보내고있었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한게 제가 대니를 좋아하기 전에는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제가 대니를 좋아하기 시작하니까 판단이 안서는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누가봐도 날 좋아하는 거였지만 그때는 날 좋아하는 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또 밤에 생각함. 블랙홀임.
그 후에 확실하게 알게된 빅사건이 생겼어요. 친구네 집에서 히어로즈 코스튬나잇을 하기로 했어요. 전 진짜 고심했어요. 뭘 입어야 가장 튀고 신선하고 대니랑 새미를 이길 수 있을까. 막 평소에도 돌아다니면서 옷가게를 막 집요하게 쳐다보면서 옷에대해 고민하고 있었죠. 그러다 페리를 하기로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피니와 퍼브?한국말로 이거 맞나요? 그 애니메이션 아시는 분 계시나요? 거기에 나오는 오리 너구림데 평소에는 멍청한척하지만 사실은 비밀요원인 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 좋아 페리! 제가 진짜 좋아하거든요ㅋㅋㅋㅋ 두비두비두밥 두비두비두밥 페리~~ 꼭 한번 봐보세요ㅋㅋㅋ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직포를 사서 열심히 꼬맸조. 초록색 부직포와 노랑 부직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 능력에 비해서 너무 잘만들어서 완전 뿌듯해가지고 입고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있는데..... 보여드리고 싶은데............. 얼굴 보여드리기가 겁나요 ㅠㅠ 암튼 진짜 잘 만들었어요!
제가 입고갔는데 대니랑 새미가 보자마자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어썸 쿨 타이트 스윗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완전 뿌듯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봤지 짜식들아ㅋㅋㅋ 내가 이런사람이야ㅋㅋㅋㅋ 이 코스튬은 누가 봐도 웃기다ㅋㅋㅋㅋㅋ 심지어 여기서 젤 병맛돋는거 같아!! 내가 위너다!!!!!!!!!!!!!!!!!!!!!!!!!!!!!!!!!!!
그날 대니랑 샘은 둘 다 독고진........이라고.............. 둘이 서로가 서로를 배꼈다며 싸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독고진 안같다는게 포인트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가 독고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조금이라도 독고진스러운곳을 말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블럭컷이라고 하나요? 둘다 그렇게 머리를 자르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튬이길려고 머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머리스타일 똑같아서 국복 국복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네가 의도하지 않는 최고의 병맛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발음이 더 똑같냐고 평가해달라는데........ 너네 둘다 똑같이 못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